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호국보훈의 달, 진해 근대사 거리를 걷다

by 7기이승원기자 posted Jun 08, 2018 Views 183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6월에는 현충일, 6·25 전쟁, 6·29 2연평해전이 모두 일어난 달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국민의 호국 및 보훈의식 및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했다. 그렇다면 우리가 6월에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현충일에 조기 달기 등 많은 것들이 있지만 우리 지역에 있는 역사의 흔적에 대하여 한 번 알아보는 것이 어떨까?

  

근대사거리.jpg

진해의 근대사 거리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이승원기자]

 

진해는 2014년에 7호 기록사랑마을로 지정되었다. ‘기록사랑마을이란 마을 단위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여러 기록물을 보존하고 관리하며 이를 전시하고 활용함으로써 국민들에게 기록을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기록문화의 저변을 확산하기 위해 국가기록원이 지정한 마을이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중앙동 군항마을은 예로부터 역사와 문화의 고장으로서 마을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기증을 통해 근현대 마을의 생활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을 기록물을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보존하며 관리하고 있는 마을이다. 현재 진해구 중원로터리에 가보면 진해 근대사 거리라고 적혀 있는 기둥을 하나 볼 수 있다.

 

진해우체국.jpg

해안도시에 자리 잡은 러시아풍 건축물진해우체국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이승원기자]

 

진해우체국은 진해구민들에게 진해의 역사에 대하여 물어보면 가장 먼저 말하게 되는 것들 중 하나이다. 진해우체국은 1912년에 준공된 1층 목조건물이다. 건물은 러시아풍의 근대건축인데, 이는 이 지역에 일찍이 러시아 공사관이 자리 잡고 있었던 까닭이라고 한다. 진해우체국은 원형의 모습에 가깝게 보존하고 있어 진해를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한 번쯤 들러 볼만한 가치가 있다.

  

이충무공.jpg

해군사관학교 앞에서 이충무공을 기린다백범 김구 친필 시비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이승원기자]

 

남원로터리에 세워져 있는 시비는 광복 이듬해인 1946년 김구 선생님이 진해를 방문하여 해안경비대 장병들을 격려하시고 조국해방을 기뻐하시며 남긴 친필 시를 화강암에 새겨 만든 비석이다. 비문은 <이충무공전서>에 실린 이순신 장군의 우국한시 진중음중 일부 구절로 임금의 피난 소식을 접한 후 나라의 앞날에 대한 근심과 장부의 충흔을 느낄 수 있는 글귀이다. 본래 진해역 광장에 있던 시비를 4·19 의거 이후 김구 선생님의 추모인이 충무공의 전승지인 옥포만이 보이는 남원로터리에 세웠다. 아래는 시비에 새겨져 있는 글을 옮겨놓은 것이다.

 

誓海魚龍動盟山草木知(서해어룡동맹산초목지)

바다를 두고 맹세하니 고기와 용이 움직일 듯하고, 산을 보고 맹세하니 풀과 나무가 내 뜻을 안다.”

   

