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Dmz 청소년 탐사대, 용늪을 가다

by 김형석 posted Jul 31, 2016 Views 1545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Dmz 청소년 탐사대, 용늪을 가다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과 강원도 양구군 동면·해안면에 걸쳐 있는 대암산 정상 부근의 용늪이 존재한다.

용늪은 동경 128°07′, 북위 38°13′에 위치하고, 해발 1280m 정도의 고지대에 있다. 용늪의 면적은 7,490㎡이고 길이 275m, 폭 210m의 타원형이다. 작은 용늪과 큰 용늪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작은 용늪은 습지식물이 거의 사라지고 육지화되었지만 큰 용늪은 대한민국 최초로 람사르 습지에 등재된 습지이다.


용늪은 평소 민간인 통제 구역으로 인제군청에 신청후 허가를 받아야만 들어가 구경할 수 있다.2010년 까지만 해도 습지 복원 사업으로 일반인은 아예 출입이 불가능 하였지만 2010년 이후로 인제 군청에 신청하면 익일 바로 관람 가능하다.



지난 17일  파주 DMZ 청소년 탐사대 일원(이하 탐사대)은 용늪을 방문하였다.

최근 관광지로도 활성화된 장소이기도 하지만 큰 용늪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습지 생태계가 잘 보전되어있는 지역이기에 그 생태적 가치를 탐사하기 위해서이다.


인제군에 통행증을 부여 받고 민간인 통제선을 지나 군부대 안으로 들어갔다.

군부대에서 한명 한명의 신원 조사후 용늪 입구까지 안내하였고, 용늪에서 부터는 용늪 해설사 분이 함꼐 하시며 설명해주셨다.

용늪은 1년에 반이 안개낀 날씨로 안개가 많은 지역인데 탐사대가 방문한 17일도 안개가 가득하고 비도 내려 5m 앞도 보이지 않는 날씨였다.

우비를 착용하고 해설사 님을 따라 용늪 전망대와 용늪 데크를 따라 걸었다. 용늪 데크는 큰 용늪에 습지 조사와 관광 목적으로 조성한 길로 데크가 약 4km 이어져 있다.

KakaoTalk_20160731_23173735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형석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용늪은 1년 중 220여일 이상이 비,눈,안개로 적셔있고, 적설량이 많은 겨울 때문에 식물이 죽어도 완전히 썩지 않고 쌓이는데 이것을 이탄층이라 한다. 용늪의 가장 큰 특징은 이탄층이 1.8m 가량 쌓여있다는 점이다. 이 이탄층은 탄소 저장 효과가 탁월 하다. 식물의 광합성에 이용된 이산화 탄소가 이탄층에 저장된다는 것이다. 즉 이탄층의 이산화탄소 저감율은 일반 숲에 7배에 달한다.

또다른 특징은 끈끈이 주걱과 비로용담의 서식지라는 점이다.

KakaoTalk_20160731_231738687.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형석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해설사님은 용늪을 탐사하며 용늪의 생성원인과 나이 그리고 주요 분포 식물들과 생물의 종류등을 설명해주셨다.

용늪은 용늪의 이탄층에 매몰되어 있는 화분을 분석한 결과 습원형성은 4,500백 년 전쯤으로 이탄층의 밑바닥에서는 포자가, 그 뒤 1000년 동안 더 쌓인 지층에서는 신갈나무가, 그리고 2000년 정도 더 흐른 지층의 윗부분에서는 소나무 꽃가루가 발견되어 용늪의 나이가 구체적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또한 침식작용이 활발한 태백산맥 줄기위에 위치해 있고 많은 적설량으로 인해 고인 물과 눈이 미비한 증발량으로 증발하지 않고 습지가 된것이 유래이다.

생물은 끈끈이 주걱, 비로용담 같은 희귀 식물을 더불어 252종을 관찰 할 수 있으며 동물은 곤충 182종, 무척추동물 36종, 양서파충류 5종, 조류 24종, 포유류 16종 총 263종을 관찰 할 수 있다.

KakaoTalk_20160731_231741304.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형석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용늪은 용이 쉬어가는 늪이라는 이름의 유래를 가지고 있다. 최근 들어 그 생태적 가치로 관광객들의 수요가 점차 늘고는 있으나 아직 많은 사람들이 용늪의 가치를 모르고 방문 또한 하지 않고 있다.

