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국민의 알 권리, 재판에서 찾아봐요!!

by 6기김현재기자 posted Jan 23, 2017 Views 1345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akaoTalk_20170123_01484346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현재 기자]


지난 20일, ‘국민의 알 권리와 재판중계제도의 도입방안 심포지엄’이 서울가정법원 융선당에서 개최되었다. 극심한 한파에도 불구하고 많은 법조인, 법학대학원 석-박사, 그리고 일반인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와 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행사는 오랜 기간에 걸쳐 전국법원소식 홈페이지를 통해 심포지엄의 개최를 알려왔었다. 그리고 헌법재판소 최순실 공개변론 등 사회적 문제에 의해 열린 재판에서의 변론에 여론이 쏠려있었기에 중계방송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클 수밖에 없었다. 사람들을 모으기에는 더할 나위가 없었다.

이 행사를 공동 주최한 한국비교형사법학회와 사법정책연구소 측에서는 개회식 때, “대법원의 공개변론부터 시작하여 많은 국민이 하급심 법원에서까지 중계방송을 원한다. 그래서 사법계에서는 이것이 어느 범위까지 허용되어야 하며, 오늘 이 자리에서는 이 쟁점에 대한 수준 높은 발표와 토론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선언하며 심포지엄을 시작했다.


KakaoTalk_20170123_014841924.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현재 기자]


1부에서는 ‘국민의 알 권리와 재판중계제도’라는 주제로 토론이 이루어졌다. 맨 처음으로 발제한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강동욱은 “법원은 방청객을 수반하는 데에 있어서 공간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다. 디지털의 발달 등 최근의 사회적 환경과 인식의 변화가 수반되면서 국민의 알 권리(이하 ‘알 권리’라고 한다.) 등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매체를 통해 중계방송을 하여 일반시민에게도 그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이후, 수원지방법원 김태형 판사, 고려대학교 법학연구원 김소연 박사, 방송통신위원회의 김상순 변호사 등은 “‘헌법 제5장 법원 중 제109조: 재판의 심리와 판결은 공개한다. 다만, 심리는 국가의 안전보장 또는 안녕질서를 방해하거나 선량한 풍속을 해할 염려가 있을 때에는 법원의 결정으로 공개하지 아니할 수 있다.’와 ‘법원조직법 제6편 재판- 제1장 법정 중 제57조(재판의 공개): ① 재판의 심리와 판결은 공개한다. 다만, 심리는 국가의 안전보장, 안녕질서 또는 선량한 풍속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결정으로 공개하지 아니할 수 있다.

② 제1항 단서의 결정은 이유를 밝혀 선고한다.

③ 제1항 단서의 결정을 한 경우에도 재판장은 적당하다고 인정되는 사람에 대해서는 법정 안에 있는 것을 허가할 수 있다’에서 현재 법원에서의 녹화, 촬영 중계방송은 금지되어 있다.”고 말하며 헌법상의 ‘공개’와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주로 1부에서는 중계제도의 현황과 관련된 법률 등을 다뤘다.


KakaoTalk_20170123_01484126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현재 기자]


복잡했던 1부의 내용을 2부에서 다시 다뤘는데, 그때 가장 쟁점이 되었던 것이 재판 중계방송의 문제점이었다. 발제를 맡은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재윤 교수는 “기본적으로 법원 중계방송은 사회적으로 큰 논쟁을 일으키는 재판이 아니면 방송을 볼 일도 거의 없을뿐더러 방송을 운영하는 데에는 큰 비용이 들고, 이를 막기 위해 언론사에 의지하면, 외압의 영향을 받아 재판 내용이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이 지금 제시되고 있는 재판 중계방송의 문제점이다.”라고 말했다. '정쟁의 도구화', '모방범죄’, ‘무죄 추정의 원칙 위반’ 등 재판 자체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과 이에 대한 반박이 오갔다. 또한, 각 국가의 재판중계제도 현황도 여기서 같이 다뤘는데, 특히 영국에서는 초소형 카메라를 부착하여 판사의 부담을 줄이고, 방청객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재판 중계방송을 시행하고 있다는 내용을 중점으로 다루면서 ‘대한민국 재판 중계제도 도입 가능성’을 검토했었다.


KakaoTalk_20170123_01483991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현재 기자]


