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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교육강국 한국의 후진국적 교육방식, 지금은 개혁이 필요할때!

by 3기김지현기자 posted May 31, 2016 Views 15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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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지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핀란드의 교육 방식에 대해 아십니까? 근 몇 년간 수많은 교육자들의 입에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는 주제이니만큼 아마 여러분에게도 익숙한, 모두 한번쯤은 들어본 적 있는 얘기일겁니다. 그렇다면 핀란드의 교육방식은 왜 이렇게나 꾸준히, 오래도록 화젯거리가 되고 있는 걸까요?

몇 년 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핀란드의 교육방식은 우리나라 교육자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한국 또한 핀란드와 마찬가지로 PISA 국제 학력평가에서 최고수준의 평가를 받은 명실상부 세계최고의 교육 강국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가 그만한 성취에 이르기까지의 방도가 너무나 달랐던 까닭입니다.

우리나라의 교육이 양 많고 억압적이며 영재를 양성하려들고 경쟁적인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는 반면 핀란드는 자율적이고 협력적이며 영재를 양성하기보단 부모, 아이, 선생님 할 것 없이 모두가 합심하여 뒤처지는 아이가 없도록 이끌어가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은 수동적이고 주입 적이며 지나치게 경직되어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우리나라의 문제점을 해결하기위해 몇 가지 방안을 고안해 보았습니다.

첫째, 현재 우리나라가 중점을 두고 있는 특목고나 국제중, 기숙형 학교 보다는 기술대학이나 직업학교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해야 합니다. 이는 학생들로 하여금 미래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게 하고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에게 다양한 미래를 보장해주기 위함입니다. 화이트헤드의 강연집 ‘교육의 목적’에서는 지식의 중요성은 그 유용성과 그 지식을 우리가 활성화하여 보람 있게 쓰는 데 있다고 하였습니다. 어쩌면 급변하는 생산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면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기술교육이야말로 화이트헤드가 추구하던 이상에 가까운 진실로 효용이 높고 유용한 교육일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핀란드에서는 이러한 기술학교가 이미 활성화되어있는데다 다른 학교와 견주어 보았을 때 비교적 인기가 있는 편이라 고합니다. 직업학교에 다니는 이들에게는 넓은 선택의 폭과 다양한 실습체험의 기회가 주어지고 기업에서도 경험을 중시하여 직업학교 출신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기술을 경시하는 사회 풍토가 만연해있는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우리는 이 같은 선례를 앞서 언급한 바를 실현하는데 적극 참고하여야 할 것입니다.

둘째, 학생들에게 학습 선택권이 주어져야합니다. 다양화란 이름으로 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하지만, 학교 안에 들어오면 학생들은 아무런 선택권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고로 다양화와 자율화는 교육의 본질에 근거했을 때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교육에선 줄서기의 앞자리를 차지하기위한 무한경쟁에 나서는 것을 허용하는 것에 그칠 뿐입니다. 강남의 한 학교에서 1년 363일 야간자율학습을 하기로 한 것이 그 예이자 우리나라 자율화의 암담한 실상입니다. 결국 우리나라 학생들에겐 책무만 존재하고 선택권이 없다는 것이죠. 이에 반해, 핀란드의 경우 아이들이 학습내용 뿐 아니라 학습속도까지 선택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단순히 구호에 그칠 뿐인 자율화와 다양화가 핀란드에서는 다양한 시스템과 법으로 보장받고 있는 덕분입니다. 핀란드가 디자인강국으로 부상하게 된 것 또한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아이들이 획일화되지 않은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어서일 겁니다.

학력이란 암기된 지식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국의 철학자 화이트헤드는 활용되지도, 검증되지도 않으며 참신한 연관성으로 결합되지도 않은 채 단지 머릿속에 주입시키기만 한 ‘생기 없는 관념’을 경계하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단순히 암기된 지식을 넘어 소통과 이해, 배려와 협동, 문제해결력과 창의성은 보다 넓은 의미에서의 학력을 이해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아이들의 역량과 소양, 시민성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의 바탕을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김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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