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길거리에 냉장고가 떡하니 존재하다!

by 민경은대학생기자 posted Mar 29, 2021 Views 1186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akaoTalk_20210324_21274286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민경은 대학생기자]


길 가다 덜컥 놓인 냉장고를 본 적 있는가? 혹은 그 안에 음식을 넣거나 가져가는 사람을 본 적 있는가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이것은, 음식을 넣거나 가져갈 수 있는 만인의 냉장고인 공유 냉장고이다공유 냉장고란, 영화 제작자이자 저널리스트인 발렌틴 툰이 점점 심해지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고안해낸 하나의 해결책이다


나날이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을 인지한 독일은 이 방법을 채택하여 먹을 수 있지만 판매할 수 없는 남는 것들, 남은 재료들, 파티 이후 남은 음식들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공유 냉장고를 약 100군데에 두었다그 결과, 남은 음식이나 재료를 냉장고에 채우면서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게 되고, 빈곤층 혹은 냉장고 안속 음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가져가면서 이웃 간의 사랑, 나눔, 공유의 의미까지 더하는 푸드 셰어링운동으로 확산되었다.

    

최근 우리나라 환경부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음식물 쓰레기양은 하루 14477, 연간 570만 톤에 이르며 매년 3%가량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음식물 쓰레기의 감소와 공동체 형성 등의 이점을 가진 공유 냉장고의 역할을 인정해 우리나라에서도 시행되고 있다.


가게 상인들은 먹는 것에 전혀 영향이 없지만 판매하지 못하거나 쓰지 못는 음식들과 재료를 냉장고에 넣음으로써 쓰레기의 양과 그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고, 먹거리 사각지대에 있거나 음식 또는 재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용도에 따라 가져감으로써 일명 ‘WIN-WIN' 전략이 이루어지고 있다. , 공유 냉장고의 장점이 이용자 간에 효율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취지에도 공유 냉장고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의 인식은 저조하다. 대부분은 이름조차 모르고 있으며 알거나 봤더라도 용도를 모른다이는 개인적으로 환경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면서, 정책적으로 이 사업에 대해 지원이 생겨 여러 군데에 공유 냉장고를 둔다면 더 널리 알려질 것이다. 이것을 대표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일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유 냉장고 운영이다.


