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인류가 소비하는 제품의 절반 이상에 포함되어있는 그것!

by 11기김어진기자 posted May 07, 2019 Views 1046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무심코 지나치던 팜유로 인해 피해받는 생명들

 

팜유는 기름야자나무(palm tree)에서 나는 열매를 압착하여 채유한 식물성 기름이다. 과거에는 비누 등 공업원료에 천연 계면활성제라는 명칭으로 이용되었는데, 최근에는 과자, 라면, 아이스크림 등 사용되는 분야가 넓어지고 있다이렇게 어느덧 우리 생활에 도움을 주는 것 같은 팜유는 반대로 지구에 사는 수 많은 생명체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기도 하다.

 

첫째, 아이러니하게도 동물성지방을 대체하여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는데 오히려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팜유는 식물성 기름임에도 포화지방이 많이 포함되어있는데,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이 각각 50%씩 이루어져 있다. 포화지방은 저온에서 굳는 성질 때문에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게 한다. 이외에도 발암성을 가져서 암을 발생하게 하는 등 수많은 질병을 초래한다.

 

둘째, 인간의 인권에 미치는 악영향이다. 팜유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각각 전 세계 생산량의 약 40% 정도씩 합해 87% 정도를 생산한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큰 수입원이지만 팜유 산업으로 인하여 현지인들은 인권을 침해당하고 있다. 특히 저임금과 아동 노동 착취 등과 같은 인권유린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착취당한 노동력에 대한 이익은 외부에 대기업들이 취하게 된다. 또한 팜유 농장의 확장으로 인하여 현지인들은 다양한 일자리와 삶의 터전을 잃고 생존권조차 위협받고 있다. 팜유 농장 때문에 물 부족과 수질 오염뿐만 아니라 수많은 질병까지 얻게 되었다고 한다.

   

셋째, 열대우림 파괴와 동물들의 멸종이다. 팜유 농장을 만들기 위해 시간당 축구장 300개에 면적에 달하는 열대우림을 파괴한다. 이 속도로 보면 2020년 이후에는 남한 면적보다 더 큰 규모의 숲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열대림의 손실은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이어진다.

또 열대우림의 개간은 화전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로 인하여 대규모 화재나 심각한 대기오염을 초래하고 있다열대우림의 파괴는 생물 다양성 손실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 팜유 농장을 늘리면서 동물들의 서식지는 점점 줄어들고, 이 때문에 마을로 내려오게 되는데 마을에서는 온갖 학대와 학살을 당하게 된다. 특히 오랑우탄의 개체 수가 20년간 80% 이상 감소하면서 25년 이내에 오랑우탄은 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랑우탄 이외에도 코끼리, 호랑이, 코뿔소 등 수많은 동물들이 위험에 처해있다.


 noname01.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김어진기자]


