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교육강국 한국의 후진국적 교육방식, 지금은 개혁이 필요할때!

by 3기김지현기자 posted May 31, 2016 Views 1547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ㄱㄱ.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지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핀란드의 교육 방식에 대해 아십니까? 근 몇 년간 수많은 교육자들의 입에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는 주제이니만큼 아마 여러분에게도 익숙한, 모두 한번쯤은 들어본 적 있는 얘기일겁니다. 그렇다면 핀란드의 교육방식은 왜 이렇게나 꾸준히, 오래도록 화젯거리가 되고 있는 걸까요?

몇 년 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핀란드의 교육방식은 우리나라 교육자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한국 또한 핀란드와 마찬가지로 PISA 국제 학력평가에서 최고수준의 평가를 받은 명실상부 세계최고의 교육 강국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가 그만한 성취에 이르기까지의 방도가 너무나 달랐던 까닭입니다.

우리나라의 교육이 양 많고 억압적이며 영재를 양성하려들고 경쟁적인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는 반면 핀란드는 자율적이고 협력적이며 영재를 양성하기보단 부모, 아이, 선생님 할 것 없이 모두가 합심하여 뒤처지는 아이가 없도록 이끌어가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은 수동적이고 주입 적이며 지나치게 경직되어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우리나라의 문제점을 해결하기위해 몇 가지 방안을 고안해 보았습니다.

첫째, 현재 우리나라가 중점을 두고 있는 특목고나 국제중, 기숙형 학교 보다는 기술대학이나 직업학교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해야 합니다. 이는 학생들로 하여금 미래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게 하고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에게 다양한 미래를 보장해주기 위함입니다. 화이트헤드의 강연집 ‘교육의 목적’에서는 지식의 중요성은 그 유용성과 그 지식을 우리가 활성화하여 보람 있게 쓰는 데 있다고 하였습니다. 어쩌면 급변하는 생산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면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기술교육이야말로 화이트헤드가 추구하던 이상에 가까운 진실로 효용이 높고 유용한 교육일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핀란드에서는 이러한 기술학교가 이미 활성화되어있는데다 다른 학교와 견주어 보았을 때 비교적 인기가 있는 편이라 고합니다. 직업학교에 다니는 이들에게는 넓은 선택의 폭과 다양한 실습체험의 기회가 주어지고 기업에서도 경험을 중시하여 직업학교 출신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기술을 경시하는 사회 풍토가 만연해있는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우리는 이 같은 선례를 앞서 언급한 바를 실현하는데 적극 참고하여야 할 것입니다.

둘째, 학생들에게 학습 선택권이 주어져야합니다. 다양화란 이름으로 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하지만, 학교 안에 들어오면 학생들은 아무런 선택권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고로 다양화와 자율화는 교육의 본질에 근거했을 때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교육에선 줄서기의 앞자리를 차지하기위한 무한경쟁에 나서는 것을 허용하는 것에 그칠 뿐입니다. 강남의 한 학교에서 1년 363일 야간자율학습을 하기로 한 것이 그 예이자 우리나라 자율화의 암담한 실상입니다. 결국 우리나라 학생들에겐 책무만 존재하고 선택권이 없다는 것이죠. 이에 반해, 핀란드의 경우 아이들이 학습내용 뿐 아니라 학습속도까지 선택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단순히 구호에 그칠 뿐인 자율화와 다양화가 핀란드에서는 다양한 시스템과 법으로 보장받고 있는 덕분입니다. 핀란드가 디자인강국으로 부상하게 된 것 또한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아이들이 획일화되지 않은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어서일 겁니다.

