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김영란 前 대법관님과 함께한 인문학 강연

by 3기천예영기자 posted Jul 25, 2016 Views 131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501-838 광주 동구 지산로 36 (지산동, 조선대학교여자고등학교)

      2016년 7월 18일 월요일,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조선대학교여자고등학교(이하 조대여고)에서 김영란 前 대법관님을 모시고 인문학 특강 ‘폴레폴레(천천히)’의 막을 올렸다. ‘폴레폴레’는 조대여고만의 특별한 인문학 강연으로, 한 책을 선정하고 그 책의 저자를 직접 모셔서 강연을 듣는 방식이다. 강연날짜가 잡히면 교내 도서관 소속 동아리 학생들은 강연을 듣는 모든 학생들이 책을 읽게 한 후 궁금한 질문들을 받아서 모아 질문지를 만들고, 그에 대한 답변들을 학생들 간의 토의를 통해 도출해 보는 사전토의 과정을 반드시 거치며 강연을 준비하는데, 작년에는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의 홍세화 작가님을 포함하여 총 4분을 초청하였고, 올해는 김영란 前 대법관님, 조영석 한국광기술원 경영지원 본부장님, 단국대학교 교수님이신 서 민 교수님으로 총 3분을 모셨다.

캡처.JPG

(이미지 제공 = 조선대학교여자고등학교)


     1차 강연의 선정 책은 ‘김영란의 열린 법 이야기’로, 모든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딱딱한 법에 대해 쉽게 풀어 쓰인 김영란 前 대법관님의 대표 저서이다. 김영란 前 대법관님은 소위 말하는 ‘김영란법’, 즉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만드신 분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 책은 기존의 법 관련 서적들과는 달리 헌법, 재판 과정, 기본권 보장, 통치 방식 등 법과 관련되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지식들을 많은 비유와 예시를 통해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여 말 그대로 모두에게 ‘열린’ 법을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본격적인 강연 준비를 위해 7월 15일 금요일에 사전토의가 시작되었고, 강연과 사전토의 직전에 시험기간이 겹치는 바람에 원활한 진행이 되기까지는 약 1시간 정도 준비시간이 필요했지만, 준비시간이 끝나고 우려와는 달리 사전토의는 많은 학생들의 참여로 자유로운 생각들이 주고받음을 되풀이했다. 그렇게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드디어 18일 월요일 본 강연이 시작되었다.


