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우리의 영원한 영웅들, UN묘지에 잠들다

by 21기김예린기자 posted Dec 20, 2021 Views 1002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리 민족의 뼈아픈 기억, 한국전쟁은 우리에게 아주 큰 아픔을 느끼게 했다. 무시무시한 폭격 소리, 누군가가 울부짖는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선하다. 남북의 분단도 가슴을 시리게 한다. 이 끔찍한 고통을 준 한국전쟁은 우리 민족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 에게도 아픔을 주었다.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원한 국가는 총 22개국이었다. 그 중 전투 지원은 총 16개국(호주, 벨기에, 캐나다,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프랑스, 그리스,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뉴질랜드,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터키, 영국, 미국)이, 의료 지원은 총 6개국(덴마크, 독일, 인도,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웨덴)이 있다. 이들의 영혼이 잠들어 있는 곳이 바로 대한민국의 UN묘지이다. 

UN묘지(재한유엔기념공원)는 유엔이 지정한 유엔기념묘지이자 성지이다. 이곳에는 총 11개국 2,300여 명이 안장되어 있다(2021년 6월 기준). 281명(호주), 380명(캐나다), 46명(프랑스), 120명(네덜란드), 32명(뉴질랜드), 1명(노르웨이), 11명(남아프리카공화국), 462명(터키), 886명(영국), 40명(미국), 37명(대한민국), 15명(기타), 총 2,311명이다. 안장되어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한국전쟁 당시 목숨을 바쳤다. 유엔군 전몰장병 추모명비에 가면,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진행된 한국전쟁 중 전사한 유엔군 40,896명의 이름이 빠짐없이 새겨져 있다. 이 중 미국군의 전사자들의 이름을 볼 때면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 미국군 전사자 이름들을 적은 돌판이 끝이 없기 때문이다. 묘지에 들어가면 한가운데에 유엔 깃발이 세워져 있고, 그 뒤로는 용감한 영웅들의 국기가 바람에 자랑스럽게 휘날리고 있다. 각 깃발들 아래에는 전사자들의 무덤뿐만 아니라 비어 있는 공간도 있는데, 이 공간은 지금 살아있는 당시 참전국의 군사들의 부탁으로 만들어진 그들의 묘가 있을 공간이다. 이들 모두를 기억하기 위해 유엔 묘지에서는 날마다 유엔기 게양식과 하강식이 이루어진다. 게양식은 매일 오전 10시에, 하강식은 매일 오후 4시에 이루어진다. 

