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성균관대학교 청랑, ‘2023 고하노라’ 개최..."유생 옷 입고 행진해요"

by 최민정대학생기자 posted Oct 18, 2023 Views 415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10 성균관대학교 학생단체 청랑에서 2023 ‘고하노라를 개최했다. ‘고하노라는 조선시대 성균관 유생들이 임금에게 상소를 올리는 유소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문화 축제이다


고하노라는 이름 아래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은 유생으로서 대학교 정문서부터 청계광장까지 행진을 시작한다. 퍼레이드의 종착지인 청계광장에서는 오후 6시부터 무대가 진행됐다. 이날 고려대학교 풍물패 동아리와 서울대 무용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의 플래시몹 무대와 밴드공연, 댄스팀의 무대까지 보여주며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고하노라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최민정 대학생기자]


성균관대학교의 고하노라는 보통의 타 대학축제와는 달리, 문화 계승의 의미가 담긴 유소문화축제다. 성균관의 전통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와 아울러 주최 범위가 학교에만 제한되지 않는 개방적인 특성을 가진다. 성균관대학교 학생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 또한 축제를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활동 범위가 넓은 만큼 많은 사람들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주최측인 청랑에서는 "고하노라가 성균관대학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청년을 대표하는 대학 문화가 되기를 바랍니다라며 행사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고하노라는 초가을에 진행되는 축제이지만 그 준비는 연초부터 이루어진다. 매년 3, 올해의 행사규모를 논의하는 것에서 기획을 시작해 4월과 6월 사이 구체적인 사안을 정리한다. 행진 유생의 모집 시작기간, 실무단의 구성, 피날레 무대의 콘텐츠 등이 사안에 포함된다. 주최측인 학생단체 청랑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하는 플래시몹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이들의 준비는 여름방학에도 쉼없이 이어진다. 연초 모집한 행진 유생들에 교육을 실시하는데 집중하는 시간이다. 행사 준비를 토대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관계를 이어가는 시간이기도 하다. 축제날이 한 달이 남짓한 9월이 되면 최종 교육 및 리허설을 진행한다. 연초부터 달려온 기획을 수정하고 마무리하는 데 한 달을 보내고 나면, 비로소고하노라가 개최된다.


고하노라3.jpg

[이미지 제공=성균관대학교 학생단체 청랑]


고하노라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유생들의 옷 색을 달리한 행진이 이루어지는데 이는 5개의 행진단을 각기 구분하기 위한 것이다. 행진단은 오방색을 표현하고자 황룡, 주작, 현무, 청룡, 백호단으로 나뉘어지고 행진 유생들은 5개의 단 중 하나에 소속되어 활동을 함께 한다. 오방색의 옷을 걸친 유생들의 행진은 행사의 전통적인 요소가 깊이 드러나게 하고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고하노라는 사전 행사인 대한민국 청년상소 프로젝트가 개최된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주제는 매년 달리 정해지는데, 올해는 다양한 세대 간의 소통과 상생을 위한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주제로 진행됐다. 선정된 수상작은 국가 공직자에 본인의 아이디어를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를 통해 행사는 비로소 국가와 청년 모두가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된다.


청계광장에서의 무대를 즐긴 한 지역 주민은 "성균관의 전통을 이어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며 행사의 취지를 칭찬했다. 이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러 온 다른 대학교 학생들은 "옛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이고 가슴이 웅장해지는 것 같다"며 문화를 보존해가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바램을 전했다.


고하노라5.jpg

[이미지 제공=성균관대학교 학생단체 청랑]


이 날 축제에서는 약 300명의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모두 행진 유생, 실무단, 청랑 단원으로서 행사의 참여자이자 주최자의 역할을 수행했다. 성균관대학교 공식 학생단체 청랑 장의(조선시대, 성균관 향교에 머물러 공부하던 유생의 임원 가운데 으뜸자리) 김효정 대표는 행사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을 포함해 ‘2023 고하노라를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또한 "2023 고하노라에 대해 전통과 현대를 하나로 이어 나가는 과정에서 전국 청년들과 국가 간의 소통을 주도하는 고하노라가 앞으로도 많은 대한민국 청년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라며 끊임없이 이어질 다음 대의 고하노라를 응원했다.


