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기자수첩] 포토카드 수집 탓에...'미공포' 문화가 부른 환경위기

by 23기이희원기자 posted Dec 09, 2023 Views 64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꾸미기]1699014027151-min-min.jpg[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3기 이희원기자,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케이팝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음반 시장의 규모도 점점 커져가고 있다. 그러면서 케이팝 시장은 점점 음반을 더 많이 팔기 위한 경쟁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의 한 방법이 '포토카드'의 수를 늘리는 것이었다.


일명 '미공포'란, 미공개 포토카드의 줄임말로 앨범을 구매하면 음반 매장별로 상이하게 공개되지 않은 포토카드를 팬들에게 증정하는 문화를 일컫는다. 미공개 포토카드가 점점 늘어나면서 팬들은 미공포를 얻고자 더 많은 앨범을 구매하고, 이러한 결과로 점점 포토카드만 얻고 앨범을 버리면서 앨범이 쓰레기가 되는 양이 점점 늘어났다.


여러 음반 판매 매장을 가보면 이를 체감할 수 있다. 이들 판매점을 가보면 주변에 음반이 버려져 있는 모습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획사가 지난 해 앨범 제작에 사용한 플라스틱은 801.5t이였다. 2021년 479.0t보다 더 증가한 수치이다. 앨범의 주요 소재는 플라스틱이며, 앨범 내부의 소재는 코팅지로 되어있어 재활용이 불가하다.


류수연 인하대 프런티어학부대학 교수는 지난달 26일 인천투데이에 "팬들이 사서 버리는 음반이 그대로 쓰레기가 되고 만다는 것은 케이팝의 성장에 가려진 또 다른 그늘"이라며 "K-pop의 자부심에 취해서 그 그늘을 망각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CD로 음반을 듣기보다는 스마트폰 어플로 음반을 듣는 횟수가 늘어나는 요즘 더욱 CD의 활용도가 떨어졌다. 그렇기에 CD와 앨범 등 쓰레기가 되면 재활용도 어렵기 때문에 그대로 일반쓰레기로 분류되어 버려지게 된다.


계속해서 늘어나는 음반쓰레기는 사회에 굉장한 골칫거리로 남게 되었다. 그렇기에 여러 곳에서 늘어나는 음반 쓰레기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들을 보이고 있다. 여러 음반 쓰레기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단체들의 요구에 여러 엔터사에서도 이러한 음반 쓰레기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들을 보인 것이다.


앨범을 종이로 제작하는 움직임이 점점 커져가고 있으며, CD가 사라진 앨범 일명 '플랫폼 앨범'이라는 앨범도 등장하고 있다. 플랫폼 앨범이란 CD가 없는 앨범이며, 앨범 안에 여러 장의 포토카드와 QR카드가 있는 포토카드가 같이 들어 있어 QR코드를 찍으면 스마트폰 어플로 앨범을 들을 수 있는 앨범이다.


