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갑을관계 속 청소년 알바생들

by 3기이현기자 posted Feb 24, 2016 Views 1688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사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을 보는 것은 그닥 어렵지 않은 일이다. 혹시 아르바이트를 하며 겪는 고충은 없는지 실제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해본 경험이 있는 청소년 3명을 인터뷰했다.


KakaoTalk_20160224_20005592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는 이 모(18) 군 은 업무가 쉬워서 가끔 손님이 진상인 경우를 제외하면 편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런지 정해진 최저시급을 못 받는다고 말했다. 또한 하루 평균 8시간 정도 근무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쉬는 날에 하는 것이고 시간 조절을 해서 학업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알바를 했던 김 모(18) 양은 곱창집에서 알바를 한 경험이 있었는데 학업에 지장이 가서 그만뒀다. 그런데 알바를 할 때 부당한 대우를 받은 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알바를 시작할 때 근로계약서는 쓰지 않았을뿐더러 학업 때문에 알바를 그만두려 하자 '알바때문이 아니라 쳐놀러다녀서 성적이 그런거야' 라는 등 막말도 들어야했다. 게다가 같이 알바하는 친구에게는 알바비로 치킨을 쏘게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르바이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배달 알바를 하는 청소년도 있었다. 피자 배달을 하던 윤 모(18) 군은 배달 알바의 위험성에 대해 당연히 위험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명 프렌차이즈에서 알바를 하기 때문에 사고가 났을 때 처리해주는 제도는 잘 되있는 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대행업체나 동네 음식점에서 알바하는 사람들은 사고가 나면 개인 부담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청소년들이 알바를 하는 이유는 다양하면서도 비슷했다. 비슷한 점은 용돈벌이를 한다는 것이었고 다른 점이라면 용돈벌이를 하는 이유였다. 호기심때문에 하기도 하고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하기도 하고 원하던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서 알바를 하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다. 알바를 하는 것이 학업에 지장이 가지 않냐는 질문에는 이 모(18) 군을 제외한 학생 모두 지장이 있다고 답했다.


