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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나라를 지킨자들, 무심한 우리사회

by 3기김은아기자 posted Jun 24, 2016 Views 16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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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은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본래 한민족으로 평화롭게 살아가던 남과 북이 남남이 되어 전쟁을 치룬지 어느덧 60년을 훌쩍 넘겼다. 그 당시 죽음의 두려움과 맞서 한 목숨 기꺼이 바치셨던 용사들의 나이도 평균 80세가 넘는다고 한다. 그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민주주의 아래에서 안락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지만, 정작 그들에 대한 대우는 형편 없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살아 계신 6.25 참전용사는 약 17만명으로 집계된다. 하지만 이들 중 87%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통계 또한 집계되었다. 생활고에 시달려 힘든 삶을 살고 있지만, 이들 중 대부분은 자신이 나라를 지켰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외국과 비교한다면 더 큰 차이를 알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참전용사들에게 뱃지가 달린 말끔한 장교군복을 입힌 후 군중속에서 퍼레이드를 한다. 미국시민들은 일제히 나와 그들에게 꽃과 풍선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그들을 맞아 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참전용사라는 현수막이 달린 트럭에, 참전용사들을 태우고 비오는 날씨에 퍼레이드를 했다. 날씨도 날씨인지라 주위에 나와있는 사람들도 없었고, 달리는 트럭이 처량해 보이기 까지 한다.



 이러한 퍼레이드나 행사 같은 상황에서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부당한 대우를 쉽게 볼 수 있다. 국가유공자들에게 지급되는 카드가 있어, 용사들은 이 카드를 사용하려 하지만 정작 사용을 할 수 가 없다. 카드를 이용해서 버스를 타려고 하면 기사는 안된다며 빨리 내리라고 재촉한다. 또한 국가유공자로 등록되면서 최저생계비까지 박탈당해 결국에는 기초수급자와 다름없는 대우를 받고 있는다고 한다.



 며칠 전, 6.25참전하셨던 할아버지께서 한풀이로 버스 안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다. 그는, 이나라를 위해 싸웠지만 결국 알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자신이 너무 바보 같다고 하셨다. 하지만 우리 청년들은 감정에 매말랐던걸까. 이 한풀이 조차 다들 이어폰을 꼳고 아무런 이야기도 들으려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김은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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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뉴스팀 2016.06.25 02:15
    (댓글) 3기박지영기자

    이런 분들을 잊지 말아야 되는데... 반성할 수 있게 되는 좋은 기사가 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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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 2016.06.25 14:11
    우리 사회의 현실이 참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나라를 위해 싸우신 분들께 이러한 대우밖엔 할 수 없다니... 반성이 필요한 문제인것 같습니다. 저는 이 기사를 읽으면서 특히 마지막 문단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이어폰을 끼고 이야기를 듣지 않은 모습이 눈에 보이더라구요..ㅠㅡㅠ 우리나라가 점점 서로에게 무심한 사회가 되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사회적 변화가 시급하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국가적 차원에서 유공자분들께 올바른 대우를 지금부터라도 해야되지 않을까 합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기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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