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SOS생명의전화’ 운영 11년 차 맞아 누적 상담 빅데이터 분석 결과 공개

by 이지원기자 posted Aug 12, 2022 Views 648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31017998_20220810095155_3626720657.jpg

[이미지 제공=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이 운영 11년 차를 맞은 ‘SOS생명의전화’ 누적 상담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생명보험재단이 201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SOS생명의전화 상담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11년간 자살 위기 상담은 9050건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투신 직전의 자살 위기자를 구조한 건수는 1973명에 달한다.

SOS생명의전화는 극단적인 상황에 놓인 이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한강 교량에 설치된 상담 전화기다. 생명보험재단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20개 교량에 총 75대의 SOS생명의전화를 설치하고, 한국생명의전화와 함께 365일 24시간 전화상담을 운영하며 긴급상황이 감지되면 119 구조대 및 경찰과 연계해 생명 구조 작업을 진행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인 2019년 3.2%이던 우울 위험군이 올 3월에는 18.5%까지 늘었다. 자살생각률은 11.5%로 코로나 이전(4.6%)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일부 심리 전문가는 코로나19가 엔데믹화하고,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경제·사회적 변화에 따라가지 못한 이들은 전보다 더 심각한 우울감에 빠질 수 있고 자살 등 극단 선택을 하는 비율 역시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더불어 보건복지부 ‘2022 자살 예방백서’에 따르면 국내 수단별 자살자 수는 목맴(52.3%) 다음으로 추락(16.6%)이 가장 많은데, 특히 추락 자살 시도는 충동적·감정적으로 발생하기에 교량과 같은 시설물 관리 및 위기 상담 구조 체계 마련 등 선제 대응을 통한 위기 상황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삶의 갈림길에 선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SOS생명의전화를 운영하고 관계 기관과 협업해 자살 예방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SOS생명의전화 이용자 성별 살펴보면, 남성이 5155명(56.9%)으로 여성 3273명(36.2%)에 비해 1882명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 2959명(32.7%), 10대 2609명(28.2%), 30대 585명(6.5%) 순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20대와 10대의 이용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상담 유형의 경우 친구 및 이성 교제, 직장 등 사회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대인관계 관련 상담이 2348건(20.7%)으로 가장 많았고 진로 및 학업 관련 고민 2126건(18.7%), 무력감·고독·외로움을 겪는 인생 관련 문제 1757건(15.5%)이 뒤를 이었다. SOS생명의전화를 가장 많이 찾는 시간대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4615건(51.2%)이었으며, SOS생명의전화로 위기 상담 전화가 가장 많이 걸려 온 곳은 마포대교가 5492건(60.7%)으로 가장 높았다.

