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드디어 임박한 토론, 후보들의 앞에 놓인 과제는?

by 김희수대학생기자 posted Feb 03, 2022 Views 1049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월 31일로 예정되었던 윤석열-이재명 후보의 양자토론이 양측의 의견차로 무산되면서, 2월 3일 심상정-안철수 후보를 포함한 4자토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각 당 대선 후보들 간의 최초의 토론인데다가 진행 여부/방식 등을 두고 진통이 있었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관심은 여느 때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후보들 역시 선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빅 이벤트'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해올 것으로 보인다과연 이번 토론을 기회로 만들기 위해 각 당의 후보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무엇인지 살펴보자.


당 로고 가나다순.PNG

 [이미지 제공=국민의당 홈페이지/국민의힘 홈페이지/정의당 홈페이지/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① 국민의당 안철수 – 양강체제를 무너뜨릴 경쟁력을 어필하라

 1월 한 달 간 눈에 띄는 지지율 약진을 이뤄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제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양당 후보들을 꺾을 수 있는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 19대 대선 당시 토론에서의 '갑철수', 'MB 아바타' 발언 등으로 인해 그간 안 후보의 토론 능력에 대한 의문부호가 붙기도 했지만,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에 보여준 발전한 언변과 최근 보여주는 적극적인 행보들은 안 후보가 이번 토론에서 보여줄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따라서 이번 토론은 안 후보가 중요한 시기에 맞이하게 된 절호의 기회이다. 안 후보는 윤석열-이재명 후보의 양자토론 시도를 비판함과 동시에 4자토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안 후보가 양당정치를 무너뜨릴 수 있는 경쟁력을 이번 토론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② 국민의힘 윤석열 – 양자토론-4자토론 이슈를 정면 돌파하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최근까지 핫 이슈였던 '양자토론-4자토론'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국민의힘과 윤 후보 측에서 4자토론에 앞서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토론을 강하게 요구하면서 국민의당과 정의당 측의 반발이 일었기 때문이다. 결국 1월 31일 양자토론이 결렬되면서 2월 3일 4자토론에서 윤 후보가 보여줄 모습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양자토론을 강하게 밀어붙여 왔던 윤 후보가 양자토론 무산 이후 벌어질 4자토론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는 유권자들의 표심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자토론을 강력하게 요구해온 윤 후보가 4자토론에서 미흡한 모습을 보인다면 양자토론만을 신경쓰고 준비해왔다는 부정적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 4자토론에서의 활약을 통해 양자토론 무산의 아쉬움을 털어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③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 박스권’ 돌파의 기회를 만들어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추이에 대해 '박스권'이라는 평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의 내부 갈등 논란/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 등의 굵직한 외부 변수에도 이 후보의 지지율은 극적인 등락 없이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안정적인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지표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지층 확장성의 부재라는 약점을 드러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즉 이 후보에게 필요한 것은 지지층을 확장하여 '박스권'을 돌파할 수 있는 변곡점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변곡점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유권자들에게 강점을 어필해야 한다. 따라서 토론 역시 이 후보에게 변곡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대선 후보들끼리 처음으로 직접 맞붙는 자리인만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토론장은 이 후보의 지지율에 오히려 타격을 입힐 수 있는 리스크 역시 존재하는 자리이다.


④ 정의당 심상정 – 고뇌의 결과물을 증명하라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지난 1월 12일 돌연 모든 선거활동을 중단하고 자택 칩거에 들어가 화제가 되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윤석열-이재명 후보를 견제할 수 있을 만큼 유의미하게 상승한 것과 달리 본인의 지지율 추이가 정체된 것에 대해 심각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수일간 이어진 심 후보의 칩거는 1월 17일, 재신임을 구하는 복귀 선언과 함께 마무리되었다. 

