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전농로 벚꽃 축제, 외국인도 즐기고 싶어요!

by 임화연 posted May 28, 2016 Views 1553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594d62332d51e111e8c482326d1d7fbb[1].jpg

(사진 출저: 직접 촬영)

전농로에서의 벚꽃 축제는 20164월 첫째 주 주말에 열렸다. 이번 벚꽃 축제는 종합 경기장에서 행사를 열지 않았기 때문에 작년보다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벚꽃을 감상하러 전농로에 모였다.

전농로 벚꽃 축제는 올해 역시 약 3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까지 제주의 벚꽃을 구경하러 와 총 관광객 수는 더욱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대학교와 종합 경기장과 달리 전농로에서 열린 이번 벚꽃 축제는 야경이 가장 멋진 축제로 통했다. 전농로 벚꽃 축제에 온 한 외국인은, “나는 낮에도, 밤에도 모두 이곳 전농로에 왔었다. 원래 벚꽃은 낮에 봐야 제 맛이라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밤에 보는 전농로의 벚꽃이 더욱 아름다웠던 것 같다. 조명과 함께 어우러진 벚꽃들은 하늘에 떠 있는 분홍빛 별 같았다.”라고 말하며 전농로만의 특별한 장점인 야경 속 벚꽃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올해 전농로의 벚꽃 축제는 최대 장점인 야경을 잘 활용했다. 그 결과 전농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3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다.


  그러나 외국인의 시각으로 본 2016년 전농로 왕벚꽃 축제는 작년에 비해 부족한 점이 많았다.

   첫 번째로, 길가에 있는 쓰레기를 포함한 환경오염이 심각하다. 전농로 벚꽃 축제를 보기 위해 가족과 함께 미국에서 온 한 외국인은, “작년처럼 올해도 서울에서 벚꽃 구경을 하기 위해 제주 전농로에 왔다. 그렇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특히나 쓰레기가 많은 느낌이다. 중간 중간에 쓰레기통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이 길가에 쓰레기를 버릴 수밖에 없다.”라며 쓰레기를 포함한 환경오염 문제를 지적했다. 이는 외국인의 시각뿐만 아니라 내국인, 외국인 할 것 없이 지적한 이번 벚꽃 축제의 가장 큰 문제점이기도 하다.

   두 번째로, 외국인들이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활동 시설이 없다. 전농로 길가를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리 돌아봐도 외국인들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부스는 없었다. 전농로 벚꽃 축제는 외국인 체험활동 부스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체험 부스조차도 많이 열악하다. 만약 외국인들의 입장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를 늘린다면 내년부터는 외국인들도 더욱 더 신나게 벚꽃 축제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이렇듯 외국인들은 올해 전농로 왕벚꽃 축제에 대체로 만족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농로 왕벚꽃 축제는 외국인들의 즐길 거리가 부족하며, 쓰레기를 포함한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하다.

