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필리버스터와 테러방지법, 그것이 알고싶다.

by 3기정치부김도윤 posted Mar 24, 2016 Views 1814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Screenshot_2016-03-24-19-34-22[1].png


2016223일 일 시작된 필리버스터는 313.1절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김광진 의원을 시작으로 문병호 국민의당 의원,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을 거쳐 이종걸 더민주당 원내대표를 마지막으로 끝난 필리버스터는 세계 역사상 가장 긴 토론으로 기록되었다. 그러나 이렇게 큰 이슈를 만든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아직 필리버스터가 무엇인지 그 목적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필리버스터란


필리버스터란 합법적의사방해행위로 다수당이 수적우세를 이용하여 법안이나 정책을 통과시키려 할 때 소수당이 표결을 방해하는 행위를 말하며 다양한 방식이 존재하지만 국내에서는 무제한 토론을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다. 본래 용어는 16세기 해적,용병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스페인어 Filibestero 에서 유래되으며 19세기 미국에서 정치적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헌국회시절부터 무제한 발언이 가능했으나 1973년 박정희 정권시절 의원의 발언 시간을 제한하는 조항이 생겨나면서 무제한 토론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2012년 국회법 개정안(국회선진화법)을 통해 부활하게 되었다.


*이번 필리버스터의 의미


그렇다면 이번 필리버스터란 특이한 상황이 벌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테러방지법에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이용해 안건을 올린 테러방지법을 무산시키고, 독소조항을 제거한 수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것이다. 야당은 테러방지법을 아예 없던 것으로 할려고 한 것이 아닌 수정안을 내려고 했다는 점은 상당히 큰 차이점이 있다. 그러나 이번 필리버스터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테러방지법 및 정치적 상황에 관심을 보였다는 점에서 야당은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테러방지법이란


국회의장이 직권상정까지 해가며 통과시키려 했던 테러방지법은 무엇일까?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안(이하 테러방지법)이란 말 그대로 말 그대로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이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다. 9조 테러위험인물에 대한 정부 수집 등 과 안 12조 테러 선동 선전물 긴급 삭제 및 요청. 이 두 조항이 국민의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점. 일각에서는 제 2의 국가보안법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극단적으로 법이 악용될 경우 국가 기관이 sns 등을 감시 및 삭제 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점이라는 것이다.


*흐지부지 끝난 필리버스터


김광석 의원과 은수미 의원의 발언 당시만 해도 야당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좋았다. 그러나 필리버스터를 중단할 때쯤 국민들의 평가는 바뀌었다. 본래 의미가 아닌 선거운동으로 바뀌었다는 점과 선거구 획정을 위해 필리버스터를 포기한 점. 이 두 모습이 국민들에게서 지지를 잃었다.



필리버스터가 진행되는 일주일간 온갖 뉴스와 신문이 필리버스터로 장식될 정도로 뜨거운 감자였으나 특정 계층의 무관심은 여전했다. 정치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도 투표를 진행할 수도 없는 청소년이 정치란 문제에 관심이 없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언젠가 나라를 이끌어 가야 하는 청소년들이 현재를 모른 채 미래를 이끌 수 있을 리가 없다. 부디 따분하고 나완 상관이 없는 일이라 치부하지 않고 현재의 어른들에 일에 귀를 열어주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정치부 김도윤 기자]

[이미지 출처-Pixabay]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온라인뉴스팀 2016.03.24 23:34
    (댓글) 3기오지은기자**