3부에서는 ‘하급심 재판중계의 합리적 구현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토론이 진행되었다. 한양대학교 한동섭 교수는 그동안의 내용을 정리하며 ‘공개변론이 나아가야 할 방안: 피고인과 재판의 존엄성을 지키며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것’을 좀 더 모색했다.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의 한지형 판사는 ‘세월호 사건’이 법원에서 다뤄지고 있었을 때, 부족한 법정 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보조 법정 설치와 운영, 그리고 원격 촬영 지원 등의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재판 중계방송에 한발 더 앞서갔었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민의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내용으로서 ‘국민의 알 권리’와 ‘재판 중계 제도’를 다뤘다. 앞으로 어떤 내용으로 사법계가 국민에게 다가갈 것인지 기대해 봐도 좋지 않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현재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오경서기자 2017.01.27 18:58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노력하는 사법부의 진심이 담긴 토론회였네요. 국민들이 손쉽게 재판과정을 중계받을 수있도록 제도가 개선된다면, 국민의 알권리와 함께 재판의 공정성도 보장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생길것이 기대되네요.
    좋은 기사 잘보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59933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9688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18697
초롱초롱 제4기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 file 2017.01.25 김소희 15624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어린이들이 직접 뽑은 어린이 대상 시상식 개최 file 2023.07.04 박도현 6269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고등학생 ‘초록우산 나눔실천리더’ 발대식 진행..6개교 참여 file 2018.03.21 디지털이슈팀 17477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북부권역 9개교 나눔실천리더 발대식 개최 file 2018.08.28 디지털이슈팀 14665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도 내 아동·청소년 대상 '들썩들썩 3분' 건강체조 공모 file 2017.08.29 디지털이슈팀 14861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초록우산 나눔리더’ 발대식 개최 1 file 2017.09.05 디지털이슈팀 13841
초록우산어린이재단 2년 연속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에 홍보대사 방송인 장성규 위촉 file 2021.03.30 장헌주 10552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개최 file 2021.03.17 디지털이슈팀 14401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3회 어린이 대상 개최 file 2023.07.04 유영진 5961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오는 10일부터 ‘초록우산 나눔리더’ 모집 2 file 2017.08.09 디지털이슈팀 27082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시, 서울시교육청이 함께 하는 아동청소년 정책박람회 「Be 정상회담」 개최 file 2017.10.16 온라인뉴스팀 13652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2021년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개최 file 2021.04.01 장혜수 11845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3회 감사편지쓰기 공모전' 시상식 가져 4 file 2018.12.26 김민성 21181
초등학생들의 전유물 ‘만들기’, 우리 삶에 녹아들다! 14 file 2016.02.09 이봉근 20888
초등생들 상장 주면서 무릎 접은 시민단체장..."눈높이 맞추려고 했어요" file 2023.11.24 조이현 4968
초·중·고에서 대학까지 이어진 컴퓨터 프로그래밍 "코딩" 1 file 2021.11.10 현예린 9641
청춘들을 위한 힐링이벤트 '달밤소풍_휘게라이프' 2017.09.01 손채은 18392
청주에 울려 퍼지다. 만세의 함성 file 2019.03.26 양희진 15608
청주 체육관을 찾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영웅들 2 file 2018.03.22 허기범 15356
청주 무심천, 봄을 알리는 벚꽃의 향연 3 file 2017.04.09 4기기자채하연 14195
청주 광복절 행사, 청소년 우리나라 바른 역사 알기 file 2017.08.17 허기범 16535
청주 KB 스타즈, 연고지 마케팅에 힘 기울여···· file 2018.02.01 허기범 15073
청약,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file 2021.03.12 조선민 13523
청심국제중 모교방문 1 2017.09.08 김가빈 19579
청송한옥민예촌, 옛 저잣거리를 담은 '모樂모樂 장터' 운영 file 2017.10.19 강유진 16728
청소년증? 학생증? 18 file 2017.02.20 김애란 23568
청소년이여! 자유를 찾아서! 1 file 2016.10.26 김민지 14146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한 카카오뱅크 '미니' 카드! 1 file 2020.11.02 하늘 21334
청소년이 행복한 울산을 만들자, 울산시 청소년참여위원회 1 file 2017.05.28 장준근 14173
청소년이 함께 즐기는 거제시청소년어울림마당으로 놀러 오세요 1 file 2017.09.13 강명진 13239
청소년이 할수 있는 재능기부 2 file 2016.03.26 이지은 17846
청소년이 청소년에게, 2016수원화성방문의 해 file 2017.02.25 양수빈 14808
청소년이 청소년 참정권에 대해 말하다 file 2018.05.25 염가은 13325
청소년이 직접 뽑은 대통령 file 2017.05.13 박천진 13141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사회, 청소년운영위원회 3 file 2017.05.14 고은빈 12984
청소년이 이어갈 대한민국, 김광진과 박주민에게 듣다 file 2017.08.07 이상도 27361
청소년이 미래다!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홍보대사 위촉 및 기부금 전달식 file 2021.03.30 유정수 11640
청소년이 만들어가는 올바른 환경문화 - 숯내지킴이 1 file 2017.05.03 김지아 16460
청소년이 기획하고 청소년이 참여한다 file 2016.07.31 한지혜 13880
청소년이 그려내는 통일의 미래가 펼쳐진다 2017.08.22 윤예진 23510
청소년의 힘으로 '소녀상' 세웠다 2 file 2017.04.04 김정은 13142
청소년의 확실한 행복, 청소년 문화 축제! 1 file 2018.05.25 정세희 15359
청소년의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한 광주광역시 청소년의회 설명회 2016.08.21 신경민 13603
청소년의 정치에 대한 관심도:대한민국청소년의회에서 만나다! 4 2017.03.06 최정원 14644
청소년의 언어 문제의 심각성 2014.07.29 신윤주 29073
청소년의 시각에서 본 Model United Nations(모의 유엔)에 모든 것 file 2019.05.30 최민영 20378
청소년의 방학, 휴식 시간인가? 4 file 2017.08.27 박재현 18138
청소년의 명품 소비를 말하다 file 2021.09.27 양지윤 2884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