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줄어드는 산호초, 위협받는 우리 미래

by 17기전승호기자 posted Oct 29, 2020 Views 133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산호초는 18세기서부터 자포동물로 분류되어 강장과 입을 가진 작은 산호충들이 모여있는 군집 형태의 생물이다. 우리는 영화 ‘니모를 찾아서’를 통해 산호초에 익숙할 것이다. 영화 속에서 니모의 피난처가 되던 곳으로 묘사된 산호초는 실제로 여러 작은 물고기들의 은신처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산호의 생활 조건은 굉장히 까다롭다. 주산텔라에 의해 영양분을 공급받는 산호는 수온이 정상범주를 조금만 벗어나도 색깔이 흰색으로 변한다. 만일 인간의 체내 온도가 1~2도 상승한다고 가정해보자. 아마 몸의 각종 이상 증세가 나타날 것이다. 열이 나는 것은 물론, 오랜 기간 지속한다면 목숨에 지장이 올 수 있다.

산호도 마찬가지이다. 수온이 1~2도 상승하게 됨으로써 산호초는 본연의 가치를 잃게 되며, 곧 죽고 만다. 죽기 전 산호는 마치 자신의 이상 증세를 알리듯이 흰색으로 몸이 변하는데, 우리는 이를 ‘산호백화현상’이라 일컫는다.

수온이 상승하게 되면, 산호 내부의 미세조류가 광합성으로 양분을 공급하는 능력이 손상되며, 산호는 이를 본능적으로 감지하게 되어 제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산호는 이러한 기능 손실 부분을 제거하여, 투명한 석회 골격만 남게 된다. 학자들은 이러한 원인을 주요한 식물공급원을 잃었기 때문에 굶주리기 시작하는 것을 원인으로 본다. 번식과 성장이 불가한 상태가 된 흰색 산호는 그대로 죽게 된다.

이에 대해 골드버그 산호초 생물학자 교수는 “1980년대 초반에 이 현상 때문에 엄청난 산호를 잃었다. 이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했지만, 당시는 어떠한 원인인지 몰랐다. 실험이 거듭될수록 질병이나 빛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라며, 산호 문제에 대한 신속한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산호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해양생물의 25%는 산호초에 의지하기 때문에, 우리가 산호초를 잃게 될 경우, 인구의 5~10억 명의 주요 식량이 위협받게 된다. 만일 우리는 해양단백질 없이는 영양실조에 걸려 신체의 제 기능을 못 하게 될 것이다. 이외에도 인구의 많은 신약이 바다로부터 나온다. 부채꼴 산호에서 추출한 프로스타글란딘과 산호 뿌리서 나온 브리오스태틴은 항암 작용에 도움을 준다.