한국생명의전화 하상훈 원장은 “코로나19가 엔데믹화하면서 모두 일상을 찾아가고 있는데 나만 힘든 것 아닌가 하는 상대적 박탈감으로 불안과 우울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며 “이는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SOS생명의전화 운영으로 위기에 처한 분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생명보험재단과 함께 꾸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재단 이종서 이사장은 “생명보험재단은 국내 자살 문제에 심각성을 느끼고 2011년부터 SOS생명의전화를 꾸준히 운영하며 자살 위기자에게 상담·구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최근 엔데믹을 겪으며 극도의 우울함과 절망감인 코로나 블랙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생명보험재단은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전문 기관과 연계해 자살 예방 체계 강화 및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이지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3178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9910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13409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그 이후의 논란 5 file 2016.05.24 유지혜 21071
한 여성의 죽음, 그리고 갈라진 여성과 남성 3 file 2016.05.22 김미래 17006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 카자흐 경제발전의 발판되나 file 2021.08.26 허창영 8014
한·중 수교 25주년, 사드에 한중관계 흔들 file 2017.09.01 한결희 10641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합의, 관계 개선될까? file 2017.10.20 박현규 11317
한겨레교육, 꼭 알아야 하는 글쓰기 교육 11월 개강 file 2022.11.01 이지원 13375
한결 나아진 무더위, 안심할 수 있을까? file 2018.08.22 안혜민 10977
한국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결선 진출 2 file 2020.10.21 차예원 11087
한국 관광업의 미래, 관광데이터분석가 file 2018.11.05 이승철 11756
한국 남성, 일본 여성 폭행... 과연 반일감정? 1 file 2019.09.26 김지은 10284
한국 드디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하나? 김빛내리 교수와 코로나19 바이러스 file 2020.04.24 윤혜림 15120
한국 첫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1차 선거 통과 file 2020.09.23 차예원 11919
한국 청소년들, 정치에 관심 없다 2 file 2019.11.25 이세현 15232
한국 최초 기관단총 K1A 2020.05.27 이영민 12942
한국 해군의 경항모에 제기된 의문들과 문제점 file 2021.02.22 하상현 12079
한국, 디지털화 수준 60개국 중 7위…"성장성은 49위에 그쳐"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1068
한국, 백신 부족 해소돼 ‘위드 코로나’ 준비 2 file 2021.10.25 안태연 9192
한국, 소비자신뢰지수 22년만에 최고.."1995년 이후 최고 수준" file 2017.08.22 디지털이슈팀 11125
한국거래소, 러시아 ETF 거래 정지 발표 file 2022.03.07 윤초원 6585
한국도서관협회 입장문, '2023년 신규 사서교사 정원 동결, 즉각 철회하라' file 2022.08.05 이지원 8074
한국디스펜서리 주관 ‘2022 식약용 대마 분석·보안 컨퍼런스’ 12월 23일 개최 file 2022.12.16 이지원 6132
한국목재재활용협회, 오염된 폐목재의 무분별한 중고거래 대책 마련 촉구 file 2022.09.13 이지원 6283
한국문학의 거장, 최인훈 떠나다 file 2018.07.25 황수환 10360
한국사 국정교과서, 역사 왜곡 논란에도 결국.. 2 file 2017.02.21 이주은 18352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그룹홈 아동 원가족복귀 지원 사업 완료 file 2022.08.25 이지원 5690
한국은 지금 마스크 전쟁중 1 file 2020.02.27 차현서 9253
한국의 보수가 영국의 보수당에서 배울점은 무엇인가? file 2018.03.08 김다윗 12426
한국의 조용한 축제 제21대 총선 file 2020.05.18 이가빈 7894
한국인은 잠재적 확진자? 늘어나는 한국인 입국 금지 국가 file 2020.03.02 김예정 8652
한국전쟁 70주년인데...20일간의 일촉즉발 남북 관계 file 2020.06.26 김대훈 11458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산불 진화 현장 속 '숨은 영웅' 자원봉사자 활약 소개 file 2022.06.07 이지원 7150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수해 복구 대응 자원봉사 활동 지원 추진 file 2022.08.19 이지원 6912
한국청소년재단, ‘투표한다람쥐’ 캠페인 실시 1 file 2022.05.30 이지원 5676
한글날 맞아 '한글날 휘호 대회' 가봤더니...한류 열풍에 외국인도 몰려 file 2023.10.12 조이현 6579
한글문화연대, ‘제2회 외국어 남용에 불편했던 이야기 수기·영상 공모전’ 개최 file 2022.07.01 이지원 5799
한나라의 대통령이...비난받는 브라질 대통령 1 2020.04.17 조은우 8775
한류의 새로운 패러다임, 한한령 2 file 2017.05.26 유수연 12320
한마음으로 뭉친 시민들의 광화문 집회 1 file 2016.11.06 김관영 18673
한미 미사일 지침 47년 만에 폐지! 자주국방에 한 걸음 더 가까이! 1 file 2021.05.24 하상현 10319
한반도 문제의 판이 커진다? - 북러 정상회담과 중국의 반응 file 2019.05.02 맹호 12487
한반도 비핵화 운전대 잡은 韓, 떨떠름한 中,日 file 2018.03.08 박현규 10460
한반도 평화 물꼬 튼 '평창 동계올림픽' 1 file 2018.05.02 이선철 11900
한반도, 통일을 외치다! 2018.05.02 김하영 10888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전쟁 file 2016.09.24 이민구 16758
한반도에 봄이 온다 1 file 2018.05.02 강예진 11056
한반도의 판도라의 상자, 고리 1호기의 영구폐로 3 file 2017.06.22 이빈 11367
한일 갈등과 불매 운동, 그 속으로 file 2019.08.27 박은서 11370
한일 무역전쟁과 깊어지는 한일 갈등 file 2019.08.19 윤대호 114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