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과자양이 갑자기 줄었다...슈링크, 스킴플레이션 현상

by 박채원대학생기자Z posted Dec 30, 2023 Views 409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텍스트 1 (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박채원 대학생기자]


최근들어 평소 내가 기억하고 있었을 때의 과자 한 봉지의 양에 비해, 근래 구매한 과자의 양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체감한 적이 있는가. 실제로 최근 많은 식품기업에서 제품의 양을 줄였다. 


슈링크 플레이션과 스킴플레이션 현상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슈링크 플레이션이란, 양을 줄인다는 의미의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이라는 의미의 인플레이션(inflation)이 합쳐진 말이다. 


가격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제품의 양이 줄어드는 것이다. 통조림의 용량을 낮추거나, 한 봉지당 갯수를 줄이는 것이 모두 포함된다. 스킴플레이션은 스킴프(skimp)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인데 물건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줄인다는 말로 품질을 떨어트리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착즙주스의 과즙 함량을 80%에서 50%로 줄인다거나, 올리브유 100% 오일에 올리브대신 해바라기유를 섞는 등이 스킴플레이션의 예시이다. 


식품기업들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원재료값의 상승으로 기업차원의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가격을 올리기에도 곤란한 상황이기에, 적자를 면하기 위하여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이 기업들의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한 소비자는 기자에게 "눈속임으로 가격을 올린 것과 다름 없다"며 "배신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부가 나서서 식품 기업의 가격인상을 막고 있기는 하다.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가동한 것인데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가격이 급격히 오르지 못하도록 막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전담하는 품목들을 정하고, 매일 매일 수급이나 가격을 점검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식품 기업들이 양을 줄이거나 질을 낮추는 것이 범법 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당장에 이러한 현상을 막기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따라서 프랑스, 브라질 등의 국가와 같이 한국 정부도 제품 중량이 줄었을 때 소비자가 알 수 있는 방안을 구축 중에 있다. 소비자들의 계속적인 관심과 정부 차원에서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대학생기자 박채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3019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9760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11828
Greatest Fakes, China file 2016.08.25 정채현 52797
청소년 언어문제 , 욕설문제 해결이 우선 file 2014.07.27 이동우 53944
진실을 숨기는 학교와 언론사···그 내막을 밝히다. 7 file 2017.02.11 서상겸 53952
공정무역의 가면을 쓴 불공정 무역 4 file 2016.09.25 노태인 55518
문이과 통합교육과정에 따른 문제점 2 file 2016.03.25 조해원 57440
소년법 폐지를 둘러싼 찬반 양론, 소년 범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1 file 2018.01.02 이지현 58081
뜨겁게 불타올랐던 133일의 끝, 마침내 봄이 오다 1 file 2017.03.21 4기류지현기자 63891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소손 원인 발표 ··· "죄송하며 감사하다." 3 file 2017.01.23 이정수 64550
청소년들의 비속어 사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file 2017.10.30 주진희 67585
청소년들의 언어사용 실태 5 file 2016.10.25 김나연 68911
[PICK] 독일 연방하원 선거... '혼전' file 2021.06.24 오지원 87563
[PICK]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처와 검찰의 연이은 이첩 분쟁, 향후 미래는 file 2021.06.28 김민성 88757
[PICK] 美과 中의 양보없는 줄다리기, 흔들리는 지구촌 file 2021.07.07 한형준 91968
[PICK] 백신 맞으려고 모의고사 접수? 절반이 25세 이상 file 2021.07.20 김해린 92166
4.7 보궐선거의 결과 그리고 그 이후의 행보 file 2021.04.26 백정훈 104327
KAI의 국산 수송기 개발 계획 어떤 수송기 만들려는 건가 file 2021.04.29 하상현 107440
미 증시 S&P500 신고가 경신…지나친 낙관적 태도 자제해야 file 2020.08.21 이민기 115425
[PICK] 델타 변이 바이러스, 한명 당 평균 9명에게 전파 file 2021.08.27 김해린 127423
"여주인님으로 모신다면.." 미성년자 상대 페이스북 변태행위 심각 15 file 2016.02.22 김현승 157137
ISIS' cultural atrocities in the Middle East 1 file 2016.06.25 정채현 164225
[PICK] 중국 기업 CEO들의 대거 사퇴.. 중국의 자유시장 위협받다 file 2021.09.02 이성훈 250937
페이스북과 유튜브, 오류의 원인은? file 2018.11.08 김란경 42545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