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교육강국 한국의 후진국적 교육방식, 지금은 개혁이 필요할때!

by 3기김지현기자 posted May 31, 2016 Views 1569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ㄱㄱ.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지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핀란드의 교육 방식에 대해 아십니까? 근 몇 년간 수많은 교육자들의 입에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는 주제이니만큼 아마 여러분에게도 익숙한, 모두 한번쯤은 들어본 적 있는 얘기일겁니다. 그렇다면 핀란드의 교육방식은 왜 이렇게나 꾸준히, 오래도록 화젯거리가 되고 있는 걸까요?

몇 년 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핀란드의 교육방식은 우리나라 교육자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한국 또한 핀란드와 마찬가지로 PISA 국제 학력평가에서 최고수준의 평가를 받은 명실상부 세계최고의 교육 강국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가 그만한 성취에 이르기까지의 방도가 너무나 달랐던 까닭입니다.

우리나라의 교육이 양 많고 억압적이며 영재를 양성하려들고 경쟁적인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는 반면 핀란드는 자율적이고 협력적이며 영재를 양성하기보단 부모, 아이, 선생님 할 것 없이 모두가 합심하여 뒤처지는 아이가 없도록 이끌어가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은 수동적이고 주입 적이며 지나치게 경직되어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우리나라의 문제점을 해결하기위해 몇 가지 방안을 고안해 보았습니다.

첫째, 현재 우리나라가 중점을 두고 있는 특목고나 국제중, 기숙형 학교 보다는 기술대학이나 직업학교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해야 합니다. 이는 학생들로 하여금 미래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게 하고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에게 다양한 미래를 보장해주기 위함입니다. 화이트헤드의 강연집 ‘교육의 목적’에서는 지식의 중요성은 그 유용성과 그 지식을 우리가 활성화하여 보람 있게 쓰는 데 있다고 하였습니다. 어쩌면 급변하는 생산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면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기술교육이야말로 화이트헤드가 추구하던 이상에 가까운 진실로 효용이 높고 유용한 교육일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핀란드에서는 이러한 기술학교가 이미 활성화되어있는데다 다른 학교와 견주어 보았을 때 비교적 인기가 있는 편이라 고합니다. 직업학교에 다니는 이들에게는 넓은 선택의 폭과 다양한 실습체험의 기회가 주어지고 기업에서도 경험을 중시하여 직업학교 출신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기술을 경시하는 사회 풍토가 만연해있는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우리는 이 같은 선례를 앞서 언급한 바를 실현하는데 적극 참고하여야 할 것입니다.

둘째, 학생들에게 학습 선택권이 주어져야합니다. 다양화란 이름으로 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하지만, 학교 안에 들어오면 학생들은 아무런 선택권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고로 다양화와 자율화는 교육의 본질에 근거했을 때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교육에선 줄서기의 앞자리를 차지하기위한 무한경쟁에 나서는 것을 허용하는 것에 그칠 뿐입니다. 강남의 한 학교에서 1년 363일 야간자율학습을 하기로 한 것이 그 예이자 우리나라 자율화의 암담한 실상입니다. 결국 우리나라 학생들에겐 책무만 존재하고 선택권이 없다는 것이죠. 이에 반해, 핀란드의 경우 아이들이 학습내용 뿐 아니라 학습속도까지 선택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단순히 구호에 그칠 뿐인 자율화와 다양화가 핀란드에서는 다양한 시스템과 법으로 보장받고 있는 덕분입니다. 핀란드가 디자인강국으로 부상하게 된 것 또한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아이들이 획일화되지 않은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어서일 겁니다.

