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미추홀외고의 영어토론, 자본주의 VS 사회주의? "어려웠지만 즐거웠어요"

by 6기신아진기자 posted Feb 07, 2017 Views 1766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4a92b6c61df510dd1041e93b0a4eafb.jpg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신아진 기자]


  지난 1일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에서 영어토론대회가 개최되었다. 본 대회의 참가자는 8개의 반에서 토너먼트 경기를 통해 뽑힌 각 반 대표 팀(2)으로, SocratesPlato 리그로 나누어 구성되었다. 주제는 자본주의는 사회주의보다 낫다(Capitalism is better than socialism)’였다.

 

  이 대회는 4단위(미추홀외고 1학년 학생 기준)인 심화 영어회화 과목을 중심으로, 1년간 배운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public forum debate)’ 형식으로 진행되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학생들의 토론실력을 보기에 충분했다. 미추홀외고의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는 동전 던지기로 발언 순서와 찬/반을 정하고 입안(3), 교차 질의(2), 반박(3), 교차 질의(2), 요약(2), 전원 교차 질의(2), 마지막 초점(2)’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또한, 토론의 판정은 교내 영어 선생님과 원어민 선생님이 담당하며, 논리력, 언어표현력 등 다양한 분야를 따져 승패를 가린다.


38bde0875384ce7475ce9a0e6e64bcf4.jpg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신아진기자]


결선에 올라간 학생들은 참관하러 온 친구들의 응원을 받으며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토론대회를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참가자들은 토론의 내용에 빠져 진지하고 논리적으로 토론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영어 토론대회 우승자 및 준우승자, 그리고 선생님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1. Socrates 리그 우승자(공동) - 이도현(17)

Q : 토론 대회를 준비하며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 양측 의견을 조사한 후 입안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근거를 생각해내면 머릿속으로 반박할게 떠올라서, 완벽한 근거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또한 마지막 초점(Finall focus)를 준비할 때, 주제가 이념 간 대립인 만큼 흥미 있는 사례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Q : 본인이 생각하기에 좋은 토론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A : 찬성과 반대 어느 한 쪽이 걸릴지 모르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측면에 편향되지 않는 사고와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확하고 충분한 자료를 숙지한 후 상대방을 보면서 연설 및 질의를 하여, 진정성 있고 전달하는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시사를 고려해서 토론에 반영한다면 더욱 설득력 있고 토론이 질도 높아지겠죠?

 

 

Q : 우승소감은 어떻습니까?

A : 주어진 주제에 대해 논리성을 갖추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 과정이 우승을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파트너와 같이 서로의 의견을 반박 하며 토론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사이가 더욱 깊어진 것 같아 좋습니다. 좋은 경험이었고, 마지막으로 대회가 끝나 해방감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행복합니다.

 

     

 

2. plato 리그 준우승자(공동) - 민예진(17)

Q : 토론 대회를 준비하며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 주제가 단순히 사회문제가 아닌 이념을 중심으로 하고, 어쩌면 답이 뻔히 나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종종 토론이 무의미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이 정신적으로 힘들었습니다. 또한, 단어와 사례가 익숙하지 않아 개념을 정리하고 분석하는데 힘들었습니다.

 

Q : 준우승 소감은 어떻습니까?

A : 결선이기 때문에 워낙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긴장이 되었습니다. 어려운 상대를 만나 떨리고 힘들었지만, 영어로 토론을 진행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저와 같이 토론을 준비한 친구에게 정말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3. plato 리그 담당 - 김효영 선생님(영어 과목 담당)

Q : 학생들의 열띤 토론을 보신 소감은 어떻습니까? 부족한 점과 칭찬할 점도 함께 말씀해주세요.

A : 한쪽이 유리한 주제였을 수도 있는데, 반대(사회주의)팀이 인간 소외를 강조하며 주장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교차 질의(crossfire)과정에서 질문에 시원하게 답하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토론 양식을 잘 맞추어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우리 학생들이 노력한 흔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태 3년간 본 토론대회 중 가장 인상 깊었어요. (웃음)

 

    

 

  Plato 리그 참관자로서 두 팀의 대결을 지켜본 이동현(17) 학생은 참관자이자 예선 참가자로서, 결선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그들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우 수준 높고 체계적으로 진행되어 인상적이었죠. 다음 대회에는 참관이 아닌 결선 참가자로서 대회에 참여하고 싶습니다.”라며 참관 소감을 전했다. 1년간 다진 영어 토론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기회, 학생들이 얼마나 발전할지 기대되는 바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신아진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건학기자 2017.02.12 21:38

    영어로 토론한다는게 보통 힘든일이 아닌데 심화주제인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에 대한 토론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정말 대단하네요

