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만 나이 통일법' 시행 3달째...연령 혼동 사라질까

by 22기빈나현기자 posted Sep 22, 2023 Views 632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6 미국 CNN 방송에 ‘South Koreans become younger overnight after country scraps ‘Korean age’이라는 제목의 흥미로운 기사가 올라왔다. 한국의 만 나이 통일법에 관한 내용의 기사이다.


한국은 출생일부터 1살로 세고 다음 해 11일이 되면 나이가 1살씩 증가하는 세는 나이계산법, 현재 연도에서 출생 년도를 빼는 방식인 연 나이계산법, 그리고 출생 직후에 0살로 시작하여 생년월일을 기점으로 1년이 지날 때마다 나이가 1살씩 증가하는 만 나이계산법, 이렇게 3가지 나이 계산법을 혼용하여 사용해 왔다, 이로 인해 국민들은 일상생활에서 많은 혼동을 느꼈고 불필요한 법적, 행정적 분쟁이 있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로 지난 628일부터 만 나이 원칙을 확립하는 만 나이 통일법을 시행했다. 통일법 시행에 따라 개별법에 나이를 세는 방법이 정해져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만나이 사용이 기본 원칙이 된다. 따라서 계약서, 법령, 조례 등에서 사용되는 나이는 만 나이를 적용한다. 이는 민법과 행정기본법을 개정하여 만나이 계산과 표시원칙을 명문화하는 것이다.


만나이 계산법은 생일이 지났다면 해당년도에서 태어난 년도 빼기 1을 하면 되고, 만약 생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해당년도에서 태어난 년도를 빼면 된다. 포털 사이트나 법제처 사이트 등에서 자신의 만 나이를 손쉽게 확인 할 수도 있다.


KakaoTalk_20230825_003337900.jpg

[이미지 캡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2기 빈나현기자]


예외적으로 만 나이 통일법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나이 세는 방법이 개별 법령에서 따로 정해져있는 주류·담배 구매 연령, 병역의무, 취학연령 등의 경우엔 만 나이를 적용하지 않는다.