고하노라4.jpg

[이미지 제공=성균관대학교 학생단체 청랑]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그룹취재부=7기 대학생기자단 최민정]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184030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283231
2016 E3 한일고 축제 (2016.8.26 ~ 27) 열려 1 file 2016.09.24 오세훈 15973
2016 CSIA festival - 청심제 말고 뭣이 중헌디 4 file 2016.07.26 이한솔 14708
2014 하반기 동탄국제고등학교 입학설명회 file 2014.10.19 이지현 32986
1인 미디어시대, 당신의 열정, 비전, 도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요? 2 file 2017.03.26 백진원 16628
1919년 3월 1일을 기억하다. 2 file 2016.03.19 최민지 14167
11월 3일 '학생의 날'을 아시나요? 4 file 2017.11.21 정다윤 14807
111년 이래 최악의 폭염을 이기는 안성고등학교 학생들의 생활 1 2018.08.29 전도헌 13711
10월 26일~10월 27일, 인천산곡남중학교에서 열기가 뜨거웠던 이유? file 2017.11.01 김성현 12838
10분의 여유로움, 독서플래시몹 2 file 2017.04.22 최은별 11377
1089일간의 수학여행, 가슴에 묻다 2 file 2017.04.15 김다현 12444
100년 전통의 대전고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 행사를 열다. file 2017.09.28 엄태웅 11396
0과 1 속에 영원히 남을 목소리, 디지털 연대 2021.01.14 한나킴아벌레 7794
0416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그들을 기억하는 방법 2 file 2018.05.23 서재은 10372
'헤럴드'는 전주제일고에도 있다! file 2017.05.24 한가은 11007
'학교폭력없는 학교를 위해' 운천중학교의 특별한 행사 file 2018.05.24 박영언 11177
'푸른 하늘의 날' 행사 진행한 서해삼육 학생회...대체 뭐길래? file 2021.09.27 박희찬 24099
'코르셋 교복'의 변화 시작 file 2018.10.24 이선정 12940
'친일 잔재' 동강학원 교가 교체 지지부진 1 file 2020.02.18 박지훈 11782
'충북고등학교' 환경교육 솔선 file 2017.09.11 허기범 12957
'청심제는 오늘도 빛나리'...이색적인 청심국제중고등학교 축제 2018.08.09 김예림 15530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오남중학교 세월호 추모 행사 1 file 2019.04.19 육민이 14958
'졸업빵' 없이도 행복한 졸업식 7 file 2017.02.08 문지원 16170
'제6회 동계 연합토론 캠프' 대전시 8개 고등학교 참여해... 1 file 2017.02.23 최유라 24223
'작은 소녀상' 건립 프로젝트 2 2017.09.05 김하현 12727
'잊지않겠습니다' 능동중학교의 세월호 추모 캠페인 2 file 2021.04.21 정나린 65007
'인권 서약서' - 나와 너 그리고 우리의 인권을 위한 약속 file 2018.08.29 박태준 22962
'유네스코 학교' 마산여자고등학교, 미래형 국제 인재의 요람 file 2023.03.27 김여정 4595
'유교', 희망을 심다 2 file 2017.07.21 김민주 12338
'우리 고장 환경 살리기' 프로젝트로 환경을 보전하자! file 2017.11.07 이원재 11734
'성실함'의 대명사, 한영외고 방송부 'HBS'의 어윤성 부원과 함께하다 [인터뷰] file 2017.03.04 곽민수 17432
'사랑을 가르치고 다 함께 사랑하자' 교육 봉사 동아리, TLTL file 2017.05.30 류서윤 10801
'법'으로 소통하는 위례고등학교의 헌법 토론 동아리, 법뮤니케이션 1 file 2016.07.25 최민지 13739
'못생긴 7반'에 담긴 깊은 속뜻은? 2 file 2017.10.30 신지혁 13883
'멘토스', 계층완화를 향한 달콤한 손길 2 file 2017.08.03 김사훈 12496
'매향의 자부심'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의 특별한 동아리 file 2021.05.24 강유리 11542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자매학교 교류' 체험활동을 다녀와서... 6 file 2017.02.27 류승아 14397
'독도'를 아십니까? 양현 독도 바로 알기 대회! 1 file 2017.11.14 김수인 15616
'대구외고, 자매결연 맺은 후나이리고와 '홈스테이 행사' 진행하다' 2 2018.03.03 6기정예진기자 13323
'다양한 가능성의 진짜 나'를 발견하는 인천논현고등학교 진로 프로그램 file 2021.04.19 김성희 13464
'다같이 응원해요, 인천 아시안게임' 6 file 2014.10.29 황혜준 26764
'나눔'은 기부입니다. file 2017.11.01 허서연 12904
'꽃들에게 희망을', 아프리카 소녀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다. 3 file 2017.11.06 김성규 11962
'기적처럼 태어났으니 기적처럼 돌아오라..' 1 file 2017.04.24 이주은 10760
'기억의 길, 약속의 길'을 함께 떠나요 1 file 2017.04.09 한지민 12181
'글루텐 불내증'을 들어보셨나요? 1 file 2017.11.23 이주현 15677
'경기도과학교육원'에서 학생들의 꿈을 키우며... 용인시 서원고등학교의 과학 심화 동아리 '온새미로' 2017.05.25 이종현 11472
'2018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대광 연합 음악회' file 2018.11.27 김민성 12158
'2017 원화여고 과학중점창의탐구캠프'에서 피어난 과학의 꽃 2017.10.31 신효림 1323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