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늙어가는 대한민국, 위기? 기회!

by 3기김지현기자 posted Apr 02, 2016 Views 1643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많은 사람들은 흔히들 임신을 축복이라 한다. 이는 한 생명이 다른 생명을 잉태했다는데 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신비롭고 장엄한 우주의 진리에 대한 경탄, 혹은 생명 그 자체의 고결함에 대한 숭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요즘과 같은 사회 정세 속에서 출산을 긍정적으로 관망한다함은 단순히 이러한 것들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이미 저출산 사회를 넘어 초저출산 사회에 들어섰다. 저출산은 합계 출산율이 2.1명 이하로 지속되는 현상을 말하고, 초저출산은 합계 출산율이 1.3명 이하인 현상을 말한다. 요즈음 사람들은 저출산을 매우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우리가 해결해나가야할 중요한 과제로 여기고 있다. 따라서 사람들은 오늘날 출산을 이전의 단편적인 ‘경사’를 넘어 심각한 사회문제인 저출산을 완화하고 고령화 사회를 방지하는 해결책으로 여기고 사회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까지 생각하는 것이다.

저출산문제의 시발점은 1960년대 중반 우리나라 정부의 강력한 산아 제한 정책의 시행이었다. 전쟁의 후유증으로 인한 빈곤 문제가 너무도 심각했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사회에 출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킴으로써 출산을 제한했던 것이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과 더불어 여성의 사회 진출 기회가 증가하면서 출산율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 결과 1965년에는 5.63명이던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이 2010년에는 겨우 1.15명으로 낮아졌다.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이는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며 실제로 OECD 국가 중 그 하락 속도가 가장 빠르다 고한다.

그렇다면 오늘날 저출산을 촉구하는 원인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대청기.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지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현대의 저출산은 주로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증가, 여성의 사회 참여 증가, 의료 기술의 발달, 결혼 연령 상승 및 미혼 인구 증가 등의 사회.경제적 요인과 결혼과 가족에 대한 가치관 변화와 같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사회통념의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데,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양육비와 교육비 부담을 출산율 저하를 심화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겠다.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율의 증가와 육아를 지원하는 시설과 서비스의 부족으로 여성이 일을 하며 아이를 기르기 어려운 환경도 출산을 피하게 되는 주요한 원인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청년층의 취업이 어렵고 만약 취업을 하더라도 고용 상태가 불안정한 경우가 많아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피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자녀를 낳아 가문의 대를 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전통적인 가치관이 점차 사라지는 것도 출산율 감소의 원인이 된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조금 더 근본적인 물음을 던져보자. 우리가 저출산문제를 해결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출산은 경제적, 사회적으로 많은 부정적인 결과들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먼저, 저출산은 인구의 고령화를 촉진한다. 이는 노인인구는 증가한데 반해, 노인을 부양해야 할 젊은 층의 수가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결과적으로 남은 청장년층에게 무거운 세금 부담을 지우게 되어 문제가 된다. 또한 저출산은 경제 사회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젊고 건강한 노동력의 유입이 대폭 감소하는 등 막대한 인적자원의 손실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의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출산일을 전후하여 임신휴가 90일을 사용할 수 있고, 다태아를 출산한 경우에는 120일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출산 예정 60일 전부터 480일간 출산 휴가 사용이 가능하며 쌍둥이의 경우 180일의 휴가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스웨덴에 비해서 현저히 낮은 수치이다.

