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산업재해로 멍든 포스코, 포항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by 서호영대학생기자 posted Feb 18, 2021 Views 674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해 1210, 포항 MBC에서 특집 다큐멘터리 그 쇳물 쓰지 마라가 방영되었다.


포항MBC 특집 다큐멘터리 그 쇳물 쓰지 마라는 포스코 노동자들이 겪어야 했던 산업재해, 일명 직업병 피해자들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직업병 피해자들에 대한 내용과 포스코 공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때문에 고통받는 시민들을 취재했다. 또한 포스코에게 우호적인 시·도 의원들과 언론사들 대한 내용을 다루어, 많은 포항 시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한국노총 포스코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포항MBC 특집 다큐멘터리 그 쇳물 쓰지 마라방송이 왜곡, 악마의 편집으로 노동자의 자긍심을 상실시켰고 포항을 살지 못할 도시로 이간질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포항 지역 투자를 원천 차단하도록 회사에 요청하고, 포항에서의 소비 활동 및 주소지 이전을 통해 언론의 엄중한 사회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포스코 노조의 입장문에 포항MBC 또한 입장문을 내보였다. 포항MBC는 노조가 특정 방송사의 다큐멘터리를 문제 삼아 포항시를 볼모로 협박하는 형태를 납득할 수 없다고 밝히며, 포스코가 지닌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해 포항시는 물론, 언론사까지 좌지우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포항시는 이번 일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지난해 1223. 포항MBC 방송이 나간 직후, 포항시의회 제279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민의 힘 백강훈 의원이 이번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백강훈 의원은 포항MBC 특집 다큐멘터리 그 쇳물 쓰지 마라와 그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 한국노총 포스코 노조의 입장문을 소개하며, 그동안 지역투자에 인색했던 포스코의 태도를 꼬집었다. 또한 포스코에게 사과와 재발 방지 및 향후 상생협력 대책에 대한 로드맵을 강력히 촉구했다.


하지만 그 이후, 아직 포스코와 관련한 다른 내용은 나오지 않고 있다280회 임시회 남구청 업무 보고에서 질의응답 시간에 포항시 남구 인원 감소의 원인으로 포스코 공단의 환경 문제를 꼬집었지만, 포스코 노동자들의 산업재해, 일명 직업병에 관한 내용이나, 포스코로 인한 환경문제 때문에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조례안은 아직 한 건도 올라오지 않았고, 280회 본회의에서도 포스코와 관련된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캡처.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서호영 대학생기자]