      고등학교로 강연을 온 것이 조대여고가 처음이라는 말씀과 함께 강연을 시작하신 김영란 前 대법관님은 삼권분립, 법치주의, 무지의 베일을 쓴 상태에서의 합의, 마이클 센델의 전차문제, 헌법 적용 등 책의 주요 내용에 대해서 본인의 생각을 곁들여 자세히 설명해주셨고, 시간이 흐르고 유익했던 강연이 끝난 후에는 조대여고 학생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김영란 前 대법관님이 쉽게 만날 수 없는 유명한 연사님이신 데다가 첫 번째 고등학교 강연으로 선정되었다는 책임감에 부응하기 위해 수준 높은 질문들을 연신 던지며 연사님을 깜짝 놀라게 만든 학생들은 강연이 끝나고 아쉬운 마음으로 책에 연사님의 싸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섰다. 비록 짧은 시간 내에 이루어진 강연이라 모든 학생들의 궁금증을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그 만족감만은 최고였다고 단언할 수 있다.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큰 존경을 받고 계시는 김영란 前 대법관님과 함께한 인문학 강연은 조대여고 학생들이 법과 정치, 깨끗한 사회에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며 모두의 잊지 못할 경험으로 남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천예영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차유진기자 2016.07.30 22:56
    되게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저렇게 좋으신 분께 좋은 특강을 듣다니.. 정말 저도 듣고 싶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 ?
    3기윤동욱기자 2016.08.02 16:58
    와~ 부럽습니다. 요즘 이슈인 김영란법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250505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349226
학다리고등학교 학생들이 어린이집에 간 특별한 이유는? 1 file 2018.01.15 정상아 15266
부여여고에서는 '특별한' 봉사활동을 간다! file 2017.05.22 임지연 15267
대전과학고등학교, 신입생 34기와 함께하는 첫 번째 화재 대피 훈련 2 file 2017.03.17 한훤 15280
평창을 걷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3 file 2016.10.16 최윤철 15282
학교 앞 신호등 나만 불편할까? 학생들이 바꾸는 '체인지 메이커' file 2021.09.27 이한솔 15283
덕원여고의 전일제 진로DAY 1 file 2017.07.23 최세린 15288
추운 가을에도 따뜻한 초당중학교의 아침맞이 file 2018.10.22 김승연 15288
학생의 마지막, 어떻게 장식하나? 4 file 2017.02.14 이주현 15300
매력적인 동아리들이 모여있는 학교, 수도여고 1 2017.03.14 이수빈 15303
양현고, 너의 꿈은? '나의 꿈 나의 미래 발표대회' 5 file 2017.06.21 김수인 15310
정광고등학교 세월호 참사 추모식 '잊지 않을게요, 함께 할게요' 2 file 2017.04.24 노혜원 15313
덕원여고, 새롭게 태어나다! 1 file 2017.03.19 최세린 15319
대일외국어고등학교 국제봉사 동아리 DIVA, 캄보디아에 가다! 1 file 2017.09.06 윤지원 15324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자매학교 교류' 체험활동을 다녀와서... 6 file 2017.02.27 류승아 15329
용인 서천고등학교, 과학기술 드림 톡 콘서트 개최 file 2020.11.09 최준서 15331
미리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신주 싱어즈 콘서트 file 2017.09.05 정현진 15342
양주 덕정고 학생회 주체로 이루어진 연탄 봉사로 훈훈한 겨울 1 file 2017.02.24 한지나 15366
환상의 양현고, '라온제'를 즐겨라! file 2018.12.27 김수인 15371
새로운 만남, 새로운 친구, 새로운 시작 2 file 2016.03.20 이재윤 15376
광주 동아여자고등학교 5.18 민주화 운동 기념 행사 2017.05.27 김가빈 15393
구일고등학교 동아리, B912는 무엇일까? 4 file 2016.04.25 지예슬 15398
안용복의 후예, 독도체험관에 가다 1 file 2018.06.22 서동녘 15399
Our adventure in Deokso 3 file 2016.08.30 김나영 15400
해룡고등학교 동아리 발표회를 열다. 2 file 2018.03.12 김희윤 15400
대전과학고등학교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아시나요?’ 2017.09.25 한훤 15411
영화를 직접 만든다! 상일여고 영화제작동아리 프롤로그 1 file 2017.03.24 김유진 15412
2017학년도 부산국제고등학교 신입생 환영회 및 입학식 4 file 2017.03.13 류승아 15416
경산문명고, 연구학교 지정 반대 ‥ 끝나지 않는 국정 역사교과서 논란 6 file 2017.02.21 이가현 15420
계산중학교 안전교육의 날 3 file 2016.09.23 최찬영 15421
꿈이 모여 만들어진 동아리, 고등학교에도 있습니다. 1-2) 서일고등학교 댄스동아리 토이맨 2017.08.09 박근수 15435
하나고등학교 1인 2기 발표회 '오늘밤 너의 손짓은 밤하늘의 별이 되어' 1 file 2018.01.04 김다빈 15438
과학영재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 특별한 나눔 과학 캠프 열어 3 file 2017.05.05 백준채 15438
가플리안을 위한 특별한 진로 강연회 1 file 2016.08.23 이민재 15442
시각을 넓히다, 보성여고 성적우수 장학생에게 주어지는 9일간의 미국연수 2 file 2018.02.28 최유정 15442
충남외고, 싱가포르를 방문하다 2 file 2017.05.25 이수지 15443
강원외고 MUNOG 막을 닫다. 7 file 2016.08.29 차유진 15446
위안부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방문해보세요, '민족과 여성 역사관' file 2017.06.17 이예희 15452
동탄국제고 경제경영 동아리 ITEC의 봉사활동 2 file 2017.04.30 이호균 15456
경남외고만의 특별한 국제교류행사, Global Meeting! 5 file 2016.06.26 김길향 15470
일史천리, 조선 창덕궁의 천리의 역사를 한눈에 보다 file 2017.06.02 박예은 15470
"최고의 예술로 세상을 아름답게" 선화예술고등학교 관현악 정기연주회 file 2017.10.16 김슬기 15472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희움' 안산 고잔고등학교서 피다. 1 2017.03.24 유화정 15485
부산국제고등학교, 직업체험 인턴십을 통해 꿈에 다가가다 4 file 2017.02.17 이윤희 15490
영동일고 별솔합창단, '햇살요양병원'에서 공연 선보여 file 2017.08.16 김서윤 15494
울산 대송고등학교 직업체험활동을 실시하다! 3 2016.06.26 지다희 15495
현대청운고, 울산 중학생 대상으로'배움나눔의 날'실시 file 2017.09.06 권세은 15495
새롭게 변화한, 용인성지고등학교의 체육대회! file 2016.05.24 이봄 15501
개성고 영어특강 '앞으로 세계시민', 잊혀지는 역사를 상기 시키다! 1 file 2017.04.15 허지민 155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