청소년 알바는 이제 사회에서 꽤나 익숙한 모습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알바를 하는 현장속에서 곤혹을 치르는 청소년들은 너무나도 많다. 부적절한 갑을관계 속 갑질로 곤혹을 치르기에 청소년은 아직 이른 나이다. 청소년이 알바를 하는 것을 통제하고 막을 수는 없다. 그렇기에 하루 빨리 실질적인 환경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이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조민성기자 2016.02.24 22:14
    갑을관계가 어른들의 사회뿐만 아니라 청소년 알바에서도 만들어진다는게 슬프네요.
    확실히, 청소년들의 알바를 막을 순 없으니 환경개선이 맞다고 봅니다. 또한 청소년들의
    근로관련 교육도 필요하다 봅니다.
  • ?
    3기 2016.02.25 01:31
    아르바이트 근무 환경 개선이 정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로자들도 기본 권리는 보호받아야하고, 존중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 ?
    4기 조은아 기자 2016.02.25 10:23
    외국은 청소년들이 알바를 하면 대학 측에서 책임감이 있다는 것을 보고 가산점을 줘요. 그래서인지 최저 시급도 한국보다 높고 대우도 나쁘지 않아요. 한국도 이처럼 학생들을 더 잘 대우해 줬으면 하고 바랍니다!
  • ?
    6기김나림기자 2016.02.25 17:20
    청소년을 고용하는 사장에게도 문제가 있다고봅니다 자신이 고용했으면 환경을 개선하던지 작은 성의라도 보여야하는데 너무 신경쓰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상대가 청소년일 경우에는 더욱 주의해야하는데 말이에요..
  • ?
    3기김윤정기자 2016.02.25 17:59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이라고 하면 어리고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는걸 악용하는 것 같네요.
  • ?
    3기목예랑기자 2016.02.25 19:28
    청소년에게도 좋은 근무 환경을 제공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우리나라에 청소년이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많지 않아 더욱 그런 것 같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정가영기자 2016.02.25 22:24
    우리나라 최저 시급 자체가 높은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이 일을 하는데 그 만한 보장도 못받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네요..ㅠ
  • ?
    3기전재영기자 2016.02.29 22:35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들이 갑을관계 속에서 힘들어 하고 있다니 안타깝네요.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서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이송림기자 2016.03.02 23:56
    가게 주인은 임금을 제대로 요구하는 학생말고도 할 사람 많으니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면도 적지 않아 이쓴거 같더라고요. 모든 학생들이 임금을 제대로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어른들도 알바생을 자기 아들 딸처럼 생각하면 얼마나 좋을까요ㅠㅠ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5989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2935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42317
학생들을 위한, 9시 등교제 2014.09.24 권지영 22995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기록, 취업못한 56만명… 8 file 2016.03.20 김지윤 22915
자유학기제, 과연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일까? 7 file 2016.03.01 이유진 22791
청소년의 음주 흡연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16.05.24 최시헌 22755
9시등교, 11시 하교 나아진 것은 없다. 2014.09.07 장은영 22726
가사 소송법 24년 만에 전면 개정 추진, 미성년 자녀의 권익 보호된다 1 file 2015.02.21 김동욱 22707
위험에 빠진 청소년, 흡연으로부터 멀어질 방법은? 2014.07.27 김대연 22680
9시 등교를 원하세요? 2014.09.25 명지율 22667
태극기 휘날리면 촛불은 꺼진다? 2 file 2017.03.04 김재정 22605
페미니즘이 나아가야 할 방향 2 file 2017.02.24 유승균 22574
우리의 땅 제주 이대로 가도 될까? 1 file 2015.05.25 박다혜 22544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file 2020.11.27 김성규 22530
통장개설 제한만이 과연 대포통장을 막을 수 있는 해결방안인가 file 2016.10.25 조해원 22524
청소년 흡연, "죽음의 지름길" 2014.07.26 장원형 22506
청소년들의 고카페인 음료 오남용 실태 8 2016.03.21 이현진 22480
위안부 수요 집회, 자유와 평화를 향해 외치다 2 2017.08.29 황유선 22468
9교시 등교 2014.09.22 김건재 22462
최저임금 인상의 문제점 2 file 2018.05.14 유근영 22460
SNS상 신조어 사용, 영화 말모이를 통해 돌아보다 3 file 2019.02.01 김수민 22454
내가한흡연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 2014.07.29 박지원 22439
대체 그 '9시'의 의미는 무엇인가 2 2014.10.30 이민지 22431
[현장취재]청소년이하는 청소년 인식개선 프로그램!<쉬는 날, 왜 쉬어?> file 2015.09.19 박성은 22413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을 위한 9시등교. file 2014.09.24 황혜준 22404
언어파괴로 얼룩진 청소년들의 언어문화 2014.07.31 박민경 22392
9시 등교, 거품 뿐인 정책 2014.09.21 선지수 22378
교육청의 과실? 언론사의 오보? 그 진실이 궁금하다. 2 file 2017.02.09 서경서 22276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오늘 하루 만큼은 금연하세요 2014.07.31 장정윤 22210
프랑스어 철자법 간소화, 논란 이어져 12 file 2016.02.25 정가영 22202
편의점, 의약품 판매의 아이러니 9 file 2016.02.24 유승균 22195
학용품 사용...좀 더 신중하게 3 file 2016.05.23 이은아 22094
무더운 여름, 예민해진 눈, 내가 지킨다!! 1 2015.07.19 구민주 22086
‘9시 등교’로 달라진 일상에 대한 작은 생각 2014.09.25 이주원 22028
과자 포장속 빈공간 비율이 약 83%? 과대포장 문제가 심각하다! 7 file 2016.05.29 신수빈 21968
‘하기스 퓨어 물티슈’ 등 10개 제품, 메탄올 기준치 초과..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 13 file 2017.01.16 김해온 21966
교육현실 그대로....등교시간만 바뀌었다! 2014.09.25 명은율 21956
인공지능의 발전, 사회에 '득'일까 '독'일까 8 file 2016.03.19 김나연 21950
9시등교 과연 옳은것일까 2014.09.25 이지혜 21943
청소년들이여 흡연의 불씨를 꺼라 2014.07.26 양나나 21932
담배연기에 찌든 청소년들 2014.08.01 송은지 21930
47만 명의 청소년이 흡연자, 흡연 저연령화 막아야…. file 2014.08.16 김소정 21925
이상화 현실의 모순 9시등교, 최대 수혜자는 학생 2014.09.20 신정은 21888
지카 바이러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7 file 2016.02.12 오시연 21790
9시 등교, 당신의 생각은? 2014.09.25 김미선 21765
9시 등교 ···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4.09.15 이지현 21750
[현장취재]'제 16회 서울청소년자원봉사대회' 나눔을 실천하는 청소년들 2 file 2015.11.23 박성은 21742
그들은 왜 우리에게 선거권을 안줄까요?···만 18세 선거권 가능성 기대 21 file 2017.01.11 박민선 21728
비어있는 임산부 배려석 찾기가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 6 file 2017.02.25 박유진 21704
국제유가 WTI 2.9% 상승, 그 원인과 영향 4 2016.02.26 송채연 2170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