    부끄럽지만 저도 필리버스터다 테러방지법이다 하며 뉴스에서 아무리 말해도 관심이 없었는데 이 기사를 보고 뭔가 제대로 알게 된것같아서 정말 좋았어요!!!! 기사가 빨리 승인되기를 바랍니다
  • ?
    3기윤동욱기자 2016.04.01 09:20
    이번에 필리버스터라는 것을 알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3기김윤정기자 2016.05.22 10:48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6196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3146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44473
#ME Too 진실과 왜곡, 그리고 현재는... file 2018.08.17 정다원 10564
#Me too,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우리는 함께 연대할 것 2018.03.05 최은준 10392
#힘을_보태어_이_변화에 file 2021.03.18 김은지 9611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크린 독점일까? 1 2019.04.29 김민정 14399
<정치와 법> 교과서로 알아보는 미래통합당의 21대 총선 패배 이유 file 2020.08.25 남우현 9336
<주중대한민국대사관 톈진 현장대응팀> 中,한국인 강제 격리에 신속한 대응 file 2020.03.10 차예원 10296
"2015 한일'위안부'합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file 2017.10.30 김예진 11343
"MB 구속 요구 기자회견" file 2017.10.31 한지선 10031
"NO JAPAN" file 2019.07.29 김의성 14265
"PARK OUT" 박근혜 탄핵 해외 반응 2 file 2017.03.12 이태호 14153
"Remember 0416" 세월호 3주기 추모 행사 file 2017.04.15 윤하은 13028
"가히 무술옥사(戊戌獄事)", 이명박 4대 혐의 반박 2018.04.12 김예준 10700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 ... 공포심이 빚은 대한민국의 탈원전 정책 10 2017.09.29 정유진 12713
"국가가 살인했다…" 경찰 물대포 맞고 쓰러진 백남기 농민 사망 file 2016.10.25 유진 23443
"굳이 겉옷 안의 마이를…?" 복장 규정에 대한 학교규칙의 문제점 3 file 2017.11.23 이혜승 21488
"그는 집을 잘못 골랐어" 괴한을 물리친 82세 할머니의 이야기 file 2020.01.22 김수현 9432
"나는 오늘도 운 좋게 살아남았다"…강남역서 여성 혐오 살인 공론화 시위 11 file 2017.08.07 김서희 16718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 1 2018.09.27 유하은 11739
"도난 당하면 학생 책임"...논쟁에 선 광주교육청 노트북 대여 정책 file 2023.12.04 도예은 4066
"독도는 한국땅" 명백한 증거 찾다 1 file 2020.04.27 김태희 9107
"동해 vs. 일본해" IHO, 동해의 새로운 표기 방법은 이제부터 고유 식별 번호 file 2020.12.15 장예원 11451
"말을 안 들어서..." 10살 조카 A 양을 고문한 이모 부부, 살인죄 적용 1 file 2021.03.05 한예진 7539
"문법 어긴 안내 문구, 싫어요!" 2017.11.30 한윤정 17244
"법을 악용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들끓는 소년법 폐지 요구 3 file 2017.09.12 박선형 17833
"부르카 안 썼다고 총살" 또다시 여성 인권 암흑기 접어드나 file 2021.08.31 양연우 7291
"비타민씨! 남북 공동 번영을 부탁해" 2018.11.16 유하은 13496
"앞으로 생리대 뭐 써요?" 아직도 논란이 되는 생리대 해결방안은 file 2017.09.27 한유진 14297
"어르신, 노란조끼 왔어요~" 9 file 2016.02.20 김민지 17988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7만명의 시민들이 만든 일본군 위안부 영화 '귀향' 눈물 시사회 23 file 2016.02.17 고유민 18570
"여주인님으로 모신다면.." 미성년자 상대 페이스북 변태행위 심각 15 file 2016.02.22 김현승 156231
"우리는 동물 실험을 반대합니다!' 영국 국민들의 바뀌는 태도, 한국이 배워야 할 자세 file 2019.06.14 이채린 15042
"우한은 코로나19 기원지 아니다" 다시 시작된 중국의 주장 1 file 2020.11.23 박수영 7272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달 16일 안산서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식 열려 file 2019.05.23 황수빈 9934
"자녀 2명 놔두고..." LG디스플레이 직원, 직장괴롭힘 때문에 자살했나 file 2023.05.21 디지털이슈팀 12636
"정인아 미안해..." 뒤에 숨겨진 죽음으로만 바뀌는 사회 1 file 2021.01.27 노혁진 7912
"중국은 조금이라도 작아질 수 없다" 빅토리아,페이까지...대체 왜? file 2016.07.24 박소윤 17543
"청정지역" 제주도, 그곳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2020.09.07 서보민 11429
"풀 오브 카풀(Full of Carpool)"? 카풀과 택시의 대립 1 file 2018.10.29 김지민 10480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3 file 2017.03.11 한지선 12657
"학생증 들고 왔다면 돌아가세요"...학생증 신분증으로 인정 안 한 가수 1 file 2023.09.30 이종혁 6482
"함께 손잡고 정의를 되찾자" 삼일절 맞아 서울서 한일합의 무효집회 열려 6 file 2016.03.02 박채원 17086
''우리는 요구합니다'', 스쿨미투 집회 1 file 2019.02.21 안예슬 9619
'5·18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 거리로 나온 시민들 file 2019.03.04 김사랑 9174
'AZ 2차를 모더나로...?' 강릉 주민 40명 오접종 논란 file 2021.09.24 신현우 13166
'Be 정상회담' 청소년이 정책의 한가운데 서는 시간 file 2017.11.01 오주연 12569
'n번방' 들어가기만 해도 처벌받는 개정안 추진 중 1 file 2020.03.31 전아린 11108
'SNS'라는 가면 1 file 2019.03.05 김성철 24849
'ㅇㅇㅇ' 열풍 그 끝은 어디? 5 file 2017.02.25 이다민 1534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