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시각화 그게 뭐길래? -시각화의 이중성

by 21기조수민기자 posted Mar 25, 2022 Views 1598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청소년 기자단 3월 기사 사진.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1기 조수민기자]


대부분 사람이 살아가면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준비하는 과정에 대게 목표 또는 계획을 세운다. 어떤 사람들은 이 과정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이 과정이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도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에 추상적인 목표를 세운다. 그러나 목표 또는 계획을 세울 때, 머리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의 결과와 직접 손으로 작성하여 눈으로 한 번 더 점검하는 사람의 결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우리의 뇌에서는 추상적인 개념 또는 자료보다 시각적으로 볼 수 있는 자료를 더 쉽고 확실하게 받아 드리는 경향이 있다. 또, 더 간단하고 간결하게 정리된 자료 역시 더 쉽고 확실하게 받아 드린다.


이러한 경우가 바로 많은 양의 자료를 시각화시키는 도표화이다. 우리가 많은 양의 자료를 한눈에 보기 힘든 줄글로 읽어서 이해하는 경우보다 이 자료들이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된 그래프를 봤을 때 훨씬 더 기억이 잘 남는 점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점을 많이 가진 시각화라도, 시각화가 언제나 좋고 옳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우리는 시각에 의해 정보를 잘못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오감으로 받아드리는 자료의 80 퍼센티지를 받아드리는 감각이 시각이다, 이는 우리가 시각에 의존을 많이 한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시각을 신뢰할 수 있는 것인가? 이 역시 아니다. 1999년 국제 학술지 『퍼셉션』에 실렸던 하버드대학교의 심리학과 학생들이 진행한 실험인 「우리 가운데 있는 고릴라」가 근거이다. 이 실험은 사람들에게 흰옷과 검은 옷을 입히고 공을 주고받게 하며, 공을 주고받는 횟수를 카운트하라고 피실험자들에게 요구한다. 그 실험 중에 고릴라가 약 9초에 걸쳐 등장하지만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들은 실험 종료 후에 상영된 동영상을 통해 고릴라의 등장을 알아차린다. 이처럼, 우리의 눈은 항상 강렬한 것에 집중되어 있어 사소한 것을 놓이기 쉽고 가끔은 물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예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특히 그래프를 해석할 때 잦은 실수를 유발한다, 예를 들어 그래프에서 두 그래프가 의미하는 자료가 다른 경우, 중간중간 생략된 기간이 존재하는 것과 같은 사소한 섬세함을 놓이는 경우들이다.


이처럼 시각화는 분명한 이중성을 지닌 것이지만, 이러한 사실을 알아차리고 이것을 더욱 조심하며 사용한다면, 시각화는 최고의 자료 정리 방법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21기 조수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21기채원희기자 2022.03.27 19:02
    역시 사진이 있는 자료가 더욱 알기 쉬웠는데 그게 시각화이군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2880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2608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47893
"'우리'에서 제외된 우리들" 용기와 시: 유동성 시대의 난민과 예술 1 file 2019.01.04 장민주 21607
'2020 법무부 웹툰공모전' file 2020.05.11 이채원 21030
'까치봉사단' 학생들과 함께 순찰하다 2017.08.04 허석민 25342
'도깨비'의 저승사자, 이동욱의 첫 공개방송 3 file 2017.08.31 이나영 17301
'제노포비아' 그 문제점은? file 2017.07.25 김다정 32606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8개 나라의 특색 모아 2023.05.24 박상연 6361
2030년의 경제 주역들, Youth Change Makers file 2017.09.18 김예원 20889
3·1절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이 있다? file 2019.05.31 엄태강 19946
5.18의 정신, 하나로 달리는 마라톤 file 2016.05.22 3기김유진기자 15773
8년 만에 들이닥친 전기요금 인상 file 2021.09.27 백정훈 12255
All is well! 동탄국제고 11기 준비 오픈 채팅방을 소개합니다 file 2020.12.29 문청현 20141
Dingo 세상의 온도, 한국의 겨울에 핫 팩이 되다 8 file 2017.03.08 김혜원 21899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역사왜곡 논란에 결국 폐지 2021.03.29 유채연 16437
TK의 통합신공항과 행정통합, 대구·경북의 '발전 동력'이 될 수 있을까? file 2021.09.27 신현우 14376
[사설]시민(時敏) file 2017.07.09 이하영 24899
[클래식 음악 소개] 쇤베르크 file 2017.10.10 김기현 20047
[포토] 영화 ‘화사한 그녀’ 시사회...엄정화 3년만 스크린 복귀 file 2023.10.12 정채원 5928
“추석도 다가오는데...” 여전히 높은 계란값, 정부는 낮출 수 있나 file 2021.08.26 최우석 12831
강북구청의 역사를 위한 노력 file 2018.11.09 한승민 18603
교보교육재단, 창의적 인재육성프로그램 체인지 프로그램 성공적 개최 1 file 2017.07.11 이태양 15801
국민만 디지털 시대? 이제는 정부도 디지털 시대다! file 2021.02.22 정예람 16980
그날의 감정도 메모처럼-감정 기록 애플리케이션 MOODA 알아보기 1 file 2022.02.25 조수민 14480
나와 가장 생각이 맞는 대통령 후보는 누구일까? '누드 대통령' 서비스를 통해 알아보자 2017.04.25 홍종현 20358
논란의 PRODUCE 101 시즌 2, 이대로 괜찮은가? <pt 1. 비정규직 편> 2 file 2017.05.15 박소이 18688
눈과 발을 이끄는 정월대보름행사 열리다! 3 file 2017.02.12 강진경 19871
매일 밤 넘치는 감성, 우리는 왜 그러는 것일까? 2 file 2016.04.06 백현호 35725
방탄소년단, UN에서 또 한 번 세계에 위로의 메시지를 던지다 1 file 2020.09.28 김우정 22804
샤오미, 3월 27일 신제품 라인업 다수 발표 1 2020.04.01 김정환 24984
서울 꽃구경 핫플레이스는 어디일까? 5 file 2016.04.07 이다혜 24765
성북구청 주최, 설과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여 공정무역으로 사랑을 나누다 9 file 2016.02.28 김혜연 1893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