이번 일이 단순한 정치의 문제를 넘어서 포스코 노동자들의 인권과 포항 시민들의 생활권이 걸려 있는 만큼, 앞으로 포항시의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2기 대학생기자 서호영]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7기김성규기자 2021.02.20 02:00
    더이상의 산업재해로 인한 피해는 없어야 하는데 매일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있다니 어서 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5926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2871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41718
4.7 재보궐선거 승리한 야당... '혼돈의 정국' file 2021.04.26 오지원 6312
文 대통령, 3 ·1 기념식에서 ‘투트랙 기조, 한·일 관계 회복해야...’ file 2021.03.04 이승열 6329
접종률 75% 넘는 일본, 백신 기피로부터 전환 성공하나? file 2021.11.25 안태연 6333
이란, 이라크 이르빌 향해 미사일 공격 file 2022.03.16 권강준 6336
코로나19, 중국은 회복 중? file 2021.08.27 강민지 6377
2022년 차기 대선, 20대의 '보수화' file 2021.09.23 김준기 6379
[기자수첩] 포토카드 수집 탓에...'미공포' 문화가 부른 환경위기 1 file 2023.12.09 이희원 6391
부동산 투기, 대한민국 거주 외국인에게도 일어나는 문제 file 2021.05.27 이수미 6392
트럼프 대통령, 중국을 향한 거침없는 비난 file 2020.06.09 김서원 6419
소수의 권력층에 의해 행해지는 전쟁, 그 참상에 대하여 file 2022.04.01 강도현 6419
탈레반 정권 장악: 아프간 경제 파탄 위기 file 2021.09.24 황호영 6429
제2 벤처붐 분다 file 2022.03.15 류민성 6433
계속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부동산 가격 떨어지나 2021.12.28 유지훈 6445
삼성은 반도체 패권을 가져갈 수 있을까? file 2021.05.26 이준호 6447
"학생증 들고 왔다면 돌아가세요"...학생증 신분증으로 인정 안 한 가수 1 file 2023.09.30 이종혁 6448
한 달 넘게 이어지는 투쟁, 대우조선 매각 철회 촉구 농성 file 2021.04.13 김성수 6501
방글라데시 여객선 사고 26명 사망 2 file 2021.04.12 이정헌 6525
가사근로자법안 발의, 환영의 목소리만 있을까 file 2021.05.31 하수민 6526
위협받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인권 file 2021.09.03 이가빈 6540
국민의힘 경선 투표율 50% 이상 달성, 역대 최고치로 전망 file 2021.11.04 이승열 6543
경기도지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로 확정 file 2021.10.15 고대현 6562
지속되는 헝다그룹의 부진..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file 2021.12.24 이성훈 6563
2년 만에 한국 정상회담…성공적인가? file 2021.05.27 이승우 6569
미얀마 쿠데타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 file 2021.05.24 이수현 6583
[기자수첩] '검정 고무신' 작가의 죽음이 사회에 남긴 것 file 2023.04.12 김진원 6585
[기자수첩] 미국 청소년들도 빠져든 K팝...한국 문화 영향력 커져 file 2023.09.16 이승주 6588
[기자수첩] 서현역, 신림역 칼부림 사건..."법정 최고형 구형해야" file 2023.08.10 김진원 6619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균형 발전을 위해 제정 필요 file 2021.05.04 이승열 6621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대표 이낙연, 그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것인가 file 2020.09.04 문해인 6622
저시력 시각장애인의 도보 이동권 문제, 청년들이 내놓은 개선 방안 공유 file 2022.07.15 이지원 6645
[공동취재] 기획기사 ③ 꿀잠, 그래서 뭐 하는 곳인데? file 2021.12.27 이유림 6657
필리핀 코로나 상황 속 한국 교민들 file 2021.09.14 최윤아 6658
끝나지 않는 가슴 아픈 종파 싸움, 시리아 내전 file 2021.09.30 류채연 6658
코로나19 시대, 학교는 어떻게 바뀌었나? 1 file 2020.11.25 전혜원 6668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는 어디로 정했나? file 2022.04.26 강준서 6676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결심 file 2020.12.28 명수지 6679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 유엔 연설 file 2021.09.27 최서윤 6691
방위비협상, 아직도 현재 진행 중 file 2020.04.27 윤영주 6698
곧 국내에서도 시작되는 코로나 예방 접종… 각 백신의 특징은? file 2021.03.02 김민결 6715
[공동취재] 기획기사 ② 비정규노동자들의 쉼터 ‘꿀잠’, 재개발 속 부딪히는 이해관계 file 2021.12.27 함지원 6730
현 러시아 연방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22.01.11 오유환 6732
HDC현대산업개발 '광주화정아이파크' 전면 재시공 file 2022.05.09 김명현 6742
산업재해로 멍든 포스코, 포항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1 2021.02.18 서호영 6749
대법원, 이기택 대법관 후임 인선 착수, 28일 후보자 추천 시작 file 2021.06.11 김준혁 6762
PK8303의 추락. 이유와 결과 2020.06.10 이혁재 6775
새로운 형태의 자산 가치 상승, 현대 사회가 가지는 또 하나의 숙제 file 2021.05.26 한형준 6802
광주도 백신 이송 모의 훈련 진행.. file 2021.02.22 옥혜성 6822
인도의 "검은 곰팡이균" file 2021.06.14 이채영 683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