애국지사들을 기리며 나라사랑의 정신을 되새겨보는 6, 현충일에 조기를 게양하는 일도 굉장히 좋은 일이지만, 자신의 고장에 있는 역사적 흔적을 찾으러 직접 나서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지 않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이승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0275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0031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22088
한국의 빵빵한 지하철 와이파이 과연 일본은? file 2018.04.03 김진영 18039
니콜라 테슬라, 거의 모든 것을 발명한 남자 file 2017.07.25 김도연 18044
민족 대명절 설 제대로 알고 보내자 13 file 2016.02.08 김상원 18057
롯데월드타워는 어떻게 지어졌을까? file 2019.03.11 봉하연 18059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는 착한 건축 26 file 2016.02.17 장서윤 18061
영화'택시운전사'가 알려준 그 시대의 사실들 7 file 2017.08.08 이윤지 18061
당신의 도시를 밝혀줄 '2019 서울빛초롱축제' file 2019.11.14 정다운 18062
세계 최대 규모 해킹대회 '코드게이트' 성황리에 마무리 3 file 2017.04.23 김지환 18063
세계평화의 숲, 식목일 기념 '시민 나무심기'행사 개최 file 2017.04.21 정지용 18067
우리의 비극적이고 아름다운 역사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4 file 2016.03.17 최찬미 18074
노숙자분들을 위한 쉼터, 바하밥집에서의 봉사 file 2016.09.03 오지은 18074
양평 속 하늘, '천사의 집' file 2016.05.24 조혜온 18075
여성혐오적 의미가 담긴 유행어는 성희롱입니다. 3 file 2018.03.01 홍예림 18083
눈부신 발전, 그 뒤편의 아픔을 추억하다…일본 고베 항 지진 피해 메모리얼 파크 1 file 2017.03.02 조지원 18088
느껴보자! 울릉도의 맛과 멋 그리고 즐거움까지 2 file 2017.08.11 정은희 18093
조선의 그린벨트, 성저십리 2 file 2017.03.01 최지민 18095
2017 제2회 청소년 모의 UN 인권 이사회 UPR 대회가 열리다 file 2017.09.13 박지민 18099
자율주행 자동차의 현실 file 2018.08.20 이형우 18101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태어난 '82년생 김지영'의 고통 2 file 2017.05.25 이세림 18106
2016년 제주 수학축전 2 file 2016.10.07 이서연 18114
어서와, 펜팔은 처음이지? file 2016.05.24 김은진 18116
환경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국제교류[주니어에코엔지니어링 아카데미] 1 file 2017.02.25 정혜윤 18117
천진 모의유엔 2019 file 2019.11.22 김수진 18119
미래 과학기술을 이끌 연구의 장, 제64회 전국과학전람회 file 2018.09.05 신온유 18122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찾아서,서대문형무소 1 file 2016.08.25 이다혜 18124
우리가 곧 현실이라는 것을 알려준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 2017.08.17 권오현 18128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호국보훈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 열려 file 2017.05.20 이나영 18131
강남역 한복판에 떠오른 'GT 타워 아이스링크' 1 file 2017.02.28 송초롱 18136
필리핀 보라카이 잠정폐쇄, 그 이후는? file 2018.05.28 박지현 18143
차근차근 알아보는 2017년의 IT 트렌드 file 2017.09.13 한동엽 18146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그곳은 2 file 2019.04.18 이지수 18150
기존의 수학은 잊어라! KYMA 대한청소년수학회 학술대회 개최 12 file 2017.02.09 최기영 18152
[ 삼일절 ]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다 5 file 2016.03.02 황지연 18155
소프트웨어의 시대가 열리다! 아두이노와 앱인벤터를 이용하는 사람들 file 2017.08.09 박서영 18160
매화마을과 화개장터, 꽃축제로 봄을 알리다 file 2019.03.29 천서윤 18164
청소년의 방학, 휴식 시간인가? 4 file 2017.08.27 박재현 18171
봄의 향기를 담은 매화마을-‘매곡동’ 6 file 2016.02.23 유성훈 18174
인터넷만 있어도 뚝딱 만드는 카드뉴스, 너도 만들 수 있어! file 2020.12.09 송민서 18175
'글로리데이'청춘의 아픔을 그려낸 청춘영화 file 2016.03.25 홍경희 18179
밝은 미래를 향한 노력의 중심,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2 file 2017.03.28 신온유 18179
열섬 현상을 막는 도심 속 생태계, 서울숲 file 2018.08.29 전세린 18192
Pokemon Go’s effects on culture file 2016.10.24 정채현 18198
앞으로의 미래는 청소년이 앞장선다! 1 file 2019.01.28 심화영 18199
수용자를 집에서도 만날 수 있다고? 1 file 2017.03.18 노유진 18201
'질문은 발견' 유스보이스, 청소년의 목소리 지원하는 컨퍼런스 개최 6 file 2016.02.21 서소연 18205
어린이 화장품 출시, 과연 옳은 일인가? 16 file 2017.01.23 안수현 18214
I Marymond You;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하나의 움직임 3 file 2017.03.05 김가빈 18218
축구 속 브렉시트 2016.07.26 김선기 1822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