학력이란 암기된 지식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국의 철학자 화이트헤드는 활용되지도, 검증되지도 않으며 참신한 연관성으로 결합되지도 않은 채 단지 머릿속에 주입시키기만 한 ‘생기 없는 관념’을 경계하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단순히 암기된 지식을 넘어 소통과 이해, 배려와 협동, 문제해결력과 창의성은 보다 넓은 의미에서의 학력을 이해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아이들의 역량과 소양, 시민성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의 바탕을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김지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1875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8578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99391
평화실현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2018.06.19 이민영 10361
국민의당 결국 대국민사과... 안철수까지 개입 2 2017.08.07 백다미 10359
음주운전과 윤창호법 1 file 2019.01.07 조아현 10357
문재인의 번호와 참여정치 2 file 2017.03.22 최우혁 10355
文 대통령 , "5·18 민주화 운동 시민 향한 폭격준비설·헬기사격" 관련 특별조사 지시 1 file 2017.08.24 현준이 10352
광복절, 현충원에 가다 file 2017.08.25 이기혁 10349
안랩, ‘온라인 카페 내 음란 동영상 위장 피싱’에 주의 당부 file 2017.08.23 디지털이슈팀 10348
코로나19 치료제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효능효과 확대 및 투여시간 단축" 등 허가변경 심사 착수 2021.08.17 이주연 10347
외감법 개정,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자유롭게 file 2017.05.25 홍은서 10347
기아차 노조 통상임금 소송 승소, 기대와 우려 사이 file 2017.10.10 원종혁 10346
文의 경제정책, '무엇이 다른가' 1 file 2017.07.25 이수현 10342
미국환율과 더불어 익히는우리 경제 속의 환율 2018.10.25 9기임은빈기자 10334
美 관세와 폭풍 같은 세계의 반응 1 file 2018.08.06 노시현 10333
''우리는 요구합니다'', 스쿨미투 집회 1 file 2019.02.21 안예슬 10330
고대영 KBS 사장 해임, 다시 국민의 품으로! 2 file 2018.02.19 김영현 10328
올해만 7차례 지나간 것은 무엇인가 1 file 2019.11.15 김선우 10323
판문점선언, 남한은 종전이 되는 것인가? file 2018.10.15 이수지 10322
수단의 대통령, 30년만에 물러나다 file 2019.05.23 이솔 10321
올해 다사다난했던 영국 사건들 1 file 2017.06.27 이태호 10312
블랙리스트,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것인가 file 2018.01.29 전세연 10305
사드 보복 조치에 정면돌파? 4 file 2017.03.27 김찬 10298
6.25 67주년,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 1 file 2017.07.05 정지원 10291
가상화폐의 실명제가 논란이 되는 이유 2 file 2018.01.18 김진모 10290
문 대통령,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다 file 2018.10.26 이진우 10284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속출 file 2021.03.25 심승희 10280
최소한의 투표권도 얻지 못하는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8.08.13 장혜성 10280
5월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각 후보들 공약 꼼꼼히 알아보고 꼭 투표해요! file 2017.05.09 김채원 10278
백악관에서 출입금지시킨 CNN기자 백악관 귀환 file 2019.01.07 강신재 10277
끝나지 않은 전쟁, 미국은 왜 아프가니스탄을 떠났나 file 2021.09.27 강도현 10276
북한과의 통일, 과연 좋은 방향인가? 3 file 2017.08.12 이소미 10270
가자! 416노란버스를 타고 김제동과 함께 file 2017.04.18 김하늘 10266
미세먼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불청객 file 2018.07.05 김환 10262
영국, 12월 12일 조기 총선 실시 확정 file 2019.11.07 김지민 10259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 ? 난민들의 서글픈 현실 file 2017.06.23 노태인 10259
"그는 집을 잘못 골랐어" 괴한을 물리친 82세 할머니의 이야기 file 2020.01.22 김수현 10258
뛰는 전기차 위에 나는 수소차...? 1 file 2019.03.29 최수혁 10258
세계는 미투를 외친다 file 2019.09.30 김사랑 10256
국정 교과서 논란, 무엇이 옳은가 file 2017.05.20 박하영 10256
1월 18일부터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어떻게 달라질까? file 2021.01.20 신재호 10252
코로나19의 재확산세, 방역모범국도 흔들린다 2 file 2020.08.21 김상현 10252
5월 22일 진행된 文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 1 2018.06.05 변성우 10249
소년법 과연 폐지될 것인가? file 2017.09.27 조희경 10248
정말 물가는 월급 빼고 다 상승하는 것일까? 1 file 2019.06.03 송수진 10244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따른 전 세계 고기류 인플레 file 2019.10.11 유승연 10242
한반도 비핵화 운전대 잡은 韓, 떨떠름한 中,日 file 2018.03.08 박현규 10242
점보기의 몰락 file 2020.08.21 이혁재 10241
이란, 핵 합의 복귀 밝혀, 이란과 미국 간 악연의 시발점은 어디인가? file 2021.11.08 권강준 10238
강제로 뺏어 간 자연을 다시 되돌려주는 일, 환경과 기후 변화 협약 file 2021.05.03 박연수 1023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