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리벤지 포르노, 단순한 복수가 아닌 엄연한 범죄

by 9기이채언기자 posted Oct 17, 2018 Views 1015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리벤지 포르노,”복수”, “보복이라는 뜻의 revenge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porno를 결합한 단어인 리벤지 포르노는 헤어진 연인에게 보복하기 위해 유포하는 연인일 당시 촬영했던 성적인 동영상이나 사진을 뜻한다최근에는 걸그룹 카라의 전 멤버 구하라 씨가 전 남자친구인 헤어 디자이너 최종범 씨를 리벤지 포르노 유포 협박을 이유로 고소장을 접수하여 그동안 끊임없이 회자되던 보복성 범죄인 리벤지 포르노가 사회에서 크게 이슈화된 바가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1.png

[이미지 제공=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범죄를 떠올리라 하면 잔인하고 참혹한 살해 현장이나 사기, 납치, 강도 사건 등을 이름과 얼굴을 모르는 범인과 함께 연상하며 떠올리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심리이다. 하지만 그에 반해 범죄는 우리의 곁에 가까이 자리하고 있으며 가까운 사람들, 가족이나 연인, 친구 관계 간의 크고 작은 범죄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것이 현실이다. 그 중 사랑하는 사람, 또는 사랑하는 사람이었던 사람과 연관된 문제는 요즘 늘어나는 범죄율과 함께 해결되지 않는 사회의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그렇다면 년간 끝없이 회자되는 이러한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고 있을까데이트 폭력처럼 연인의 사이일 때 서로의 관계를 협박의 빌미로 삼아 상대를 붙잡고 놓지 않으며 사랑이라는 말로 포장하고 끝없이 괴롭히는 범죄와 더불어 헤어진 연인에게 분노와 앙심을 품고 보복성으로 이전에 촬영해 두었던 성적인 영상으로 소지했다는 사실을 과시하며 무언으로 상대를 협박하고 괴롭히는 범죄인 리벤지 포르노, 피해자의 피해와 정신적 고통과는 대비되게 그에 따른 가해자의 처벌 수위가 한없이 약한 것이 피해가 줄지 않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다. 기존의 처벌은 징역형이 아닌 벌금형으로, 단순한 솜방망이 처벌로밖에 볼 수 없다. 이와 같은 가해자에 대한 가벼운 처벌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아 2차 피해가 발생하고 피해자는 더한 정신적 고통을 받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현재는 구하라씨와 최종범씨의 리벤지 포르노 관련 사건에 힘입어 청와대의 국민청원 게시판에 리벤지포르노 관련 처벌 수위를 벌금형이 아닌 더 강력한 처벌이나 징역형으로 변경해달라는 청원이 20만을 넘어가고 있다. 이에 민주평화당의 김경진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리벤지 포르노는 묵시적인 협박이며,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라는 의견을 밝히며 현행법상은 합의하에 촬영된 동영상은 유출이 되어도 처벌이 불가했기에 개정안으로 유출 자체에 징역3년형을 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믿었던 사람,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과 보복을 당함에도 모자라 동영상 유포라는 일상을 흔드는 위협, 그리고 주변의 시선으로 인한 2차 피해로 피해자들의 숨통을 조이고 고통스럽게 하는 리벤지 포르노, 우리 사회가 빠른 시일 내에 이에 따른 적절한 해결책을 마련해야만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9기 이채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5899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2847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41465
경제가 시사하는게 ISSUE - 통일과 합리적 선택 file 2018.10.01 김민우 15035
경제를 움직이는 빨대효과 file 2019.02.19 김해인 11149
경제학이多 - 경제학의 흐름 2 file 2018.11.23 김민우 17594
경제학이多 - 국제경제학 file 2018.11.12 김민우 14368