만 나이 통일법을 사용함으로써 어제는 같은 나이였던 사람이 오늘 하루아침에 동생, 언니,형이 되며 학교의 경우 학은 학년에도 생일에 따라 다양한 연령대가 생길 수 있다. 법제처은 이에 대해 처음엔 어색 할수 있지만 익숙해진다면 한 두 살 차이를 엄격하게 따졌던 서열문화도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답했다.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에도 생명으로 취급하여 태어나자마자 1살을 먹은 것으로 취급하는 우리 선조들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엄격하고 일률적인 기준을 요구하는 법령이나 행정절차 등의 나이에 있어서 적용되는 만 나이 사이에서 혼란이 있어 왔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정부의 만 나이 통일법의 시행으로 일정 기간 동안 혼란이 있을 수는 있지만,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동일한 기준으로 나이를 계산하는 이점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2기 빈나현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3345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50133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15246
2014 제10회 골목골목 festival (마을 축제) 열리다. file 2014.10.19 권지영 23938
대체 그 '9시'의 의미는 무엇인가 2 2014.10.30 이민지 23190
[현장취재] 서울의 관광안내소는 오늘도 움직인다 8 file 2015.02.07 최윤정 30554
[현장취재] 고등학생, 미래를 거닐다. 2015 YDMC 전공탐색의 날 열려...... 1 file 2015.02.07 최재원 27512
학생들을 위한 교육시스템이 정착되길 바라며... 2 2015.02.08 홍다혜 24936
환경부의 층간소음 해결책..쓸모있나? file 2015.02.10 이광제 41242
가사 소송법 24년 만에 전면 개정 추진, 미성년 자녀의 권익 보호된다 1 file 2015.02.21 김동욱 23539
세상에 사랑을 퍼뜨릴 홀씨 서포터즈, 그 발대식 현장으로! 2 file 2015.02.23 김다윤 32860
2015년, 마침내 해방을 이루다 3 file 2015.02.24 황혜준 41822
[취재파일]대구황산테러사건 16년, 그리고 태완이법 file 2015.02.25 김종담 35890
졸업식 현장 그곳을 취재하다. 2 file 2015.02.26 이도경 30052
반려동물에서 한순간에 유기동물로..대한민국 유기동물의 현주소 1 file 2015.02.26 신정은 27123
저렴한 가격에 교복사고 사랑을 나눠요! 3 file 2015.02.26 김민주 32547
고양시 어린이, 청소년 공모사업 심의 현장 file 2015.03.02 서다예 24378
[현장취재] 나눔의 참뜻을 배울 수 있었던 지난 2개월, 그 끝을 함께 장식하다 1 file 2015.03.03 최윤정 23917
학생의 안전을 위협하는 골프장 건설 4 file 2015.03.17 김다정 29643
손목만 잡아 당긴 것은 성추행인가 file 2015.03.19 김동욱 31815
2018년 초,중,고 수학시간 계산기 사용 허용 file 2015.03.19 최재원 33570
다시 재현 된 우리 민족의 역사, 전주 3·13 만세운동 file 2015.03.25 김진아 31327
대한민국의 미래, 청소년들은 실질적인 정치교육을 받고있는가? 5 file 2015.03.25 이원지 30885
[단독]탈핵을 위한 청소년들의 9박 10일간의 일주, 성공리에 마쳐 2 file 2015.04.30 김종담 25921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어린이날 행사열려 3 file 2015.05.05 박성은 30300
[단독]대구황산테러사건 '태완이법' 4월 임시국회 통과 불발 1 file 2015.05.06 김종담 26479
[현장취재]25개국 90가지 음식을 맛볼수 있는 행사, '제 7회 성북세계음식축제' 2 file 2015.05.17 박성은 24923
서울여중, 활기 찬 봄의 향연 속 백일장/사생대회 실시 1 file 2015.05.21 변유진 29474
따뜻한 봄날 피크닉, 그 뒤에 남은 쓰레기들 4 2015.05.24 신정은 25921
은여울 역사동아리, 서대문형무소에 가다 1 file 2015.05.24 이세령 29525
봄바람과 함께 떠나는 문학기행 file 2015.05.25 정영우 24520
우리의 땅 제주 이대로 가도 될까? 1 file 2015.05.25 박다혜 23398
무더운 여름, 예민해진 눈, 내가 지킨다!! 1 2015.07.19 구민주 22716
아동 살인 공소시효 폐지법 '태완이법' 1소위 통과 [종합] 1 file 2015.07.21 김종담 25154
[현장취재] 장흥 물축제가 주변 상권들을 살리다. 2 file 2015.08.04 이세령 21508
김해 중앙 병원 화재, 50대 남성 1명 숨져 file 2015.08.23 정영우 25751
대한민국 인구의 충격, 놓쳐버린 골든타임 3 file 2015.08.24 김동욱 41367
국가보훈처, 제4회 애국가 부르기 UCC 공모전 개최 file 2015.09.09 온라인뉴스팀 25845
[현장취재]청소년이하는 청소년 인식개선 프로그램!<쉬는 날, 왜 쉬어?> file 2015.09.19 박성은 23314
제11회 부산불꽃축제, 그 화려한막을 내리다 2 file 2015.10.25 안세영 24322
자칭 언론사? 정보화 시대와 우리의 과제 2 file 2015.10.25 김진아 28935
물의 하수 처리과정을 살펴볼까요? 6 file 2015.11.01 홍다혜 34293
[현장취재]'제 16회 서울청소년자원봉사대회' 나눔을 실천하는 청소년들 2 file 2015.11.23 박성은 22482
선거구 획정안, 국회는 어디로 사라졌나? 13 file 2016.02.07 진형준 20581
글로벌 여성 인권대사 2기, 그 화려한 막을 내리다 15 file 2016.02.10 이유수 20222
지카 바이러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7 file 2016.02.12 오시연 22973
내 손 안의 판도라... 스마트기기 14 file 2016.02.13 한종현 17130
[현장취재]가게 옆 거대눈사람이 품은 따뜻한 이야기 10 file 2016.02.13 박다온 16026
멀어가는 눈과 귀, 황색언론 15 file 2016.02.13 김영경 18834
2016년 동북아시아를 뒤흔든 "THAAD(사드)" 12 file 2016.02.14 진형준 18797
북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 발사 성공 11 file 2016.02.14 구성모 1867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