심 후보는 이번 토론을 통해서 칩거 기간 동안 준비했을 쇄신과 변화의 방향을 명확하게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심 후보가 칩거에 들어갔을 당시 심 후보의 향후 행보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난무했으며 복귀와 완주를 천명한 지금까지도 심 후보가 어떤 쇄신과 변화를 꾀하는지를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 이번 토론을 많은 유권자들에게 고뇌의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각 당과 후보들에게 결전의 시간이 점점 다가온다. 대선까지는 이제 40일도 남지 않았지만, 앞으로 개최될 토론들은 후보들의 득표수와 운명을 뒤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 후보들이 어떠한 전략과 무기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상대방을 날카롭게 검증할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대학생기자 김희수]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3554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50352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17561
10대 범죄 문제 약하게 처벌하면 제자리걸음 file 2019.07.23 김이현 13391
10대 청소년, “우리를 위한 정책은 어떻게 만드나요?” 2 file 2017.05.21 홍세영 10067
10원과 50원짜리 동전, 이대로 괜찮은가 5 file 2018.08.24 강민규 13167
10월 25일, 독도의 날 1 2017.11.22 박민영 10712
10월 25일은 독도의 날 file 2017.11.20 성유진 11453
10월 국산 소형 SUV 판매량, 1위는 누구? 2 file 2017.11.20 김홍렬 12969
111년만의 기록적인 폭염,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2 file 2018.08.21 박상정 10191
11년 만에 한미 2+2 회담 2021.03.25 고은성 8987
1219차 수요집회 열려…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일은? 10 file 2016.02.25 박채원 18763
1268차 수요집회, 소녀상 곁을 지키는 사람들 3 file 2017.02.13 이윤영 15912
1270째,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중 3 file 2017.02.23 김규리 15996
1270차 수요집회-1270번째 대답없는 메아리 2 2017.05.24 이하은 10779
1281번째, 9241일째 나비들의 날개짓 2 file 2017.05.08 이다은 10329
12년의 결실, 대학수학능력시험 2 file 2016.11.25 최시헌 18642
12월 13일 조두순 출소...청소년들의 공포감 6 file 2020.10.15 김지윤 10784
140416 단원고.. 그리고 잊혀진 사람들 2 2018.05.08 김지연 10434
14일 '충주시민 반기문 환영대회' 열리다. 3 file 2017.01.25 김혜린 17376
16년만의 여소야대… 20대 국회는 과연? 3 file 2016.04.25 유진 16407
16차 촛불집회, 꺼지지 않는 촛불 1 file 2017.02.24 임지은 16037
18세 선거권, 권리 없는 의무가 있을 수는 없다. 5 file 2017.05.05 윤익현 17246
18호 태풍 차바, 울산 태풍피해 심각 3 2016.10.24 김현승 18380
19대 대선, 대한민국의 미래 file 2017.05.20 이동준 10620
19대 대선의 여담 2 file 2017.05.21 강민 10709
1년에 단 1시간, 지구의 휴식시간 7 file 2016.03.20 전지우 18140
1년에 한 번뿐인 대학수학능력시험 2 2020.11.27 김준희 9529
1년째 계속되는 산불, 결국 뿌린 대로 거두는 일? 1 2020.10.29 김하영 9298
1등 국가가 잃어버린 품격 1 file 2017.07.25 이우철 10599
1월 18일부터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어떻게 달라질까? file 2021.01.20 신재호 10497
1인 미디어, 이대로 괜찮은가 7 2018.01.08 김태경 30897
2%부족한 9시등교 2014.09.24 이효경 21395
20%대로 추락한 아베 지지율, 장기 집권에 "빨간불 " 2 file 2017.08.09 이진하 11242
2014 제10회 골목골목 festival (마을 축제) 열리다. file 2014.10.19 권지영 23957
2015년, 마침내 해방을 이루다 3 file 2015.02.24 황혜준 41869
2016년 ‘위안부 손배소’, 이용수 할머니 증언을 끝으로 4년 만에 드디어 막 내린다 2020.09.16 이채은 8472
2016년 동북아시아를 뒤흔든 "THAAD(사드)" 12 file 2016.02.14 진형준 18820
2016년 제1기 중앙청소년참여위원회 위촉식 및 오리엔테이션 1 file 2016.03.24 김지민 18976
2016년,고1 고2의 마지막 전국모의고사 D-1 1 file 2016.11.22 최서영 22041
2017 김학순 다시 태어나 외치다 file 2017.08.29 정가원 10089
2017 대선,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2 file 2017.06.06 최현정 11372
2017 대선, 누가 대한민국을 이끌게 될까? 4 file 2017.02.06 김수연 22326
2017 대선의 숨은 모습을 찾다 file 2017.05.26 구성모 10831
2017.03.10. 박근혜 정부는 죽었다 file 2017.03.12 최은희 12162
2017에서 2018, 변화하는 ICT 10대 이슈들 2 file 2018.01.10 허예림 13565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국민들에게 희로애락을 안겨주다. 2 file 2018.03.06 최다영 10322
2018년 지방선거 1 file 2018.06.18 조은지 11900
2018년 초,중,고 수학시간 계산기 사용 허용 file 2015.03.19 최재원 33590
2018년, 최저임금 인상 5 file 2017.07.21 최현정 12566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료 3 file 2017.11.24 장서연 1236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