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기자수첩] 포토카드 수집 탓에...'미공포' 문화가 부른 환경위기

by 23기이희원기자 posted Dec 09, 2023 Views 765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꾸미기]1699014027151-min-min.jpg[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3기 이희원기자,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케이팝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음반 시장의 규모도 점점 커져가고 있다. 그러면서 케이팝 시장은 점점 음반을 더 많이 팔기 위한 경쟁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의 한 방법이 '포토카드'의 수를 늘리는 것이었다.


일명 '미공포'란, 미공개 포토카드의 줄임말로 앨범을 구매하면 음반 매장별로 상이하게 공개되지 않은 포토카드를 팬들에게 증정하는 문화를 일컫는다. 미공개 포토카드가 점점 늘어나면서 팬들은 미공포를 얻고자 더 많은 앨범을 구매하고, 이러한 결과로 점점 포토카드만 얻고 앨범을 버리면서 앨범이 쓰레기가 되는 양이 점점 늘어났다.


여러 음반 판매 매장을 가보면 이를 체감할 수 있다. 이들 판매점을 가보면 주변에 음반이 버려져 있는 모습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획사가 지난 해 앨범 제작에 사용한 플라스틱은 801.5t이였다. 2021년 479.0t보다 더 증가한 수치이다. 앨범의 주요 소재는 플라스틱이며, 앨범 내부의 소재는 코팅지로 되어있어 재활용이 불가하다.


류수연 인하대 프런티어학부대학 교수는 지난달 26일 인천투데이에 "팬들이 사서 버리는 음반이 그대로 쓰레기가 되고 만다는 것은 케이팝의 성장에 가려진 또 다른 그늘"이라며 "K-pop의 자부심에 취해서 그 그늘을 망각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CD로 음반을 듣기보다는 스마트폰 어플로 음반을 듣는 횟수가 늘어나는 요즘 더욱 CD의 활용도가 떨어졌다. 그렇기에 CD와 앨범 등 쓰레기가 되면 재활용도 어렵기 때문에 그대로 일반쓰레기로 분류되어 버려지게 된다.


계속해서 늘어나는 음반쓰레기는 사회에 굉장한 골칫거리로 남게 되었다. 그렇기에 여러 곳에서 늘어나는 음반 쓰레기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들을 보이고 있다. 여러 음반 쓰레기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단체들의 요구에 여러 엔터사에서도 이러한 음반 쓰레기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들을 보인 것이다.


앨범을 종이로 제작하는 움직임이 점점 커져가고 있으며, CD가 사라진 앨범 일명 '플랫폼 앨범'이라는 앨범도 등장하고 있다. 플랫폼 앨범이란 CD가 없는 앨범이며, 앨범 안에 여러 장의 포토카드와 QR카드가 있는 포토카드가 같이 들어 있어 QR코드를 찍으면 스마트폰 어플로 앨범을 들을 수 있는 앨범이다.