경제학이多 - 마르크스 경제학 file 2018.11.05 김민우 14613
경제학이多 - 미시경제학과 거시 경제학 file 2018.10.15 김민우 20971
경제학이多 - 정보경제학 file 2018.11.01 김민우 14828
경제학이多 - 행동경제학 file 2018.10.19 김민우 15190
경제학이多 - 후생경제학 1 file 2018.10.25 김민우 15010
경제효과 5조 원, ‘방탄이코노미’ 1 file 2019.12.11 백지민 10470
경찰 머리채 논란 과연 과잉대응이었을까? 1 file 2018.09.03 지윤솔 10504
경찰, 경희대 국제캠 총학생회 '업무상 배임 혐의' 내사 착수 file 2023.05.16 디지털이슈팀 6180
계속 더워지는 지구... 최근 5년이 가장 더웠다 file 2019.12.31 유승연 8573
계속되는 'ME TOO' 운동, 이대로 괜찮을까? 1 2018.04.20 윤예진 11312
계속되는 '욱일기' 논란... 욱일기는 무엇인가? file 2017.03.18 허재영 13080
계속되는 경기 불황에도 '인형 뽑기'를 그만둘 수 없는 이유 2 file 2017.02.19 이혜진 18885
계속되는 계란의 수난, 이제는 찬밥 신세 file 2017.08.27 한채은 9477
계속되는 남성 성추행 논란, 이유는? 4 file 2017.02.15 정주연 15262
계속되는 소녀상 수난, 대책 서둘어야... 3 file 2017.03.13 박현규 10238
계속되는 엔화 환율 하락… 이유는? file 2018.01.03 유진주 13115
계속되는 제주 난민수용 갈등, 어느것이 옳은 선택? 2018.07.26 고유진 9138
계속되는 폭염,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2 2018.07.25 김성백 10279
계속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부동산 가격 떨어지나 2021.12.28 유지훈 6443
계속해서 늘어나는 청소년 흡연 문제 2014.07.30 이수연 20716
고 김용균, 비정규직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다 file 2019.01.28 최경서 8810
고1 당원 배지, 고3 금배지 다는 시대가 다가온다 file 2022.01.24 강준서 9080
고3 학생들과 함께한 이번 선거 file 2020.05.04 손혜빈 7730
고교 학점제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첫걸음이 될 수 있을까? 1 file 2017.08.21 김유진 10143
고대영 KBS 사장 해임, 다시 국민의 품으로! 2 file 2018.02.19 김영현 9735
고려대, 대학생들의 대자보가 시작되다 6 file 2016.02.27 황지연 18451
고속버스 시내버스…. 심지어 통학 버스도 음주운전 기승 6 file 2016.03.26 최희수 16215
고양시 어린이, 청소년 공모사업 심의 현장 file 2015.03.02 서다예 23649
고용노동부 상담원 파업 "우리에게도 월급을 달라" 1 file 2017.07.26 김도연 12542
고용없는 경제가 될 것인가 1 file 2018.12.17 박정언 8510
고조되는 美中 갈등, 어디까지인가? 2020.09.16 김나희 7343
곧 국내에서도 시작되는 코로나 예방 접종… 각 백신의 특징은? file 2021.03.02 김민결 6711
골든글러브, 끊임없는 인기투표 논란 file 2018.01.08 김나림 12744
골머리 앓는 대학생 주택문제, 관련 복지 늘려야 file 2017.02.24 최성경 14881
골목 상권 보호를 위한 정책은? file 2017.10.20 김도연 10531
공공기관 사칭하는 ‘한국청소년영상협회’ 등장..네티즌 주의 필요 file 2017.12.04 디지털이슈팀 18732
공공의대 설립, 정부와 의사 간의 팽팽한 논쟁, 그 승자는? file 2020.09.21 김가은 11885
공급 차질로 빚어진 불확실한 접종 시기.. 재조정 들어갈까? file 2021.08.26 백정훈 9283
공급망 병목현상에 이어 전력난, 요소수 부족까지… 국내기업 “긴장” file 2021.11.10 윤초원 8116
공기업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청원, 하루 사이 20만 돌파 file 2020.06.29 박채니 8315
공동주택 거주민들을 떨게하는 무시무시한 그 이름 "층간소음" 10 file 2017.02.21 류서윤 16078
공병보증금 인상으로 소비자권리 되찾아 주겠다더니, 술값만 인상? 1 2017.03.28 정지원 13240
공부 시간이 줄어들었다? 2014.09.21 고정은 20003
공연계 '미투 운동' 확산… 오는 25일 관객 집회 열린다 6 file 2018.02.23 신지선 994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