당장 마트에 나가서 많은 식품첨가물을 살펴보면, 그 심각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렇게 많은 단점이 있음에도 팜유가 많은 제품들에 쓰이는 이유는 높은 생산율과 값이 싸다는 이유이다하지만, 현재의 편리성과 이익을 위해 미래를 버리고 있는 이러한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과 대체가 필요하다특히,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소비자로서의 선택에 많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1기 김어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5893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2841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41414
나에게 맞는 요금제를 사용하려면? 4 file 2016.04.19 이은아 15592
'수행평가로 학생평가' … 이대로 괜찮은가? 1 file 2016.04.20 서예은 24455
학생 안전의 대가는 交通混雜(교통혼잡) 1 file 2016.04.20 한종현 15982
드라마, 과연 현실성은? 3 file 2016.04.20 이민정 15453
세월호 참사 2주기 세월호가 한국 정치에게 묻는다. 2 file 2016.04.22 이강민 16294
설탕세 도입 -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file 2016.04.23 김은형 15115
청학고 새월호 참사 2주기 추모행사 3 file 2016.04.23 문채하 17538
중학교 자유학기제 올해부터 전면시행, 작년 학생들의 반응은? 3 file 2016.04.24 김현승 17230
화장하는 청소년들 4 file 2016.04.24 신수빈 30290
용인 백현고 소음의 주범 1 file 2016.04.24 김수미 16562
선거에 관련한 법률,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2 file 2016.04.24 김나연 15399
다시 보는 선거 공약... 20대 국회 과연? 1 file 2016.04.24 이예린 19827
4.13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과제 1 file 2016.04.25 강예린 16420
제34회 글로벌청소년과학탐구대회 '운지벌레' 논란 3 file 2016.04.25 박성수 18765
16년만의 여소야대… 20대 국회는 과연? 3 file 2016.04.25 유진 15544
지구의 반란, 도대체 어디까지인가? 4 file 2016.04.25 김예지 15016
들썩이는 불의 고리, 지진 대처법은? 1 file 2016.04.26 김정현 14824
요동치는 '불의고리',우리나라는 안전할까? 5 file 2016.04.26 황어진 20707
일본 연쇄지진에 두려움 급증 4 file 2016.04.30 김시언 15426
Because you are right, Bernie. You're right! file 2016.05.04 박정호 15786
'혹시'나 '옥시'만은 1 file 2016.05.15 조민성 15700
쿠웨이트 총리 첫 방한 file 2016.05.15 이아로 17514
프라임 사업의 취지와 문제점 3 file 2016.05.15 김혜린 20501
불매로 기업의 처벌을, 불매운동 2 file 2016.05.22 김혜빈 15451
유권자들 마음 끄는 '가족 마케팅' file 2016.05.22 박소윤 15635
5.18 광주 민중항쟁과 청소년의 사회의식 file 2016.05.22 박채원 13682
한 여성의 죽음, 그리고 갈라진 여성과 남성 3 file 2016.05.22 김미래 16109
깜짝 임시공휴일 제정, 이대로 괜찮은가? 6 file 2016.05.22 최민지 15377
대형마트 의무휴업, 누구를 위한 휴업일인가? 4 file 2016.05.22 이소연 16156
김영란법을 낳은 '벤츠 여검사 사건' 다시보기 1 file 2016.05.23 김도윤 17848
위험에 처한 아이들 2 file 2016.05.23 김도윤 13389
학용품 사용...좀 더 신중하게 3 file 2016.05.23 이은아 22090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그 이후의 논란 5 file 2016.05.24 유지혜 20006
브뤼셀 테러 발생, IS의 테러는 어디까지 5 file 2016.05.24 정가영 14102
[이 달의 세계인]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파나마 페이퍼를 공개하다. file 2016.05.24 정가영 14117
청소년의 음주 흡연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16.05.24 최시헌 22750
차이나머니가 삼키는 제주도, 이대로 괜찮은가 1 2016.05.24 이소민 14585
경기도 6개 시 vs 정부, 치열한 공방전 file 2016.05.24 김지율 13809
비추는 대로 봐야하는가, 언론의 신뢰성 문제 3 file 2016.05.25 김영경 16073
TIMES와 종이신문의 그림자 4 file 2016.05.25 김초영 21016
'바나나맛' 열전,바나나에 반한 식품업계 2 file 2016.05.25 이나현 15785
'행정구역 쪼개기'로 불편함 겪는 위례신도시 하남 주민들 file 2016.05.25 최민지 17105
교과교실제, 누구를 위한 교과교실인가 4 file 2016.05.25 김관영 18568
화재경보기가 울렸을 떄 2 file 2016.05.25 유승균 18970
지구촌을 공포에 빠져들게한, 여성혐오문제'페미사이드' 2 file 2016.05.25 장채연 16711
국내 동물보호법, 과연 동물들을 보호할 수 있을까? 2 file 2016.05.25 황지원 15020
재조명되는 여성인권, 청소년들이 말하는 성매매특별법 위헌 file 2016.05.26 류나경 18741
무엇이 피해자를 숨게하나 2 file 2016.05.26 김민주 1384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