몇 안 되는 엔터 회사의 노력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계속해서 음반쓰레기는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음반쓰레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K-팝 업계의 커다란 숙제가 되지 않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3기 이희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코람데오 2023.12.10 18:26
    미공포와 환경을 연관지어 생각다니!인상깊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3188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9920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13509
관광객 인기 일본의 APA 호텔, 위안부 부정 극우 서적 비치 논란 3 file 2017.01.20 정유리 18363
쿠웨이트 총리 첫 방한 file 2016.05.15 이아로 18392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은 실현될 수 있을까? 1 file 2017.02.21 류명관 18392
보이지 않는 공포 몰래카메라 3 file 2018.07.02 김영환 18405
시험 기간 청소년의 카페인 과다 섭취, "이대로 괜찮을까?" 16 file 2019.05.03 윤유정 18411
인공 조명을 통한 광합성 file 2018.07.10 이승민 18420
트럼프 反이민 행정명령, 등 돌리는 사람들 file 2017.02.07 권윤주 18428
코에 빨대가 꽂혀있는 거북이가 발견된 그 이후, 지금 file 2019.06.07 박서연 18444
'자발적인 청소년 정책 참여의 첫걸음' 제 1회 청소년정책학술회, 성공리에 개최 그러나 10 file 2016.02.14 박가영 18479
'표현의 자유'의 정당성에 관하여 13 file 2016.02.19 김지현 18523
청학고 새월호 참사 2주기 추모행사 3 file 2016.04.23 문채하 18525
할머님, 저희랑 함께해요! file 2017.11.30 안옥주 18534
여성가족부, 제1기 중앙청소년참여위원회 출범 4 file 2016.03.18 장태화 18537
정말 물가는 내렸을까? 우리가 몰랐던 비밀 file 2019.03.04 김의성 18543
코로나19 진단법, 정확히 알아보자! file 2020.03.30 김상규 18543
12년의 결실, 대학수학능력시험 2 file 2016.11.25 최시헌 18557
日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 6 2016.02.26 송채연 18558
추운 겨울, 계속 되는 수요 집회 3 file 2017.02.04 오지은 18571
돈 없이도 가능한 해커 : 피해 급증하는 랜섬웨어 1 file 2017.02.13 김지환 18598
태풍 18호 차바의 영향을 살펴보자 file 2016.10.25 김규리 18627
북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 발사 성공 11 file 2016.02.14 구성모 18638
테러, 우경화를 가속시키다 2 file 2016.03.24 조민성 18639
도를 넘어선 길거리 쓰레기.. 해결책은? 1 2017.08.05 이승우 18640
올랜도의 충격 1 file 2016.06.16 조은아 18646
한마음으로 뭉친 시민들의 광화문 집회 1 file 2016.11.06 김관영 18679
편의점 이제는 서비스 공간으로 6 file 2016.03.26 김준석 18680
지진, 과연 우리는 안전할까? 4 file 2017.02.18 김재훈 18686
'장미대선'을 앞둔 안철수의 교육정책, 학생의 시선에서 바라보다 file 2017.03.22 홍정민 18687
도서정가제 전면시행 그리고 2년, 3 file 2017.01.25 이다은 18698
'전안법' 시행, 누구를 위한 법인가? 7 file 2017.01.25 김연우 18701
[토론광장] 문화의 상대성인가, 인간의 존엄성인가 1 file 2017.11.01 위승희 18722
청소년 봉사활동, 그 논란의 중점에 서다 3 file 2016.08.21 조혜온 18724
1219차 수요집회 열려…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일은? 10 file 2016.02.25 박채원 18733
김정남 피살사건 한.중.북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까 file 2017.02.25 봉채연 18755
천안시, 선거구 획정안에 ‘게리맨더링’ 의혹 2 file 2016.03.17 이우철 18757
"어르신, 노란조끼 왔어요~" 9 file 2016.02.20 김민지 18758
담배로 인한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 6 file 2016.03.26 김민주 18771
해외를 들썩인 '포켓몬Go', 도대체 무엇이길래? 3 file 2016.07.17 백현호 18774
세기의 대결, 이세돌과 알파고(Alpa Go) 9 file 2016.03.13 서지민 18776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가려진 슬픈 역사 20 file 2016.02.14 김혜린 18777
2016년 동북아시아를 뒤흔든 "THAAD(사드)" 12 file 2016.02.14 진형준 18782
환영받지 못하는 종이 빨대, 이대로 괜찮을까? 4 file 2019.02.25 이하랑 18789
설 세뱃돈, 어디에 쓰나 10 file 2016.02.15 이민정 18799
갑작스런 천재지변...세계 항공사들의 대처는? 7 file 2016.02.23 박지우 18809
멀어가는 눈과 귀, 황색언론 15 file 2016.02.13 김영경 18812
정당방위 적용 범위 개선되어야 file 2016.08.25 조해원 18823
GOS 게이트 톺아보기 file 2022.03.28 이준호 18827
청소년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해야 하나 9 2016.04.13 이현진 1883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