몇 안 되는 엔터 회사의 노력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계속해서 음반쓰레기는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음반쓰레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K-팝 업계의 커다란 숙제가 되지 않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3기 이희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코람데오 2023.12.10 18:26
    미공포와 환경을 연관지어 생각다니!인상깊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6107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3060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43557
5년 단임제, 4년 중임제? 임기 개헌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 4 file 2017.02.19 정혜정 25351
9시 등교, 확실한가 2014.09.29 오선진 25339
국경일 태극기 게양실태가 심각하다 5 file 2016.03.17 신수빈 25315
소녀의 눈물은 아직 마르지 않았다 5 file 2017.02.18 정예진 25225
국가보훈처, 제4회 애국가 부르기 UCC 공모전 개최 file 2015.09.09 온라인뉴스팀 25117
9시등교, 개선이 필요하다. 2014.09.04 이세영 25108
[단독] 국내 유명 청소년단체 사칭하는 ‘대한민국청소년협회’ SNS서 활개쳐..네티즌 피해 주의해야 file 2018.02.27 디지털이슈팀 25080
[단독]탈핵을 위한 청소년들의 9박 10일간의 일주, 성공리에 마쳐 2 file 2015.04.30 김종담 25063
따뜻한 봄날 피크닉, 그 뒤에 남은 쓰레기들 4 2015.05.24 신정은 25058
김해 중앙 병원 화재, 50대 남성 1명 숨져 file 2015.08.23 정영우 24936
'SNS'라는 가면 1 file 2019.03.05 김성철 24839
[현장취재] 재계 농단, 블랙리스트에 뿔난 촛불민심, 강추위에도 여전히 불타올라 12 file 2017.01.15 김동언 24788
9시등교 아싸! 2014.09.24 박승빈 24725
누구에 의한, 누구를 위한 9시 등교인가 2014.09.30 권경민 24687
'수행평가로 학생평가' … 이대로 괜찮은가? 1 file 2016.04.20 서예은 24462
점점 불편해지는 교복, 이대로 괜찮을까? 5 file 2019.02.07 고유진 24456
北, 탄도미사일 발사...동해바다 향해 500km 비행 file 2017.02.15 박천진 24447
아동 살인 공소시효 폐지법 '태완이법' 1소위 통과 [종합] 1 file 2015.07.21 김종담 24400
화성에 원숭이를? 3 file 2016.03.22 백미정 24314
'촛불 vs 태극기' 정월 대보름의 탄핵찬반집회 1 file 2017.02.13 김태헌 24258
[현장취재]25개국 90가지 음식을 맛볼수 있는 행사, '제 7회 성북세계음식축제' 2 file 2015.05.17 박성은 24064
학생들을 위한 교육시스템이 정착되길 바라며... 2 2015.02.08 홍다혜 24037
자사고, 특목고 폐지, 왜 찬반이 갈릴까? 8 2017.07.24 추연종 24029
폭염에도 계속 되는 '위안부' 수요시위 4 2017.08.11 허석민 23969
실질적 사형 폐지국 대한민국, 아직도 뜨거운 사형제도 폐지 찬반 논란 1 file 2017.09.11 김혜민 23894
9시 등교, 누구를 위한 것인가? file 2014.09.23 한지홍 23824
27년 만에 깨어난 사람도 있다! 안락사는 허용되어야 할까? file 2019.05.27 배연비 23813
어린이들의 출입을 금합니다, '노키즈존' 3 file 2016.06.09 이민재 23810
봄바람과 함께 떠나는 문학기행 file 2015.05.25 정영우 23785
“세계 화장실의 날”을 아시나요? - 세계 25억 명, 위생상태 나쁜 화장실 사용 1 file 2016.11.21 노태인 23717
고양시 어린이, 청소년 공모사업 심의 현장 file 2015.03.02 서다예 23658
‘대한청소년이공계학술연합’ 접속하니 사기 사이트로 연결돼..해당 사이트 클릭 주의해야 file 2017.07.16 온라인뉴스팀 23651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현재 상황과 대처방안은? 2 file 2019.10.11 정예람 23607
보이지 않는 살상무기 말 2014.07.31 최정주 23546
‘쓰레기’에 몸살 앓는 여의나루 한강 공원 1 file 2016.06.25 김선아 23525
"국가가 살인했다…" 경찰 물대포 맞고 쓰러진 백남기 농민 사망 file 2016.10.25 유진 23438
늘어나는 아동학대... 4년 새 2배 늘어 7 file 2016.03.13 남경민 23420
부산 한바다중학교, 증축공사현장에서 화재, 재학생들의 애도 물결 6 file 2017.02.13 김혜진 23385
네티즌 충격,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의 전말 1 file 2017.07.21 이다빈 23379
제11회 부산불꽃축제, 그 화려한막을 내리다 2 file 2015.10.25 안세영 23372
지하주차장 LED전등교체공사의 경제적 효과 2 file 2016.03.24 박건 23362
청소년들은 정치에 관심이 있을까? 5 file 2017.08.20 박지은 23212
[현장취재] 나눔의 참뜻을 배울 수 있었던 지난 2개월, 그 끝을 함께 장식하다 1 file 2015.03.03 최윤정 23199
9시등교, 우리 학교 이야기. 2014.09.19 황유진 23187
2014 제10회 골목골목 festival (마을 축제) 열리다. file 2014.10.19 권지영 23184
국회의원 총선 D-56 ... 선거구 획정 아직도? 13 file 2016.02.17 이예린 23106
“졸업이 실업” 청년층 체감 실업률 22% ‘사상 최악’ file 2017.09.06 김욱진 23082
추위 속 진행되는 ‘촛불집회’, 국민들의 한마음으로 추위를 이겨내다… 15 file 2017.01.14 이윤지 2305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