우리 대한민국의 성장은 엄청나게 빨랐다. 한국전쟁 이후, 전쟁의 폐허가 되어버린 우리나라를 사람들이 모두 힘을 합쳐 다시 끌어올렸다. 그리고 마침내 “한강의 기적”이라고 말하는 발전이 이루어졌다. 우리가 이렇게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자신의 힘도 있지만, 그 앞에 유엔 참전 국가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날마다 하늘로 오르는 유엔기를 보며 오늘 우리가 향유하고 있는 자유와 평화가 이 영웅들의 희생 덕분임을 깨닫고 동시에 앞으로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1기 김예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1기 김예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5874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5587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78819
[오피니언] 바보야, 문제는 법이야. 법은 생명(동물)을 존중하지 않는다. file 2016.08.22 오성용 18140
뜨거운 올림픽의 열기. 식어가는 민족의 열기 4 file 2016.08.21 한종현 13598
올림픽의 진정한 의미 file 2016.08.21 박채운 19402
영자신문, 새로운 영어공부법으로 공부하기! 4 file 2016.08.21 지다희 22898
제19회 화려한 부천국제만화축제 화제! 3 file 2016.08.21 문근혜 14950
무한리필, 무한선택 탄산음료 5 file 2016.08.21 조은아 19712
청소년의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한 광주광역시 청소년의회 설명회 2016.08.21 신경민 14734
갤럭시 노트 7, 삼성의 부활인가 2 file 2016.08.20 황지원 17288
[현장취재 특집] 2016 여수국제청소년축제 그 뜨거웠던 날들.. file 2016.08.19 박성수 14614
우리도 떠난다! 우리만의 여행! file 2016.08.18 이봉근 14033
잊고 있었던, 하지만 계속 되는 것 _ 4.16세월호 참사 3 file 2016.08.17 김미래 13596
해운대의 여름 바다!!! file 2016.08.17 이서연 16082
스포츠 산업과 미디어가 만나다! ‘그들의 긴밀한 관계…’ file 2016.08.16 한세빈 20377
펜 대신 총을 들었던 그들을 기리며, 태백중학교에 다녀오다. file 2016.08.15 장서윤 17145
한국 로봇 융합 연구원, 로봇교육실 상설 운영 file 2016.08.14 이민정 17586
2016 서울세계곤충박람회를 다녀와서 ~~ file 2016.08.14 홍준영 16412
현대자동차,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 개최 file 2016.08.13 김나림 17677
제주 ADRF 학생들,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모금활동 진행 1 file 2016.08.13 임주연 15737
문화의 날이 열리는 그 곳 1 file 2016.08.12 박지우 15747
워싱턴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행사 개최 1 file 2016.08.12 김현승 14876
쉐이커스 캠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6.08.11 김나림 16349
리우 올림픽의 새로운 기술들 2 file 2016.08.11 황지혜 15231
계양 Wise 청소년 상상 캠프 file 2016.08.10 최찬영 14815
신한그린愛청소년환경자원봉사캠프, 제천시민을 위해 떠나다! 1 file 2016.08.08 백현호 17496
의왕시&아칸소주 홈스테이 교류! EP01 1 file 2016.08.07 김성현 16125
'SAVE THE CHILDREN' 3 file 2016.08.04 한지수 15105
평화통일을 향한 한 발자국 1 file 2016.08.04 천예영 16030
통일을 탐구한다고? 1 file 2016.08.03 이민정 15585
교육, 뭐시 중헌디? (교육 받을 권리 고려해봐야.) 1 file 2016.08.01 오성용 19567
Dmz 청소년 탐사대, 용늪을 가다 1 file 2016.07.31 김형석 15429
'패드립', 도대체 왜? file 2016.07.31 박채원 21675
당신은 우성입니까, 열성입니까? file 2016.07.31 백미정 15396
청소년이 기획하고 청소년이 참여한다 file 2016.07.31 한지혜 14859
힙합계의 치트키 쇼미더머니, 각 시즌별 수혜자는 누구? 1 file 2016.07.30 조수민 18868
사지 마세요, 입양하세요 1 file 2016.07.30 이나은 15716
'가난에서 희망으로' 컴패션 체험전 file 2016.07.30 김세영 15251
4D 영화, 과연 좋은 영화 관람인가? file 2016.07.30 황지혜 17685
쏟아지는 ★들 성추문 스캔들, '현혹되지 마라' 1 file 2016.07.26 이봄 15977
관객을 속이는 영화, 맥거핀의 집합체 file 2016.07.26 김현구 16747
축구 속 브렉시트 2016.07.26 김선기 19017
포켓몬스터들의 제 2의 전성기 - 포켓몬go file 2016.07.26 김은형 18813
통일에 대한 너의 인식에 변화가 필요해! file 2016.07.25 오지은 17790
차이, 그리고 갈등 file 2016.07.25 유승균 15557
몽골 아이들의 온기를 느낀 GVT file 2016.07.25 이민재 16711
축구를 향한 인천퍼펙FC선수단의 도전! file 2016.07.25 이강민 18046
청소년 체험프로그램, 어떤 것이 있을까? 1 file 2016.07.25 김나연 18140
언론 · 방송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모였다! '무등일보 - 기자와 함께하는 토론캠프' file 2016.07.25 문수연 16136
춘천 청소년들을 위한 '2016 청소년 독서 아카데미', 작가들을 만나다. file 2016.07.25 김은비 163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