용늪의 민간인 출입 절차 또한 점차 단순해지고 있으니 많은 방문객들이 방문한다면 대한민국 1호 람사르 습지의 가치를 실감할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형석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채린기자 2016.08.11 12:13
    용늪이 용이 쉬어가는 늪이라는 뜻이었군요! 경관뿐만 아니라 이름도 참 예쁘네요^^ 기자님의 의견처럼 더 많은 사람들이 용늪에 방문했으면 좋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잘 읽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6069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5786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81192
대전 ‘타슈’ 무겁고, 눈비에 무방비 노출 아쉬워... 1 file 2017.06.16 박현규 19825
고대부고 제1기 자치법정 '성북구청과 김앤장 로펌이 함께하는 모의법정 캠프' 5 file 2016.02.24 이선범 19843
담양 산타축제가 열리는 메타프로방스를 가다 file 2018.12.26 조햇살 19844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공개 코앞으로 다가와...너무 많은 브라우저, 어떤게 좋을까? 2 file 2017.02.26 윤혁종 19846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file 2019.04.23 최예주 19854
청소년들이 모르는 ‘청소년증' file 2016.08.24 정현호 19856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열리다 1 file 2018.05.28 조햇살 19858
김광석 거리, 그 시절 그때로 4 file 2018.02.27 구승원 19865
시청자와 소통하는 방송, '1인 미디어' 5 file 2017.03.06 안자은 19870
포항시 포은도서관 ‘Fun! Fun! 만화축제!’ 성료 file 2016.04.25 이유수 19891
흐름 속에 알찬 지식 의왕 철도산업홍보관 1 file 2016.08.24 박도은 19892
과학적이고 아름답다! 스페인의 알함브라 궁전 file 2018.01.30 곽승용 19894
연세대학교 축제, '아카라카'에 가다! 2016.07.25 반서현 19898
한·중 청소년들의 화합의 장, 2019 한·중 꿈나무 체육활동 한마음대회 file 2019.06.11 강명지 19907
롯데리아의 새 모델, 대세 아이돌 그룹 워너원 발탁 3 file 2017.11.30 김다정 19910
[IT 리서치] 애플워치4, 두 달 간의 사용기 3 file 2019.01.24 윤주환 19912
5월은 야경의 도시 홍콩으로 1 file 2018.04.27 김수민 19923
증권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곳, 한국 거래소 file 2017.12.01 한채은 19924
전주의 숨은 명소, 자만,옥류 벽화마을 11 file 2017.02.11 방상희 19935
Black Eagles가 부산 하늘에 뜨다 2 file 2019.04.17 김나연 19936
쇠소깍에서 외돌개까지, 제주 올레길 6코스 걷기 file 2016.08.24 박정선 19941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왜곡된 사실. 2017.04.17 박환희 19941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태어난 '82년생 김지영'의 고통 2 file 2017.05.25 이세림 19947
인간 생명 연장의 꿈: 텔로미어가 암과 치매 정복에 단서가 될 수 있을까. file 2018.04.02 이원준 19950
세계 청소년의 날 청소년과 의미있는 활동을! 3 file 2017.08.25 김재호 19962
'힐링(healing)'이라는 따뜻한 단어 속의 차가운 진실 마주보기 9 file 2016.02.21 최원영 19963
태조어진을 봉안한 국내 유일의 박물관, 어진박물관 file 2018.11.07 김보선 19966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의 흥행과 논란 1 file 2018.05.24 신지훈 19988
현대문화의 결정체 스마트폰의 두 얼굴 8 file 2016.02.22 최우석 19995
알고 계셨나요? “아이스크림은 유통기한이 없다?” 4 file 2017.06.20 이승연 19996
[MBN Y 포럼 2019] 청년에게 전하는 글로벌 영웅들의 이야기, 오는 27일 개막 4 file 2019.02.12 정다운 19996
제 17회 옥천 묘목축제 열리다. file 2016.04.03 곽도연 20003
후회 없는 사랑, <목련 후기> 2019.05.13 김서연 20010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그곳은 2 file 2019.04.18 이지수 20026
베이킹소다와 식초의 사용, 이대로 괜찮을까? 2017.10.16 오정윤 20032
'아산 동물 보호연대'를 아시나요? 2018.07.20 오가람 20032
한국에서 외국문화 즐기기 1 file 2016.08.24 강예린 20036
영화 '아이 캔 스피크' 부산 프리미어 시사회 2 file 2017.10.12 이주연 20038
공스타그램, 이젠 공부도 SNS로! 7 file 2017.03.12 이지우 20040
2018 인천구치소 참관의 날 2018.02.02 정성욱 20045
발달장애인과 군산시 산돌학교, 그리고 그랑 1 file 2017.08.27 양원진 20053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What's your dream?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3 2016.04.17 반서현 20060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1 file 2017.10.24 이윤지 20091
익선동 한옥마을로 지키는 우리 유산 file 2018.09.14 구유정 20095
매화마을과 화개장터, 꽃축제로 봄을 알리다 file 2019.03.29 천서윤 20095
눈과 발을 이끄는 정월대보름행사 열리다! 3 file 2017.02.12 강진경 20117
학생들은 왜 성당 독서실을 이용하지 않을까...? file 2016.05.22 신정효 20131
우리가 음악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1 file 2018.04.24 옥예진 2013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