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교복이 마음에 드나요?

by 4기유승균기자 posted Apr 03, 2016 Views 2013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대한민국 중,고등학생의 대부분은 교복을 입고 학교생활을 하게 된다. 또한 교복 변형이나 악세서리 착용 등 여러 부분에 걸쳐 규제를 받는다. 사실 학생들은 이러한 규제를 별로 달가워하지는 않을 것이다. 한창 외모에 민감하고, 신경을 많이 쓸 시기에 다소 일방적인 요구처럼 느껴지는 규제가 가해진다면, 학생들은 이것을 부담스레 여길 수 있다. 물론 학교에서 이러한 규제를 가하는 이유가 있다. 학교는 단체생활을 하는 곳이므로 교복이라는 소재를 통해 소속감을 부여하려는 의도가 있고, 학생들이 겉치장에 많을 신경을 쓸 것 같다는 염려 등에 의해 교복을 입히고 여러 규제를 가하는 것이다.

  이 중 가장 학생들이 민감할 부분은 아마 오랜 시간 입고 생활해야 할 교복일 것이다. 민감하다 해서 교복을 싫어한다는 것은 아니다. 아침에 입을 옷을 고를 필요가 없고, 옷이 많이 필요하지 않는다 하여 교복을 오히려 선호하는 학생들 또한 있다. ‘자유를 침해한다’, ‘학생들에게 너무 획일성을 부여하고, 개성을 없앤다라는 식으로 교복을 반대하는 입장도 있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교복이 이러한 이유 때문에 쉽게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 교복1.jpg

