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K-바이오를 이끄는 주역, 한인 생명 과학자들 ‘K-BioX’에서 모인다

by 이주연대학생기자 posted Apr 21, 2021 Views 1352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제3회 K-bioX 포스터.jpg

[이미지 제공=K-BioX,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가 받음] 


 미국, 한국을 포함한 국내외 생명과학자들이 415일 목요일 오전 10(한국, 서울 기준)에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 ‘Zoom’을 통해 Global K-BioX 세미나에서 모였다.

 지난 2016년 스탠포드대학교 소속 연구원이 중심이 되어 시작한 Stanford K-BioX, 2020년 한국 11개 대학과 Global K-BioX 세미나를 공동 주최하면서 공식 한인과학자 협회로 등록되었다.


 현재, 공동 주최 대학 및 기관에는 서울대학교 기초과학연구원(IBS), 숙명여자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서강대학교, 순천향대학교, 중앙대학교,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이화여자대학교, 건국대학교, 고려대학교 등이 있으며 이들이 호스트로서 글로벌 세미나를 진행하게 된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각종 학회가 취소되어 과학자들 간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던 2020년에도 K-BioX10회의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이를 통해 대학, 연구원, 대학원, 포닥(Post-Doc), 교수, 정부, 회사 등에 속한 많은 국내외 생물학자들이 꾸준히 정보 교류를 할 수 있었다.

 올해는 지난 318‘Stem Cell and Organoid’를 주제로 제1회 세미나가 시작되었다. 1회 세미나의 큰 호응에 이어 제2회 세미나는 지난 41, ‘VIRUS/RNA’를 주제로 캐나다 Western Ontario 대학의 강칠용 교수와 서울대학교 기초과학연구원(IBS) 김빛내리 교수가 글로벌 연사로서 강연하였다. 해당 회차의 세미나는 약 580명 내외의 인원이 참여하는 등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목요일에 열린 제3Global K-BioX 세미나는 존스홉킨스 의대(Johns Hopkins medicine)의 하택집 교수, 고려대학교의 심상희 교수가 글로벌 연사로서 참여하게 된다. 3회 세미나의 공동주최는 KAIST 의과학대학원의 김진국 교수,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의 우현구 교수가 맡았다.


 연사를 맡은 존스홉킨스 대학의 하택집 교수는 물리학을 기반으로 생명활동을 연구하는 세계적인 과학자로, 형광공명에너지전달(FRET) 현상을 적용하여 형광물질을 이용해 DNA, 단백질과 같은 생체 미세 분자들을 관찰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하였다. 이러한 그의 업적을 기반으로, 하 교수는, 2015년 미국 국립과학원(NAS)의 회원이 되는 영예를 얻었으며 이외에도 미국과학재단상, 미국물리학회 석학회원(fellow), 하워드 휴즈 의학 재단(HHMI)의 올해의 생명의학 과학자 등에 선정됐다. 하 교수는 3회 글로벌 세미나에서 <Light, CRISPR and DNA Repair>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세미나의 또 다른 연사, 고려대학교 심상희 교수는 <Toward molecular-resolution optical microscopy>를 주제로 강연했다. 심 교수는 IBS에서 서울대, 울산과학기술원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민물장어의 형광단백질을 이용하여 세포 내 구조를 기존에 비해 8배 정도 오래 관찰할 수 있는 초고해상도 형광현미경법을 개발하여 지난 20201월에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 온라인 판에 게재했었다.

 Global K-BioX 3회 세미나도 지난 1, 2회 세미나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세미나가 끝난 뒤, Zoom소회의실’ 기능을 통해 글로벌 멘토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를 통해 해당 회차의 세미나에서 궁금했던 점, 해외 유학과 관련된 것, 실험실 생활에 관한 것 등을 나물(나에게 물어봐)멘토에게 직접 물어보고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더불어 K-BioX는 온라인 플랫폼 슬랙(Slack)채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K-BioX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세미나 이외에도 꾸준히 소통의 장을 열고 있다. 글로벌 세미나는 매회 공식 홈페이지 혹은 사전등록 링크 통해 신청한 후 참여할 수 있다.

 주최 측은, K-BioX가 교육/멘토링/매칭 세 가지 방향을 가지고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의생명과학을 연구하는 과학자와 학생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하고 있다

 현재 K-BioX에서는 글로벌 세미나뿐만 아니라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고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가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멘토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성균관대학교와 삼성서울병원이 함께 진행하는 ‘AI/바이오인포매틱스 특별 심포지엄’,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 연구원과 함께 하는 환경 관련 글로벌 심포지엄도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턴쉽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해외 유수 대학과 한국 대학 간의 교류를 증진시키고 있으며 K-BioX 자체 인턴쉽 프로그램도 시행 중에 있다고 한다.

