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교사들의 유튜브 영상 1223개...불법은 아닐까?

by 14기배선우기자 posted Apr 28, 2020 Views 909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우리가 흔히 '교사'라고 하면 학교에서 엄격하게 학생들을 가르치며 쉽게 다가가기는 힘든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사생활 따위 없을 것 같은 그들이지만, 최근 들어서 교사들의 이미지가 조금은 달라지고 있다. 21세기인 지금, 가장 유명한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에서 교사들의 얼굴이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교사들이 나오는 유튜브 영상은 교육부에 따르면 약 1223개라고 한다. 교사들이 이리도 유튜브에 도전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그것은 아무래도 남녀노소 누구나, 나이에 상관없이 참여하여 어떠한 소재의 영상이든 자유롭게 만들어서 올릴 수 있는 유튜브만의 특징 때문일 것이다.


그림2.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배선우기자]


교사들이 올리는 영상들의 공통된 주제는 대체로 '교육'이다. 자신이 학생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지식을 자신들만의 아이디어와 발상으로 만들어서 제공한다. 한 국어 선생님은 현대소설을 주제로 한 연극을 반의 학생들과 직접 찍어서 올린다. 또 다른 공통된 주제는 '브이로그'이다. 브이로그는 일상 영상을 의미하는데, 촬영과 제작이 편하기 때문에 사실상 유튜버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제의 영상이기도 하다. 보통 초등학교, 중학교 선생님의 비중이 가장 크지만, 고등학교 선생님들의 영상 또한 많은 편이다. 어떤 고등학교 선생님은 야간자율학습, 시험 브이로그를 찍기도 하고, 또 어떤 초등학교 선생님은 급식을 먹는 등 자신의 하루 일과를 담은 영상을 찍기도 한다.


교사들의 유튜브 활동이 잇따르자, 우려의 목소리 또한 적지 않다. 교사가 유튜브를 하는 것은 '투잡'을 뛰는 것이 아닌가, 유튜브에 몰입하다 보면 본업에 소홀해지지 않는가 등의 의혹들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 대해서 교육부가 공식적인 해명에 나섰다. 유튜브 광고 수익의 최소 조건인 '구독자 1000명과 누적 시청 시간 4000시간'에 달성 시에 겸직 허가를 받는다면 얼마든지 유튜브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교육부는 교사들의 유튜브 활동을 교육의 연장선으로 보고 이를 장려하고 있다. 전북교육감인 김승환은 "교사의 유튜브 활동은 표현의 자유 보장 차원에서 인정하더라도 영리 행위는 안 된다."라며 주의를 표했다.