  교복에 관련된 최근의 사회 상황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요즘 교복은 여러 회사가 경쟁을 하다 보니 디자인이나 활동성이 좋도록 나오고 있다. 학교에서 하는 학교 주관 구매 제도‘, 공동구매에 대한 권리를 얻어내려는 교복회사들의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어 과거에 비해 더 저렴한 가격에 더욱 좋은 품질의 교복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이러한 상황이 교복상권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하는 논란이 있다. 교복가격이 이 제도로 인해 20%가까이 인하되었고, 특히 올해는 개성공단이 중단되어 교복생산이 늦춰지는 등 교복상권에게 큰 타격이 있는 시기이었다. 교복은 매년 많은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구입하는 것이고, 적은 인원수도 아니기에 교복상권이 쉽게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학교와 상호보완적 관계인 만큼, 서로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말이 많았던 교복표준디자인제(교복통일정책)가 있다. 현 정부에서 제시한 정책으로, 전국 중,고등학생 교복을 10~20여개에서 선택하도록 하는 정책인데,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당사자인 중,고등학생들이 이 정책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교복을 통일할 가치는 지금까지 학교마다 교복을 위해 지출된 돈, 그리고 교복통일과정에서 지출 될 비용에 비해서 미비하다. 또한 교복이 존재할 가치중 하나인 각 학교별의 상징성과, 소속감이 결여되어버린다는 문제가 생긴다. 교복통일정책의 가치를 하나 매기자면, 위에서 이야기했던 학교주관 구매 제도로 인한 문제점의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20종의 교복을 5000여개에 달하는 전국 중,고교에 들이미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교복은 단순한 옷이 아니라, 학교의 상징성을 띄기도 하고, 학생들에게 소속감을 부여해준다. 불편함도 있을 수 있고, 여러 제도에 따라 변수가 생기기도 하지만 추억을 선물해주고, 일종의 자부심을 부여해주는 중,고등학교 생활만의 특이한 묘미이다교복에 대한 제도와 여타 상황에 대해 학생과 학교가 관심을 가지고 소통하여 많은 학생들이 더 편하고, 만족 할 수 있는 교복을 입을 수 있었으면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유승균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박준수기자 2016.04.04 09:38
    교복 자율제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 ?
    3기윤동욱기자 2016.04.04 15:59
    교복값에 비해 질적으로 떨어지는 감이 많습니다. 교복의 질적인 문제도 향상이 되길 바랍니다.
  • ?
    3기김윤정기자 2016.04.05 21:49
    교복을 입는다는 것이나, 교복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딱히 할 말이 없는데, 필요 이상으로 규정을 정하는게 조금 불편하네요 ㅠㅠ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이민정기자 2016.04.07 21:21
    교복도 메이커를 따집니다. 1학년 초반에는 교복을 어디서 샀는지 서로 묻고 더 비싼 것에 오~하며 치켜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와 반대로 공동구매하는 친구들에게는 별로 좋지 않은 생각들을 가집니다. 정부에서 가격을 낮추도록 하였다 하더라도 교복 가격에는 아직까지 거품이 많습니다. 비싼 경우에는 50만원가까이 들더라구요. 교복에는 많은 이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는 것 같아요. 교복의 문제점에 대해 정부에서 제도와 지원을 많이 해주었으면 합니다.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6기김나림기자 2016.04.08 22:11
    교복을 입음으로써 학생 신분을 나타내는것까지는 좋습니다. 그러나 교복에 관한 규정은 문제인것 같네요. 교복 가격을 내리고 편한 교복을 입었으면 좋겠습니다
  • ?
    4기 조은아 기자 2016.04.09 11:50
    교복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견은 토론할 때 항상 나오는 주제같아요! 그만큼 장단점이 있어서 그런거 같네요!
  • ?
    4기오시연기자 2016.04.09 15:03
    저는 저희 학교의 교복에 만족하는 편이지만 지나친 규제는 안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
    3기전채영기자 2016.04.09 20:39
    교복 표준 디자인제를 실행하면 어느 학교 학생인지 구분이 어려워 사건사고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드네요.
    저는 고등학교 졸업반이라 이제 조금있으면 교복을 벗지만, 학교의 개성을 살릴 수 있으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그런 교복의 제작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가격표준제는 그런 의미에서 시급해보이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정가영기자 2016.04.12 00:54
    고등학교 진학하고 나서는 교복을 입지 않고 싶은 이유가 불편함때문이에요.. 트레이닝 복같이 편안한 복장을 입고 공부하고 싶네요
  • ?
    3기문수연기자 2016.04.13 20:01
    요즘에는 공동구매로 조금이나마 낮은가격으로 교복을 살수도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것같습니다.
    조금 불편할지라도 교복은 학생시절 추억이지 않을까요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2123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8782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01397
코로나19, 2차 대유행 시작 2020.08.28 김민지 8697
코로나19, 그에 따른 환경오염? file 2020.04.06 김호연 10991
코로나19, 동물도 피해 갈 수 없는 재앙 file 2020.09.28 최은영 8386
코로나19, 전 세계는 휴교 중 1 file 2020.05.18 임상현 10782
코로나19, 중국은 회복 중? file 2021.08.27 강민지 7067
코로나19, 지금 우리의 사회는? file 2020.09.01 길현희 8379
코로나19: 인간에게는 장애물, 환경에는 백신 file 2020.05.06 이유정 8436
코로나19가 IT 업계에 미친 영향 1 2020.04.13 이혁재 9317
코로나19가 당뇨발생 위험률 높인다 2022.05.16 신은주 10419
코로나19가 불러온 고통 1 file 2020.03.16 최서윤 8188
코로나19가 항공업계에 미친 영향 file 2020.04.08 이혁재 13806
코로나19로 더욱 깊어진 게임 중독의 늪 file 2020.05.28 오윤성 11277
코로나19로 변한 학교생활 file 2020.09.03 정예린 8562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소비율 감소. 실업자 증가 1 file 2020.03.23 정다현 9338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삶 3 file 2020.05.18 김혜원 13149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한강, 과연 안전할까? file 2020.08.24 고종현 8121
코로나19에 따른 빈곤 문제는? 2 file 2020.08.13 전지영 9799
코로나19에 의한 경제적 양극화 현상.. 그 이면에는 거대기업들과 무책임한 정부가 있다? file 2021.10.05 이성훈 8026
코로나19의 분야별 피해 현황과 그 해결책은? file 2020.03.02 전지영 9658
코로나19의 재확산, 방역 당국과 교육 당국의 지침은? file 2020.08.25 홍승우 8192
코로나19의 재확산세, 방역모범국도 흔들린다 2 file 2020.08.21 김상현 10283
코로나19의 한복판에 선 디즈니월드의 재개장 file 2020.09.21 염보라 11631
코로나19의 후유증 '브레인 포그' 3 file 2020.09.10 오현지 13379
코로나가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은? file 2020.07.22 김다인 16462
코로나가 환경을 살리다?_떠오르는 환경이슈 1 2020.04.14 남지영 9680
코로나로 무너진 세계 file 2020.05.13 이채영 9521
코로나로 위험한 시국, 대통령을 비판한 미래통합당 file 2020.08.25 박미정 10614
코로나로 인한 여행 file 2020.06.08 양소은 8542
코로나를 통한 사재기와 우리의 태도 file 2020.03.30 이수연 8274
코로나바이러스 자세히 알아보자 4 file 2020.02.24 이수연 12803
코로나의 피해.. 어느 정도? file 2020.02.28 민아영 9174
코리아 스태그플레이션 2021 file 2021.08.09 전인애 11955
코스피 변동성 증가,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file 2021.02.08 정지후 7589
코시엘니 사태로 바라본 정당하지 않은 선수들의 태업 file 2019.07.15 이준영 15204
코에 빨대가 꽂혀있는 거북이가 발견된 그 이후, 지금 file 2019.06.07 박서연 18124
코피노, 이대로도 괜찮을까? 2018.10.24 석주은 11607
콘서트 티켓 한 장이면 "100만원" 벌기는 식은 죽 먹기? 8 file 2016.03.13 이소연 22389
쿠웨이트 총리 첫 방한 file 2016.05.15 이아로 18218
퀴어 퍼레이드 그 스무 번째 도약, 평등을 향한 도전! 서울 도심 물들인 무지개 file 2019.06.07 정운희 14830
클라우드 기술, IT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file 2019.11.27 이선우 14061
클릭 금지! '택배 주소지 재확인' 11 file 2017.01.22 최영인 21079
키즈 유튜브,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9.02 선혜인 14797
타오르는 촛불, 펄럭이는 태극기 그리고 헌법재판소 1 file 2017.02.11 이동우 15195
타타대우 상용차 등 다수의 기업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1 file 2017.11.21 양원진 13455
탄소배출권, 공장은 돈을 내고 숨을 쉰다? 4 file 2019.04.11 김도현 18010
탄핵 이후, 해결해야 할 과제! file 2017.05.13 양수빈 9652
탄핵 판결을 내린 헌법재판관 8명을 고소한 우종창, 그는 누구인가? 1 2017.04.02 김민정 11930
탄핵 후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들 file 2017.03.19 박윤지 1224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