학력이란 암기된 지식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국의 철학자 화이트헤드는 활용되지도, 검증되지도 않으며 참신한 연관성으로 결합되지도 않은 채 단지 머릿속에 주입시키기만 한 ‘생기 없는 관념’을 경계하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단순히 암기된 지식을 넘어 소통과 이해, 배려와 협동, 문제해결력과 창의성은 보다 넓은 의미에서의 학력을 이해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아이들의 역량과 소양, 시민성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의 바탕을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김지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3742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50528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19725
코로나 확진자 느는데, 의료진 파업? file 2020.08.25 이지우 9242
코로나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한 대응 file 2020.06.29 임지안 9068
코로나 이후 떠오르는 '언택트' 산업 2020.06.01 신지홍 8917
코로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생활 속 거리두기 함께 하기 file 2020.05.12 임효주 8512
코로나 시대.. 울고웃는 지역경제 file 2021.08.20 이성훈 7989
코로나 시대, 청소년에 대한 정부의 관심은? file 2021.04.27 이민준 11135
코로나 시대 1년,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환경오염 우려 커졌다 file 2021.01.26 이준영 14693
코로나 상황 속에서 등교 수업 1 file 2020.07.13 손혜빈 10083
코로나 사태로 인한 총선 판도의 변화 2020.04.13 김경민 9903
코로나 사태 탄소배출권 가격 안정화의 필요성 2021.02.10 김률희 10305
코로나 백신, 그에 대한 국내외 상황은? file 2021.05.18 마혜원 8674
코로나 백신, 가능할까? 1 file 2020.11.13 이채영 8559
커피 값으로 스마트폰을 사다?! 11 file 2016.02.20 목예랑 20597
커지는 소년법 폐지 여론..‘소년법 개정’으로 이어지나 9 file 2017.09.07 디지털이슈팀 14285
캐나다,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 발표 2018.10.23 정혜연 10305
카페 안에서 더 이상 일회용컵 사용 불가?, 환경부의 단속! 1 file 2018.10.08 김세령 11146
카타르, 고립되다? file 2019.03.18 이솔 9989
카카오톡 대화 삭제 기능, 득일가 실일까 3 2019.01.31 이현림 15598
카카오뱅크가 국내 금융시장에 불러올 파급효과 file 2017.08.31 김진모 10907
카카오 O2O 서비스, 일상에 침투하다 3 file 2016.07.24 권용욱 22699
카슈끄지 사건의 후폭풍 file 2018.11.14 조제원 10775
카멀라 해리스, 美 최초의 여성 부통령으로 당선 2 file 2020.11.09 임이레 9508
카드사의 3개월, 5개월... 할부 거래의 시작은 재봉틀부터? file 2019.04.16 김도현 16826
칭다오 세기공원의 한글 사용 실태 file 2019.08.02 유채린 15237
친환경포장기술시험연구원, 제품 포장재질 및 과대포장 검사 전문기관으로 지정 file 2022.08.22 이지원 6433
치열했던 선거 경쟁, 이후 후보들의 행적은? 2 file 2017.05.25 정유림 10453
치솟는 부동산 가격, 9.13 부동산 대책으로 잡나? file 2018.09.18 허재영 10088
치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 file 2019.06.07 이지수 11579
치명률 30% 메르스 우리가 예방할 수 있을까? 1 file 2018.09.28 박효민 10044
충격적인 살충제 계란, 이에 대해 방념한 정부의 대처 1 file 2017.08.25 이어진 11278
춘천에서의 맞불집회..김진태 태극기집회 vs 김제동 촛불집회 3 file 2017.02.22 박민선 30244
축구계 더럽히는 인종차별, 이제는 사라져야 할 때 1 file 2018.10.16 이준영 12712
추위 속 진행되는 ‘촛불집회’, 국민들의 한마음으로 추위를 이겨내다… 15 file 2017.01.14 이윤지 24195
추운 겨울, 계속 되는 수요 집회 3 file 2017.02.04 오지은 18647
추석 연휴 마지막 날도 진행된 제1354차 수요시위 file 2018.09.28 유지원 16470
최종적 무죄 판결, 이재명 파기환송심 무죄 file 2020.10.21 전준표 13126
최저임금, 청소년들은 잘 받고 있을까? 2 2018.09.17 박세은 11276
최저임금, 정말로 고용에 부정적 효과를 미칠까? file 2020.08.18 이민기 11373
최저임금, 어떻게 생각하나요? 2 file 2018.06.08 노시현 19682
최저임금 차등화, 불붙은 논쟁 1 file 2018.03.26 조현아 12845
최저임금 인상의 문제점 2 file 2018.05.14 유근영 23577
최저임금 인상과 자영업자... 그리고 사회적 공약 file 2021.07.15 변주민 10447
최저임금 인상, 양측의 입장 1 file 2017.12.11 원혜랑 12210
최저임금 상승,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을까 1 file 2017.07.25 이가현 14533
최저임금 8350원, 그 숫자의 영향력 4 file 2018.07.19 박예림 10958
최저시급 , 고등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1 2020.08.21 이가빈 10330
최악의 폭염, 얼마 남지 않은 골든타임 1 file 2019.01.29 김사랑 10037
최순실의 특검 자진 출석..의도는? file 2017.02.13 박민선 219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