  외국인의 시각으로 바라본 전농로 왕벚꽃 축제는 즐길 거리도, 볼거리도 많았지만 아직까지는 외국인을 위한 체험 활동이 없다는 것이 문제점이다. 만약 외국인을 위한 부스 체험을 늘리고, 길가에 쓰레기통을 더 많이 설치하는 등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외국인들 역시 전농로 왕벚꽃 축제를 더욱 더 즐길 수 있다. 이 외에 외국인들이 벚꽃 축제에 대해 건의한 사항은 길거리 음식과 축하 공연의 다양화 등이 있었다. 내년 왕벚꽃 축제는 외국인들을 위해 외국인들의 건의 사항들을 받아들이는 건 어떨까?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국제부 = 3기 임주연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3746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3473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56326
배우 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file 2021.05.17 김이원 11530
안전하게 집에서 쇼핑하기, 온라인 쇼핑몰 file 2020.04.24 이도현 11512
빈자리에 소중한 것들을 채워 담다 1인 출판사 '틈새의 시간' 1 file 2021.10.20 김유진 11496
‘녹용을 먹으면 바보가 된다’는 속설은 어디서 왔을까? 1 file 2022.02.11 김다혜 11466
세월호 '#기억은힘이세지' 온라인행진 이루어지다 file 2021.04.22 이은별 11442
'위드코로나', 전 세계적으로 효과 있었을까? file 2021.11.25 서승현 11438
호주-싱가포르 트래블 버블 금일부터 시행 file 2021.11.22 임규리 11438
UN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여, 이리로 오라! 3 2020.09.25 전민영 11433
원자만 한 두께의 2차원 반도체를 쌓아 초격자 구조 구현 성공... 양자컴퓨터 소자로 사용 가능 file 2021.07.26 한건호 11427
청년 예술가를 찾아서! file 2021.09.27 김동은대학생기자 11425
엑시노스의 또 한 번의 도전 file 2021.07.26 이준호 11425
초록우산어린이재단 2년 연속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에 홍보대사 방송인 장성규 위촉 file 2021.03.30 장헌주 11415
청년을 위한 행사,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 file 2020.09.28 황지우 11378
"소통 줄어가는 요즘, '감사' 담은 편지 한 통 어때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6회 감사편지 공모전 개최 file 2021.04.01 김도연 11369
'빅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보호' 그 사이 데이터 3법 file 2020.11.24 김은비 11369
그린플레이션의 등장…시작된 배경은 무엇인가 file 2021.10.07 임규리 11326
프리미어리그 개막, 빅6의 시작은 어땠을까? file 2021.08.19 윤서원 11322
MZ세대의 명품 소비,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file 2021.11.26 박예슬 11316
'코로나19' 고군분투 의료진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메시지 1 file 2020.04.27 김언진 11311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참가로 인성 교육하다 file 2021.04.01 양지윤 11307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에 따른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의 힘 file 2021.07.20 남서영 11288
서울시 교육청 '희망급식 바우처' 사업 추진 file 2021.06.02 김예인 11287
서울문화재단 서울예술교육센터, 청소년과 예술가의 공동창작 프로젝트 ‘아츠포틴즈’ 참가자 모집 file 2022.07.08 이지원 11284
포스트잇은 왜 노란색일까? 1 file 2021.11.25 민지혜 11283
울산의 새로운 문화 공간, 울산시립미술관 2 file 2022.02.24 김지언 11282
젤리크루-설빙 컬래버, 크리에이터 ‘영이의 숲’ 꽃카 한정판 세트 출시 file 2022.06.28 이지원 11257
연이은 대형주의 폭락…갈 곳 잃은 동학개미들 file 2021.09.17 송경원 11256
여보, 아버님 댁에 친환경 콘덴싱 놓아드려야겠어요 file 2022.01.25 김하영 11255
뮤지컬 ‘레베카’, 출연 배우 확진으로 오는 6일까지 공연 취소 1 file 2022.02.07 오다해 11236
제6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개최, 사전 접수 104만 명에 이르러... file 2021.04.01 김수연 11231
파인타르 사용으로 인한 부정투구, 이제는 안녕 file 2021.07.19 김민성 11224
아이들이 부모를 선택하는 시대, '페인트' 1 file 2022.03.28 민유정 11223
대학생 실종사건으로 불거진 한강 금주에 대한 찬반 논란 file 2021.05.24 김초원 11220
자가격리, 어떻게 하는 걸까? file 2021.11.26 정서진 11212
코로나에 빼앗긴 벚꽃 구경, 온라인으로 즐기자 file 2021.04.06 권민주 11210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서 열린 '장욱진 회고전'에 가다 file 2023.11.30 정서영 11205
오징어 게임 마케팅 전략 이대로 통하나 file 2021.10.25 박서빈 11186
세종서 택시 같은 버스 ‘셔클’ 운행 file 2021.04.20 김태림 11181
홍성 역사 축제 '이응로' file 2021.05.24 노윤서 11176
4박 5일 간의 GLL 프로젝트 마무리 file 2021.02.26 이준용 11175
2021 롤드컵, EDG가 담원기아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다 1 file 2021.11.08 최은혁 11173
종이책의 위기, 극복 방법은 없을까? 1 file 2021.10.28 박예슬 11165
서대문구환경교육센터, 지역주민과 함께한 환경축제 GREEN DAY 성료 file 2022.10.07 이지원 11162
당신이 기억하는 '당신의 몸'은? file 2021.04.21 정다빈 11140
지상 최대 거물들의 밥그릇 전쟁 발발 file 2020.09.29 오진혁 11139
알라딘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개봉 기념 도서전 진행 file 2023.01.06 이지원 11129
해외 신문 들여다 보기 file 2021.05.04 강윤아 11125
언택트 시대, 감사편지로 마음을 나누다 file 2021.03.30 강대우 1109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