  • ?
    4기김서영기자 2017.02.25 20:37
    좋은기사 잘 읽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186881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285933
중국 선양에서 만나본 독도, '독도 페스티벌' file 2018.12.14 장서연 9759
중국 북경대학교, 유학생 교류 돕는 학생 자치회 구성해 file 2023.11.07 지해민 3794
중국 북경대 국제문화제서 '태권도 공연' 보여준 한국 유학생들 file 2023.10.28 손지윤 3431
중국 광저우 월수외고 학생들과의 국제교류 2 file 2016.10.25 장우정 15428
죽전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탁구 랠리’ file 2020.11.26 전혜원 9318
조국을 품안에, 청원고 국토순례체험행진단 무사 귀환 file 2017.05.21 조영지 12690
제천여고만의 기숙사 특별사업, 목련지기! 1 file 2017.03.24 전은서 13996
제주제일고 "명품경제반" X 신성여고 "NPES" 의 아나바다 운동 2 file 2016.03.25 이민구 16887
제주외국어고, 홍콩 마카오 해외문화체험을 통해 세계를 보다 5 file 2017.02.19 임세은 13310
제주에서 열린 창원대산고의 "Learning by Doing" 1 file 2017.04.03 신유정 12042
제주도로 떠난 고등학교 생활의 마지막 수학여행 3 file 2017.09.27 이가영 11517
제주도, 여러 가지 특징적 화산지형과 지질을 가지고 있는 '화산의 보고' 1 file 2017.10.27 김명빈 15477
제주도,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file 2017.05.15 노희원 10066
제주국제학교 브랭섬홀아시아 찾은 김용택 시인 5 file 2016.04.25 전소희 17534
제주 중앙여자고등학교 융합과학 동아리 ‘ATOMS’를 만나보다 1 file 2017.03.17 고민경 14324
제일고등학교 학생 30명 기자가 되다 7 file 2016.04.13 최호진 13874
제일고등학교 일본문화체험 : 학교간의 교류로 국제사회 이해의 폭을 넓힌다. 4 file 2017.02.19 문경연 16517
제8회 호수돈여자고등학교 모의 국제회의, 9개국 대표가 모두 한자리에! file 2017.09.27 장어진 12953
제7회 가온합창제 file 2017.07.25 박윤지 15368
제6회 센텀고등학교 졸업식 12 file 2016.02.22 이승현 27579
제570돌 한글날 기념행사 2 file 2016.10.12 홍새미 14397
제4회 수원외고 교내 모의유엔대회 개최, 긴 대장정의 시작 4 2016.06.16 정가영 16008
제39회 세화 호수제 file 2017.11.28 정윤경 15738
제32회 백마가요제, 코로나로 인해 또 취소되다 1 file 2021.05.27 권민주 8204
제30회 인촌상 교육 부문 홍성대 이사장 선정 file 2017.05.22 윤지현 9939
제25회 경남학생과학탐구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함양고등학교' 1 file 2017.09.14 김지훈 24645
제13회 상일독서토론광장의 마침표, 그 중심에 드러난 우리가 꿈꾸는 바람직한 사회의 모습 file 2017.08.22 김다희 13962
제 94회 숭의여자중학교 '눈물의' 졸업식; 친구야 안녕 5 file 2017.02.15 한희원 19586
제 8회 송월수학과학축전 개최! file 2017.07.26 손시연 10264
제 30회 자양중학교 졸업식 29 file 2016.02.05 3기박준수기자 29698
제 1회 온산고등학교 온산 틔움제, 모두의 협동으로 이루어 낸 축제 1 file 2018.01.02 김민경 15157
제 14회 상동중학교 졸... 15 file 2016.02.14 이아로 23115
제 13회 문정 어울림 발표회 개최 file 2017.06.24 김소희 12225
정화여고, 추억을 선물 받다 file 2017.06.23 이지우 11547
정치참여를 위해 노력하는 숨은 일꾼, 아고라 file 2017.05.25 정재은 11220
정말 행복합니다. 1 file 2017.03.25 안효경 9605
정광고등학교 세월호 참사 추모식 '잊지 않을게요, 함께 할게요' 2 file 2017.04.24 노혜원 14567
점점 많아져야 할 특색 동아리 6 file 2018.01.26 김나경 12566
점심시간을 책임지는 용인고등학교 방송부, YBS 1 file 2017.06.23 이다정 14146
점심시간과 축구를 접목하다, '영일런치리그' 2 file 2018.04.03 권준혁 13420
전주중앙여고 영자신문 JADE의 새로운 비상! 2 file 2016.07.23 김민서 16706
전주제일고등학교 입학식에서만 볼 수 있는 것? 1 file 2017.03.07 한가은 17149
전주제일고 학생회, 책 물려주기 캠페인을 통해 기부문화를 선도하다! 15 file 2017.02.02 한가은 16851
전주여자고등학교, 부담없이 영어 즐기는 '파인데이' file 2018.11.30 박상은 10894
전주신흥고 남도기행을 가다! 1 2018.02.13 이정찬 12407
전주솔내고등학교의 1년을 다 담았다, 솔내음 가득한 <송향> file 2020.03.27 신시은 11182
전주솔내고등학교에 나타난 쓱싹요정들! 1 file 2020.03.16 신시은 10803
전주국제영재아카데미, 미 추수감사절 맞아 부스행사 개최 file 2023.12.30 문하영 348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