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서울환경영화제, 광화문을 초록색 물결로 물들이다

by 4기오지은기자> posted May 28, 2016 Views 1606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5월은 유달리 다른 달보다 축제나 행사가 많은 달이다.

다양하고도 많은 행사들 중에서 본 기자는 지난 5월6일부터 12일까지 열린<서울환경영화제>라는 축제에 참가했다. 서울환경영화제는 환경을 화두로 삼는 테마 영화제이며 이 영화제를 통해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 만큼은 강직하게 지켜나가고 싶다고 조직위원장은 말했다. 또한 김원 조직위원장은 변화하는 것과 고수해야 하는 것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이 고민은 서울환경영화제가 앞으로도 떠안아야 할 숙제라고 했다.


 환경영화제.jpg

[이미지촬영=3기오지은기자]

▶제 13회 서울 환경영화제

  올해로 13회를 맞은 환경영화제는 유달리 많은 출품작들이 출품되었으며 특히 국제영화경선에서는 111개국 1341편이 출품되어 역대 최다출품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집행위원장 최열은 많은 출품작들 중에서 역대 최고수준인 40개국 85편의 영화들을 준비하여 더욱 알차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제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했다.

영화제는 앞에 언급했듯이 5월 6일부터 12일까지 열렸으며 씨네큐브, 인디스페이스, 스폰지하우스, 서울역사박물관 의 총 5군데에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국제와 한국의 환경영화, 지속가능한 삶, 공존의 삶, 문명의 저 편, 포커스-세계화의 오늘과 쟁점2016등 총 8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더욱더 다양한 시각에서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또한 영화제 중간 중간에 그린토크라는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파트리시오 구스만을 중심으로>와 <미카엘 글라보거를 중심으로>라는 두 영화에 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빛을 향한 노스탤지어.jpg

[이미지촬영=오지은기자]

▶빛을 향한 영원한 노스탤지어

  본 기자는 세계화의 오늘이라는 타이틀을 가진<빛을 향한 노스탤지어> 라는 영화를 봤다.

빛을 향한 노스탤지어의 줄거리에 관해 짧게 이야기 하자면 처음부분에는 아타카마 사막에 관한 자연 다큐멘터리의 모습이 흘러나온다. 한 45분 정도 지나 삽을 든 여인들의 모습이 나타났다. 알고보니 이 영화는 칠레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였다. 피노체트 정권이 수천 명의 정치범들을 암살한 뒤 시신을 사막에 숨겼고 가족을 잃은 여인들이 수백년이 지난 오늘 날에도 실종자를 찾으러 사막을 떠도는 것이었다. 평론가 이용철은 죽은 자와 역사의 비극을 기억하는 것은 도덕적인 의무라고 말하는 작품 앞 에서 한국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본기자의 개인적은 생각으로는 처음에는 그저 아름답고 평화로운 아타카마 사막인줄 알았는데 영화를 보고 난후에는 잔혹한 역사가 담겨있는 사막이라고 생각되었다. 환경이 기후나 오염 뿐만 아니라 길고 긴 역사와도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고선 환경을 보는 시선의 폭이 넓어진 것 같았고 아직 까지도 시신을 찾고 있는 분들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영화가 끝난 후의 관객들의 표정은 보기 전보다 사뭇 진지해보였다.


 체험.jpg

어린이들이 기존 농구게임에 분리수거를 접목시킨 환경관련 게임을 즐기고 있다.

[이미지촬영=오지은기자]

▶청소년들을 위한 시네마그린틴

  환경영화제에서는 미래세대인 10대 관객들을 위해 ‘시네마그린틴’ 을 운영하고 있었다.

시네마그린틴이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교육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교육적 가치와 재미를 겸비한 영화를 선별하여 영화관람과 체험을 진행하였다.

환경영화에 대한 어렵고 심각하다는 선입견을 해소할 다양한 소재와 형식을 바탕으로 한 영화를 만나볼 수 있었으며 연령대에 맞는 환경영화 추천작 상영 후 환경운동가,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과학자, 에코디자이너 등 영화속 해당 직업군의 실제 주인공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시네마 그린틴을 운영했다고 한다. 시네마그린틴은 지난 5월7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광장일대에서 진행되고 있었으며 모든 청소년들이 사전신청을 통하여 참가할수 있었다. 특히나 영화관람 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는 특별전시 체험을 할 수 있는 소재의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등이 준비되어 있어 10대 청소년들에게는 환경의식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었다.

 이벤트.jpg

[이미지촬영=오지은기자]

▶서울환경영화제 특별 행사 및 이벤트

  또한 10대청소년들 뿐만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서울역사박물관 광장일대에서 에코프렌즈(줄리안)와 사진을 찍거나 13회 환경영화제의 대표색인 분홍색아이템과 사진을 찍어 SNS에 업로드하면 선물을 주는 행사와 맹그로브나무를 위해 문자를 보내는 마음 따뜻해지는 이벤트까지 진행하였다. 이 이벤트들을 통해 더욱더 풍성해지고 다양한 환경영화제를 즐겼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서대문 환경영화제