동료 교사들의 유튜브 겸직에 대한 의견은 어떨까? 10명 중 8명은 동료 교사의 유튜브 활동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재능기부이며 동료 교사에게 도움이 된다', '사적인 영역이다' 등이 있었다. 학계에서는 교사들의 유튜브 활동에 긍정적인 의견을 보이는 듯하다. 하지만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본분인 교사들은 유튜브를 취미 생활로만 해서 본업에 충실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4기 배선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5기서수민기자 2020.04.29 12:20
    교사들의 유튜브 영상을 저도 본 적이 있는데, 유익한 내용도 많더라고요
    교사들의 유튜브를 하는 것은 투잡이다, 등등을 운운하며 유튜브 활동을 하는 것을 막는 것은 저는 지나친 억압이라 생각해요, 물론 기사의 내용대로 일단은 본업에 충실해야겠죠? ㅎㅎ
  • ?
    14기신동현기자 2020.04.30 08:59
    교사와 학생의 학교외 상호작용이 많아지는것은 학생들과의 유대관계형성에 큰 도움을 줄것 같아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5999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2946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42435
일본 16일에 또 강진 일어나 2 file 2016.04.17 박도은 14899
일본 「억지 독도의 날」 주장 범국민 규탄결의대회, 포항에서 열리다! 3 file 2016.03.12 권주홍 16820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반일 불매 운동? file 2021.04.16 지주희 7565
일본 불매운동, 왜? file 2019.08.28 김민경 12323
일본 불매운동의 시작, 그리고 의문 file 2019.07.29 안광무 16544
일본 수출 규제와 한국의 불매운동 5 2019.07.19 양지훈 17230
일본 연쇄지진에 두려움 급증 4 file 2016.04.30 김시언 15433
일본 정부 파격적 제안... '무(無)자녀세' 계획 등장해 file 2017.11.22 이윤희 10085
일본 정부, 역사 왜곡을 향한 발걸음 1 file 2016.03.24 박소윤 17131
일본, 대만, 노르웨이까지… 과거 중국의 경제 보복 4 file 2017.03.31 남희지 13142
일본,먼나라 이웃나라 5 file 2016.03.25 김예지 15233
일본과 우리의 코로나19 대응 차이 2020.06.01 이다진 7417
일본과 한국, 또 다른 갈등 2019.07.30 이지환 10109
일본과의 전쟁 그에 맞선 대한민국 file 2019.09.25 박채리 9001
일본군 '위안부' 문제-현세대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 2 file 2019.01.21 황민주 11176
일본군 '위안부' 피해, 오해와 진실 file 2019.11.25 정혜인 9326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한 목소리가 되어 외치는 청소년들. 2 file 2017.08.22 정재은 11063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글로벌여성인권대사 9 file 2016.03.26 손제윤 18964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나비가 되다 2 file 2017.07.27 유림 11052
일본대사관 앞으로 날아든 노란 나비들 -제1294차 수요집회를 다녀와서 3 file 2017.08.07 홍정연 11739
일본의 거짓말은 어디까지인가 3 file 2019.02.27 노연주 10203
일본의 경제 보복, 그 진실에 대하여 file 2019.08.12 박고은 12061
일본의 교과서 왜곡과 영유권 주장 file 2019.08.16 백지수 13389
일본의 수출 규제 시행 1년, 양국의 계속되는 대립 관계 3 file 2020.07.09 유지은 18006
일상 속의 과학기술, 한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속에? 2 file 2020.04.22 서수민 9004
일주일 또 미뤄진 '등교 개학'...개학 현실화 언제? 7 file 2020.05.12 서은진 15605
일찍 일어나는 새만이 모이를 먹을 수 있을까 2014.09.25 조윤주 21561
일탈 행위에 빠진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7.09.27 김하늘 10640
잃어버린 양심- ‘노-쇼(No-show·예약 부도)’ 8 file 2016.02.25 임선경 16922
임대료없어 폐업 위기, 소상공업자들의 위험 file 2021.02.01 최은영 7507
임산부 배려석, 이대로 괜찮을까? 1 file 2018.08.14 남승연 14384
임용고시...교사희망자 불만! 1 file 2017.09.27 배성연 12018
잇따르는 티베트 분신, 그러나 국제사회는 무관심... file 2018.03.02 박현규 11832
있지 류진, 튀르키예·시리아 성금 전달...“일상 복귀에 힘 되기를” file 2023.02.15 디지털이슈팀 5991
잊을 수 없는 그날의 사고, 세월호 1 2016.04.17 하지희 16877
잊지 못할 3년의 시간 2 file 2017.05.07 이예찬 9009
잊혀져가는 옥시, 그들의 제품을 다시 찾아보다 5 file 2016.09.11 김수빈 14850
잊혀지지 않을 참사, 세월호 참사 3주년을 앞두고 되짚어 보는 팽목항의 비극 3 file 2017.03.23 박아영 11380
자극적으로 변하는 상표들, 과연 건강한 언어문화일까? 3 file 2019.04.10 김지현 12700
자나깨나 누진세걱정 ... 집에 에어컨은 있는데,,, 2 file 2016.08.25 이예린 14847
자동차 자율 주행, 처벌 가능할까? 2 file 2017.02.24 오정윤 15310
자발이 확보하지 못하는 강제성, 어디서 찾을까? 1 file 2018.02.09 김현재 9245
자사고 폐지 찬반 여론? "학생 없이 교육 없다." file 2017.07.19 한훤 10465
자사고, 특목고 폐지, 왜 찬반이 갈릴까? 8 2017.07.24 추연종 24016
자유 찾아 다시 광장으로 나온 시민들,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다 2 file 2019.10.24 우상효 10354
자유학기제, 과연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일까? 7 file 2016.03.01 이유진 22792
자유학기제로 진로 고민 해결? 5 file 2016.04.10 이민정 16481
자유한국당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안타까운 일···” file 2019.01.21 이진우 899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