캡처.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전승호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7기 전승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0183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9934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21178
조선일보 창간 100주년 특별전 예술을 담아내다. "한글의 새로운 해석" <ㄱ의 순간> 1 file 2020.12.04 이예찬 12092
조정래 작가와 직접 만나는 시간 … "태백산맥 북 토크" file 2018.11.26 심근아 12975
존 카니, 음악과 영화 file 2016.07.22 서지민 15736
존리 금융인, '청소년 동학개미'에게 아낌없는 투자 조언 file 2021.09.23 이다경 11224
종교, 얼마나 알고 있나요? 2 2018.10.25 전서진 13969
종이가 누렇게 변하는 이유 7 file 2017.02.25 이유진 26776
종이를 만나다, <Paper, Present: 너를 위한 선물> 4 file 2018.01.23 김민하 15899
종이책을 넘어선 '전자책' file 2021.04.29 남서영 9170
종이책의 위기, 극복 방법은 없을까? 1 file 2021.10.28 박예슬 10288
좋아하는 사람과 '절대 같이 보면 안되는 영화' 추천 file 2020.04.29 조은솔 14317
좋아하는 사람과 카톡하면 몇 분 안에 답장할까? 5 2017.07.06 장민경 24269
좋은 뜻 함께 모아, K-BIZ 바자회 file 2019.11.04 정다솜 17602
주거빈곤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위해서! file 2018.11.22 이은서 13496
주관적인 KITAS 2017 TOP3 2017.08.30 권윤주 13185
주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다…유쾌하고 유익한 ‘개미는 오늘도 뚠뚠’ file 2021.01.25 김진영 13660
주말 나들이로 제격, 국립중앙과학관 file 2017.09.01 정승훈 17355
주말엔 가족과 함께 용인시청 얼음썰매장으로! 20 file 2017.01.23 서지은 16062
주민들간에 소통의 벽을 허물어준 평화동네 작은 음악회 2 file 2017.07.13 최희주 15638
주민등록번호도 이제는 바꿀 수 있다. file 2017.05.22 노유진 13258
주한외국대사관과 함께하는 주한외국대사관의 날 그속으로! file 2016.11.24 김현승 15980
주한외국대사관의 날 file 2016.11.13 이나은 15142
주홍콩 한국문화원, 홍콩 현지서 한국 문화 알린다 file 2023.11.03 안소담 4660
죽기 전에 가봐야 할 나라, 싱가포르 12 file 2017.01.31 고아연 15049
죽은 아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준 한 여성 1 file 2016.03.23 정희진 14908
줄어드는 산호초, 위협받는 우리 미래 file 2020.10.29 전승호 13307
줄어든 미세먼지, ‘코로나의 좋은 영향?’ file 2021.09.27 금해인 8675
중고등학생 시절, 진정한 봉사활동을 원한다면? 2 file 2016.05.15 변지원 15966
중구난방한 중국의 대세론 file 2017.06.06 이현정 13464
중국 3대 명절 단오절(端午节) 1 file 2018.06.19 박주환 16794
중국 만주 여행기 - 자유를 위한 살인 file 2016.07.25 이지웅 15927
중국 베이징에서 180일 만에 코로나바이러스 재발과 2022 베이징올림픽 file 2021.09.27 유수정 9921
중국 상하이에서 MWC Shanghai 2018 개최 file 2018.07.02 전병규 14181
중국 상하이에서 Sound of Spring 뮤직 페스티벌 개최 file 2018.05.15 전병규 14882
중국 속에 숨겨진 티베트의 진실 2 file 2018.09.28 서은재 14537
중국 애니메이션! 일본 긴장해라? file 2021.12.22 강민지 9850
중국 춘제(春节)에 대해 알아보자 2 file 2018.02.14 전병규 14666
중국 콘텐츠의 ‘동북공정’, 이대로 괜찮은가요? 1 file 2020.11.27 김송희 15987
중국, 상하이에서 절강으로... 2017.04.25 송경아 12667
중국드라마, 얼마나 알고계십니까? file 2021.11.01 강민지 12514
중국에서 AI 앵커, 교사 등장...'미래 인간의 직업은 사라지나?' file 2018.11.21 한민서 22460
중국의 모바일 기기의 확산이 바꾸어 놓은 중국의 독특한 소비문화 1 file 2017.06.28 박태림 14961
중국의 문화 동북공정, 이제는 하다 하다 김치를? file 2021.02.25 김민성 15316
중국의 수도! 북경의 아름다운 문화재 1 2018.08.30 김찬유 17570
중국의 식문화와 우리 경제의 영향, 한국을 강타한 '마라' 열풍 file 2021.12.09 권나연 11756
중국의 추석, 중추절 file 2017.10.23 이진하 15760
중국이 발령한 '송중기 주의보' 1 file 2016.03.24 손지환 15465
중국인 없는 제주. 지금은 위기 아닌 기회! 1 file 2017.04.09 김민진 12950
중도유적지와 레고랜드, 무엇이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일까? file 2021.05.20 김성수 1185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