둘째,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말이 있다. 사실상 출산율 증진의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지금, 저출산을 무조건 부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맹목적인 태도는 적절하지 않다. 그리고 여기서 필요한 것은 ‘인식의 전환’이다. 저출산으로 인한 노동력 감소를 노동자 교육 강화,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 고령자 일자리 확보의 기회 등으로 삼는 것이 그 예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김지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박준수기자 2016.04.04 09:41
    출산율이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
    3기윤동욱기자 2016.04.04 15:59
    위기임을 자각을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자각 후 위기를 기회를 만드는 현명함을 가져야 겠습니다.
  • ?
    3기김윤정기자 2016.04.05 21:51
    직접 그림을 그려주셔서 더 이해가 잘 됐어요! 그림이 인상깊네요 ㅎㅎ 더 구체적으로 그린다면 포스터로도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오시연기자 2016.04.09 15:06
    우리나라의 정부가 자세하고 체계적인 정책이나 제도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네요 잘 읽고 갑니다!
  • ?
    3기전채영기자 2016.04.09 20:36
    출산율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건,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2인가정의 영위도 어려운 가운데서 대부분 여자가 아이를 키우게 되는 그런 환경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금전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출산휴가, 어린 영유아들을 안전하게 대신 돌봐주는 어린이집 등이 아직은 더 필요해보이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3131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9869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12926
국민의힘 대선 토론 취소, 이준석 리스크의 현실화? file 2021.08.23 송운학 9578
창원 남창원농협 발 코로나 확진자 급증,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 file 2021.08.20 우한인 8194
코로나 시대.. 울고웃는 지역경제 file 2021.08.20 이성훈 7898
깊어지는 이준석 갈등, 국민의힘 분열되나 file 2021.08.20 윤성현 8611
코로나19 치료제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효능효과 확대 및 투여시간 단축" 등 허가변경 심사 착수 2021.08.17 이주연 10545
더불어민주당, 또다시 법안 단독 표결 나서나… 17일 문체위 전체회의 개최 예고 file 2021.08.17 김은수 8662
코리아 스태그플레이션 2021 file 2021.08.09 전인애 12093
차이나 리스크, 홍색 규제에 대한 나비효과 file 2021.08.02 한형준 8779
삐걱거리는 2020 도쿄올림픽, 성폭행 사건도 발생 file 2021.07.27 오경언 7845
떨어지면 죽는 거라던 중국 로켓은 어디로 갔나 file 2021.07.27 유예원 9231
반도체 수급의 어려움, 차량 업계도 직면했다 file 2021.07.26 우규현 8322
나라를 위해 바다로 나선 군인들에게 돌아온 것은 '과자 한 박스' file 2021.07.26 백정훈 14579
[PICK] 백신 맞으려고 모의고사 접수? 절반이 25세 이상 file 2021.07.20 김해린 92177
멈춰버린 돈, 지속적인 화폐 유통속도의 하락 원인은? file 2021.07.20 김수태 11086
청년, 공공주택과 위기의 징조들 file 2021.07.19 전인애 8073
최저임금 인상과 자영업자... 그리고 사회적 공약 file 2021.07.15 변주민 10337
산업 현장은 아직도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랜섬웨어 사건” file 2021.07.09 우상영 7872
프랑스 "2시간 30분 이내 거리 항공기 금지" 기후법 통과 2021.07.08 현나은 8383
[PICK] 美과 中의 양보없는 줄다리기, 흔들리는 지구촌 file 2021.07.07 한형준 91991
이스라엘 한국과 화이자 70만 회분 교환 협약 맺어 file 2021.07.07 고은성 9585
코로나19 이후 늘고 있는 아동학대 file 2021.07.02 조서림 16108
'만취해 인천 모텔에서 女 폭행한 20대 남성...알고 보니 현직 경찰관' file 2021.07.01 김혜성 8124
[PICK]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처와 검찰의 연이은 이첩 분쟁, 향후 미래는 file 2021.06.28 김민성 88777
평등의 바람, 멈췄던 물길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file 2021.06.28 백정훈 7979
[PICK] 독일 연방하원 선거... '혼전' file 2021.06.24 오지원 87586
세계 각국은 인플레이션 우려 중 file 2021.06.21 이강찬 12387
차별금지법 제정, 한국 사회가 직면한 과제 file 2021.06.16 김도희 8286
인도의 "검은 곰팡이균" file 2021.06.14 이채영 7964
대법원, 이기택 대법관 후임 인선 착수, 28일 후보자 추천 시작 file 2021.06.11 김준혁 7495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승자는? file 2021.06.07 김민석 8644
'한강 사건 타살 가능성 낮다'라는 전문가에게까지 근거 없는 억측 file 2021.06.03 박지훈 9808
국적법, 누구를 위한 법인가? 95% 중국인 적용 대상 file 2021.06.02 이승열 6796
가사근로자법안 발의, 환영의 목소리만 있을까 file 2021.05.31 하수민 7359
2년 만에 한국 정상회담…성공적인가? file 2021.05.27 이승우 7452
25일 코로나 확진자 현황 file 2021.05.27 박정은 8392
부동산 투기, 대한민국 거주 외국인에게도 일어나는 문제 file 2021.05.27 이수미 7103
새로운 형태의 자산 가치 상승, 현대 사회가 가지는 또 하나의 숙제 file 2021.05.26 한형준 7451
삼성은 반도체 패권을 가져갈 수 있을까? file 2021.05.26 이준호 7132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11일 만에 휴전으로 멈춰 file 2021.05.25 민호윤 8155
위기의 인도, 코로나19 극복하나? 1 file 2021.05.25 오경언 9539
혼란스러운 부동산 문제, 부동산 특위의 해결방안은? file 2021.05.25 백정훈 9113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21.05.24 심승희 8463
美 보건당국, 실내 '노마스크' 허용 file 2021.05.24 양연우 7561
한미 미사일 지침 47년 만에 폐지! 자주국방에 한 걸음 더 가까이! 1 file 2021.05.24 하상현 10314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열흘 만에 휴전 합의 맺어 file 2021.05.24 고은성 6943
논란의 중심인 국적법, 도대체 뭐길래? file 2021.05.24 서호영 8378
미얀마 쿠데타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 file 2021.05.24 이수현 7355
신소재 그래핀과 보로핀의 산업화 해결 과제 file 2021.05.21 김률희 1192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