공유 가능한 음식(식자재, 과일류, 가공품, 냉동식품, 음식점 상품권 등)과 공유 불가한 음식(유통기한 잔여일 수가 2일 이하인 음식물, 주류, 약품류 등)을 구분하면서 책임감 있게 관리하는 사람과 음식을 보관할 냉장고와 이것을 설치할 장소를 갖추면 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10여 개의 도시에서 시행 중이며 대표적으로 서울의 용산구, 송파구, 성북구 등과 경기도의 수원시, 용인시, 광명시와 대전의 유성구 등에서 활발히 운영 중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기 대학생기자 민경은]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59854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9614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17946
참 언론의 참 기능, 영화 <스포트라이트> 2 file 2016.03.20 임하늘 15003
차준환, 남자 피겨의 역사를 새로 쓰다 file 2018.11.01 정재근 19509
차정원, 그는 누구인가 1 file 2018.08.27 노현빈 14350
차이, 그리고 갈등 file 2016.07.25 유승균 14492
차세대 항공기 보잉787 file 2017.03.17 신준영 12338
차세대 항공기 보잉787 2 file 2017.03.29 신준영 13780
차세대 전자여권,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1 file 2022.01.27 민유정 9326
차선규제봉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인가? file 2021.07.26 이은별 11114
차별을 향해 날리는 통쾌한 홈런 한 방, 대구퀴어문화축제! file 2017.08.27 고은서 15534
차별없는 세상을 기원한 'The 14th ASIA culture festival in Gimhae Peace Maker.' file 2017.11.01 박민규 12628
차별대우는 모든 것에 해당 file 2016.12.23 한종현 14231
차근차근 알아보는 2017년의 IT 트렌드 file 2017.09.13 한동엽 18108
찌라시 전쟁 1 file 2018.01.26 김영인 13957
쩍벌 없는 바람직한 지하철 문화...작은 시작이 불러온 변화 6 file 2016.02.25 이상훈 19360
짧음의 미학? 길이가 줄어드는 웹 콘텐츠 file 2016.07.25 이나현 14963
짝사랑을 하는 당신에게 바치는 다채로운 짝사랑 감성, '좋아한다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말했다' file 2020.05.25 이현경 14072
짜증 유발!! 똑같은거 아니야? 1 2017.06.10 박소민 12574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손 세정제 file 2020.04.28 최윤서 12837
집에서 즐기는 과학 특별전, ‘랜선으로 떠나요! 5대 국립과학관 VR 특별전시 투어’ file 2021.03.26 김규빈 12317
집에서 아이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과학 실험? pH 컬러링! 1 2020.09.24 김태은 17028
집에서 보내는 가정의 달 file 2021.05.24 이소현 9902
집 앞의 숨은 촬영 명소, 부산 동구 12 file 2016.02.24 이민지 20601
집 앞에서 주인들을 기다리는 택배들을 위한 서비스, 택배 픽업 서비스 1 file 2017.04.21 최민영 14448
질보단 양으로, Give and Take 식 청소년의 생일문화 6 file 2017.02.26 전은서 13147
진화는 항상 위기로 바뀐다.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 file 2018.07.04 최아령 13956
진짜를 구별하여라!(위조지폐 구별) 1 2017.10.12 김건우 18849
진주아카데미, 학생들의 진로개척에 도움을.. file 2016.06.07 안성미 19753
진정한 저널리즘의 의미를 찾다, 영화 <스포트라이트> file 2019.01.08 고효원 14638
진정한 수학을 만나는 시간; 제 8회 대구수학페스티벌 참가 후기 file 2016.11.20 박수연 16714
진정한 나눔의 현장 ; 대한민국 나눔 대축제 2 file 2017.11.06 정연 13804
진정한 국경일의 의미, 역사로 찾자! 4 file 2017.02.21 정채린 14863
진정한 '孝'의 의미 2 file 2016.05.06 한지수 14737
진로에 고민이 많은 10대를 위한 꿈수레 전공체험박람회 8 file 2017.02.04 이현지 20359
진로, 진학이 고민이라면 청소년 진로 매거진 <MODU> 2 file 2017.03.14 홍예빈 14173
진도 울돌목에서 '명량대첩' 재현하다 file 2018.09.28 조햇살 19480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열리다 1 file 2018.05.28 조햇살 18851
직접 체험한 'SKY PRIORITY' 누구를 위한 혜택일까? 2 file 2017.05.18 한태혁 28638
직접 써본 네이버 ‘스마트렌즈’, 과연 스마트할까? file 2017.07.21 정진미 23208
직장에서의 따돌림, 연예계에도 존재했다 file 2021.03.12 황은서 11337
직원이 없는 '무인매장' file 2020.10.28 정승우 15377
지하철 이용, 과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까? 1 file 2020.11.30 김시은 14304
지친 청춘들을 위한 박지선과 폴킴의 강연, <청춘강연> 1 file 2018.06.12 김지민 15659
지친 날들에 활력을 줄 음악 영화 세 편 file 2020.06.01 김윤채 12625
지역사회의 5개의 학교가 모여 따뜻한 나눔활동 3 file 2017.06.01 최희주 13441
지역 주민 모두를 하나로 뭉치게 만든 ‘오송 한마음 축제’ file 2017.08.01 박정은 13316
지역 간 불균형 성장,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file 2017.06.25 박수지 19174
지식이 우거져있는 곳, 지혜의숲 file 2015.05.24 정혜인 27158
지속가능한 환경을 표현한 미술품...'티타임' 전시 file 2024.02.08 김진영 408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