  한편, 서울 환경영화제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화제의 작품 3편은 서대문환경영화제에서 5/30~5/31까지 이틀간 상영된다고한다. 5/30 오전 10시30분에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상영되는<그녀의 전설>, 5/31 메가박스 신촌 2관에서 오전10시30분에 상영되는 <돌고래와나>그리고 오후1시에 상영되는<바다의노래: 벤과 셀키요정의 비밀>의 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고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오지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전지우기자 2016.06.12 22:18
    기자님의 기사를 읽고 나니, 서울환경영화제에 못 간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ㅜㅠ 환경에 관한 영화를 상영해서 꼭 보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기자님의 좋은 기사 재밌게 읽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1782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1525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38119
2017 서울환경영화제, 부스를 둘러보니.. 현재 지구의 환경은 심각.. file 2017.06.02 김홍렬 14729
울산광역시 교육청,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학부모 연수 개최 1 file 2018.05.02 조예린 14729
MBN Y FORUM 2017, 불가능을 즐겼던 연사들의 이야기 file 2017.02.24 장예진 14731
원광대, 2017 세계 뇌주간 행사 개최 file 2017.03.18 김도연 14733
사랑하는 내 가족을 지키세요! 실종예방, 등록하면 빨리 찾는 사전 등록제 1 file 2017.03.27 김수정 14736
한눈에 알아보는 스케줄-스케줄 정리 애플리케이션 수업 시간표 알아보기 file 2022.05.26 조수민 14739
[MBM Y 포럼] 청년들이여 꽃을 피우다! 15 file 2017.02.12 염가은 14740
런던, '친환경 생태 도시'로 탈바꿈한다 file 2018.04.03 김환 14740
또 하나의 가족 2019.09.30 이지환 14740
불빛 무대, 포항 밤바다 3 file 2018.08.03 윤의빈 14742
Summer Time file 2016.11.07 조은아 14748
점점 떨어지는 대한민국 출산율, 단지 여성의 문제일까? 1 file 2017.06.06 이소미 14748
KB스타즈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챔피언결정전 진출확률 무려 "87.8%" file 2018.03.12 허기범 14748
기부박수337, 얼어붙은 기부문화를 녹이다. 4 file 2017.02.16 이아영 14749
SERENGETEE-스타일과 자선을 동시에 2016.10.19 조은아 14751
뉴욕 필하모닉, 가을 시즌 공연 취소 2 file 2020.06.29 김민수 14752
국민행복카드로 우리나라 저출산·고령화에도 드디어 희망이! 2 file 2017.08.06 김나현 14759
꽃피는 봄이 왔지만... 봄꽃 축제 행사장에서는 무슨 일이? 8 file 2017.04.13 정채린 14763
인간과 물 그리고 녹조 file 2017.05.04 최지민 14764
3.1운동 100주년, 해외의 항일 독립운동의 흔적을 쫓아서 '이준 열사 기념관' file 2019.03.12 장선우 14766
거기 당신! 이번 주말에 여긴 어때요? file 2018.04.05 김리나 14767
기아차, 스팅어 2017서울모터쇼 프레스 데이인 3월 30일에 발표.. 2 file 2017.03.31 김홍렬 14771
예산 청소년미래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 첫걸음 떼다 file 2018.01.24 신다인 14772
평창 올림픽 D-228, 평창호 탑승자가 되는길! 3 file 2017.06.29 김채현 14774
근로정신대를 아시나요? file 2018.09.03 최용준 14775
'#셀피 나를_찍는_사람들' 하나의 해쉬태그로부터 예술이 되기까지 file 2017.09.26 오주연 14776
짝사랑을 하는 당신에게 바치는 다채로운 짝사랑 감성, '좋아한다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말했다' file 2020.05.25 이현경 14776
내 손으로 만드는 가습기 file 2016.11.26 이지은 14778
씨앗의 신비, 먹지만 말고 바라보자 1 file 2017.07.15 백준채 14778
YMUNK, THIS IS OUR WORLD 1 file 2017.07.02 정혜윤 14779
사드배치 이후 서울의 변화 file 2017.05.14 옥승영 14780
우리 동네를 지키는 '영등포 본동 자율방범 현장체험' file 2017.09.04 이지연 14782
2017년 로마이에 연례 아트 페어: 30주년의 축제 file 2017.06.07 이민정 14785
스마트 IT 기기의 중심, 2017 KITAS file 2017.08.25 고유경 14787
배우 윤여정, 한국인 최초 오스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다 2021.03.26 박혜진 14787
순천만과 국가 정원, 순천 국제도시 만들기의 선두 주자! 2017.05.08 이소명 14789
에어버스의 야심작, A350 file 2017.06.26 신준영 14789
진화는 항상 위기로 바뀐다.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 file 2018.07.04 최아령 14789
제 1회 한국 국제 기억력 스포츠 대회 3 file 2017.02.25 박마리 14790
자전거 타며 알리는 환경보호의 중요성 1 file 2017.04.19 이지은 14792
"날자! 날자! 더 높이" 광주아동복지협회, 아동 문화예술 축제 열어 2 file 2017.03.01 이서현 14794
우리 반에 다문화 학생이 10명이라면? '2021 다문화학생 밀집지역 학교 발전 방안 토론회' file 2021.02.08 김성희 14794
이해찬 선거사무소 조상호 실장을 만나다 file 2016.05.23 최선빈 14797
야구로 하나 된 광주 file 2017.07.24 최유정 14797
제3회 Mun 101 개최! 2 file 2017.08.10 최서진 14797
담양군 청소년 문화의집의 학습동아리 S·C·P 운영 file 2019.10.30 조미혜 14797
다가오는 봄, '남산골한옥마을'로! 7 file 2018.03.23 최금비 14799
상상중讀 --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file 2016.10.25 김은형 1480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