 K-BioX 대표운영위원이자 설립자인 스탠포드(Stanford)대학의 이시연 박사는, “의생명과학을 연구하는 많은 한인 과학자와 학생들이 K-BioX를 통해 함께 소통했으면 합니다. 좀 더 공식적이고 좋은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마음으로 추후 후원이나 지원을 해주실 수 있는 곳이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라는 부탁을 전했다, “두 가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한 가지는 누구나 가진 limit(한계)를 인정하고 함께 소통하면서 서로 도울 수 있는 과학계 분위기가 지속되었으면 하고, 그 분위기가 공동연구의 결과로 이어지도록 다 같이 뜻을 함께했으면 한다. 다른 하나는, K-POP BTS가 전 세계에 소개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처럼 K-BioX도 한인 생명과학이 전 세계에 공헌을 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3기 대학생기자 이주연]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59868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9624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18080
이번 겨울 이상기후 현상 나타나..뒤늦게 찾아온 수도권 눈소식! 11 file 2017.01.22 이현 15432
이번 동계올림픽은 평창, 바로 나야나! 2017.07.27 김규리 15550
이번 방학은 달로 갈까? 사이언스 바캉스에서 만나! file 2019.07.24 나어현 14876
이번 방학은 어디로 여행을 갈까? '한국국제관광전' file 2018.07.06 이서현 12842
이번 설에는 가족들과 낭만의 도시 여수로! 1 file 2018.02.20 박채윤 16627
이번 연휴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7.05.28 진다희 11909
이상일 작가와 함께한 '여인과 인생' 특별전 file 2023.04.06 이재은 6749
이색 도서관, 의정부 과학도서관을 소개합니다. 6 file 2017.03.01 임성은 15500
이색 즐거움이 가득한 '2021 핸드아티코리아&일러스트코리아' file 2021.11.08 김세빈 9121
이서 문화 어울림 장터에서 이웃과 소통하고 기부도 하자! 2 file 2017.03.13 김수인 15770
이스라엘 청소년 대표단,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방문 1 file 2017.09.14 디지털이슈팀 15044
이심전심 수학콘서트로 학생들과 공감한 EBS 2 file 2017.02.20 정윤서 17171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거리, 책방골목 1 2021.05.31 이유진 10054
이웃끼리 돕는 착한 가게 '아름다운가게' 2021.05.17 구희재 10120
이웃나라의 세뱃돈 풍습은? 1 file 2018.02.20 윤현정 15104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한 B1A4 팬클럽 BANA 12 file 2017.02.21 이다정 13650
이제 곧 봄인데, 벚꽃 보러 가세요 ! - 2017 벚꽃 축제 1 file 2017.03.19 임하은 14981
이제 석탄은 그만!...'2017 Break Free 석탄그만!' file 2017.04.02 곽노경 11729
이제 채우지 말고 비워 보세요 file 2021.05.11 정다빈 9340
이제는 욕까지 아이들에게 물려준다? 6 file 2017.04.06 박유진 14082
이제는 우리도 당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청소년 예비당원 입당원식 개최 5 file 2020.11.25 김찬영 24644
이젠 서 있는 평화의 소녀상 2 file 2017.10.12 정혜원 16775
이주 노동자 노동착취로 개최될 2022 카타르 월드컵 file 2016.10.24 노태인 16215
이주민들의 희망센터, 로뎀 1 file 2017.03.19 김다은 15455
이케아 2호점, 고양에 상륙...'고양 가구업자 위기' file 2017.10.16 이수현 14029
이탈리아에 특별한 도시가 있다? file 2020.02.28 여승리 11371
이해찬 선거사무소 조상호 실장을 만나다 file 2016.05.23 최선빈 13966
익명 아닌 익명, '학교폭력 실태조사' 9 file 2017.04.08 이예희 16391
익명 질문 애플리케이션, 사용하시겠습니까? file 2021.03.02 신아인 10959
익선동 한옥마을로 지키는 우리 유산 file 2018.09.14 구유정 18937
익숙한 이들의 유튜브 진출 3 file 2018.09.27 서한슬 16281
인간 게놈 지도 발표 16년 file 2017.03.25 이정민 16905
인간 생명 연장의 꿈: 텔로미어가 암과 치매 정복에 단서가 될 수 있을까. file 2018.04.02 이원준 18582
인간과 로봇의 공생이 시작되다! 1 file 2017.03.21 최민서 16568
인간과 물 그리고 녹조 file 2017.05.04 최지민 13885
인간복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할까요? 4 file 2017.09.11 신수현 15383
인간의 욕심이 나은 결과물, 또 한마리의 돌고래 폐사 1 file 2017.04.19 이빈 13796
인간이 우울해질수록, 가재는 대담해진다 file 2021.06.29 유예원 15268
인간이라면, 잊어서는 안 되는 일, 위안부 file 2016.08.25 전지우 15606
인공강우는 무엇일까? file 2017.05.25 김가영 13018
인공지능, 최고의 발명품 혹은 최후의 발명품 1 file 2017.06.21 장영욱 20720
인기폭발! 평창스타 '수호랑' 1 file 2018.02.26 정윤하 20851
인덕원선-수원 결국 흥덕 역 존치 무산되나... file 2017.03.09 채지민 20803
인도 G20서 한-나이지리아 정상회의...경제 협력 논의 file 2023.09.22 송채민 5085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제4회 통일 골든벨이자, 첫 온라인 골든벨 file 2020.10.27 김민경 12186
인동고 과학동아리 MBC, 구미 청소년 문화존에 참가하다 file 2017.05.24 김민정 13227
인류의 위대한 재산 file 2017.07.26 김하은 12108
인문학을 두드리다, 인디고 서원 4 file 2017.02.20 오세민 1501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