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스노든의 태도 <미국 청소년 추천 도서: 스노든 파일>

by 21기이유진기자 posted Dec 16, 2021 Views 2233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한때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슈가 있다. 미국의 비밀정보기관 직원의 폭로였다. 미국의 불법적인 방법으로 범죄자를 추적하고 도청하는 등의 내용이었다. 그리고 '스노든 파일' 책은 그 비밀정보기관의 직원, 스노든이 폭로 하면서 결심하게 된 계기, 과정을 담은 책이다.


처음에 책을 훑으면서 가장 의아했던 것은 미국에서 러시아로 망명했다는 것이며, 미국 정보는 작가를 어마어마하게 분노할 텐데, 미국 청소년 추천 도서에 선정이 되었는지 궁금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기름과 물 같은 존재 아니겠는가. 작가가 러시아로 망명한 것은 자의가 아닌 미국의 수작이었다. 그리고 미국의 청소년 추천 도서에 선정된 것은 이 작가가 극비사항을 폭로한 것에 대한 잘잘못을 떠나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행에 옮긴 용기에 대한 동경을 이야기한 것 같다. 이 작가는 미국을 피해 에콰도르로 망명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미국에서 여권을 무력화했고 그 시점에 그는 비행기 경유로 러시아 있어 러시아에 발이 묶이게 된 것이다. 


스노든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1기 이유진기자]


1, 2부는 에드워드 스노든의 유년기와 NSA에 입사하는 과정이 있고 3, 4부는 폭로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작가가 9살 때 처음으로 인터넷이 탑재된 컴퓨터를 만져 보았고, 그때의 인터넷의 순기능은 획기적이었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공간에서 서로 소통을 한다. 지금은 그 순기능을 악용해 개인의 정보를 빼내거나, 성폭력과 관련된 문제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인터넷의 순기능은 익명성을 보장한 보다 솔직한 소통이었다. 생각보다 따뜻한 목적이었다. 


그가 폭로하게 되면 그가 사회적으로 비판을 받을 수 있고, 안정적인 NSA의 직업도 그만둬야 하고, 사랑하는 가족들이 FBI의 수사를 받아야 하고, 자기가 어쩌면 암살당할 수 있는 등 스노든도 사람이었기에 겁도 먹었고 폭로하지 않고 싶다고 생각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끝끝내 사실을 세상에 알렸고, 그가 우리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그의 용기에 많은 사람들은 감동했다. 미국은 스노든의 폭로를 부정하지만, 그가 모든 걸 포기하고 알린 그 태도를 높이 사는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1기 이유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6713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6711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91410
2017 ISU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4 file 2017.02.18 박승미 16340
'넥슨 보이콧 사건'의 뒷 배경 2017.05.14 정다빈 16341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2 file 2017.03.01 박효주 16342
나눔의 가장 큰 의미는 희망입니다. 6 file 2017.02.10 정가영 16346
가을, 청년들의 고민을 마음껏 비우는 시간 file 2019.09.25 김윤 16346
2019 김포 융합체험 한마당, 융합을 넘어 꿈 이룸을 향한 발돋움 file 2019.11.05 박효빈 16346
우리나라가 선호하는 여행지, 오사카 1 file 2017.05.25 이가원 16347
1.3세대가 함께 만들어가는 2017 함지마을 축제 '함께 이룸' 2017.10.26 조유진 16347
2019년 국내 여행은 순천으로! file 2019.10.28 박수민 16347
누구나 대한민국의 대사가 될 수 있다? 반크 글로벌역사외교대사 발대식 열려 file 2017.07.22 장서연 16348
2018 민주평통 경남지역 고등학생 통일 골든벨이 열리다! file 2018.06.21 김설현 16349
한국 KBO에 메이저리거가? file 2020.07.21 신준영 16349
'2017고양국제꽃박람회'와 함께 연휴를 꽃피워봐요! 3 2017.05.07 인예진 16350
한국외대 모의국제연합과 함께하는 제41차 HIMUN 총회 file 2017.07.25 이가영 16350
한국 모바일 게임의 미래는? 1 file 2017.04.10 신지혁 16356
페이스북, 목적성 글로 몸살을 앓다 6 file 2017.03.13 한윤정 16357
내 삶은 내 몫, 내 아픔도 내 몫...에세이가 필요한 때 1 2019.01.25 정운희 16359
두산베어스,21년만의 정규시즌 우승 file 2016.09.24 김나림 16360
라온시큐어, ‘원가드’를 통해 군 보안 시장 공략 file 2018.06.20 성소현 16360
뉴턴, 오일러와 함께하는 NEW 대구수학페스티벌 file 2019.11.28 강승현 16360
7년이란 세월을 버텨온 당신께, 이제는 웃는 7년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11 file 2017.02.03 임하은 16363
누구보다 소중한 나이기에, 『미안하지만, 오늘은 내 인생이 먼저예요』 2 file 2019.02.28 최은진 16363
자전거, 이제 도난 위험 없이 등록하고 타자! 1 file 2017.06.20 신지혁 16364
바나나 더이상 못 먹게 될 수도 있다? 1 2018.12.04 안종현 16365
갓세븐 3주년 팬 미팅 “달빛아래우리”, 추위를 녹이다 8 file 2017.02.13 이지나 16369
포장지, 없앨 수 있을까? 2018.04.10 김소연 16371
천년의 역사 속 무지개 행렬, 전주 퀴어 문화 축제 file 2018.04.20 김수인 16372
2018 서울국제도서전에 가다 2 file 2018.07.05 이지은 16374
'제12회 칠갑산얼음분수축제'가 열린 알프스마을 2020.01.06 이다원 16376
사라져가는 비디오 대여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돌아오다 13 file 2017.02.21 백지웅 16378
‘안심 비상벨’ 설치에도 여전히 불안한 남녀 공용화장실 file 2017.07.28 박현규 16379
지구온난화의 정지? file 2018.05.29 금해인 16380
유기견 단체 <행동하는 동물하는 사랑>,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아 나서다. 2 file 2017.04.18 정수민 16383
'수학'에 무너지는 학생들...원인은? 1 file 2017.05.24 정유림 16383
그 날에 대한 사과를 기다리며, 영화<어폴로지> file 2017.03.21 안옥주 16384
아물지 않은 상처, Boxing day 태국 쓰나미 1 2017.06.23 권윤주 16385
해피추석, 메리추석 어르신들과 함께해요! (인터뷰뉴스) file 2017.12.22 성승민 16385
우리 아들은 파란색, 우리 딸은 분홍색 2 file 2017.08.31 류영인 16386
친숙하지만 낯선 존재, '물' 1 file 2018.03.26 강지희 16388
2016년, 세계의 여름을 돌아보자 1 file 2016.09.18 김초영 16392
빛과 색채의 눈부신 조화 '르누아르의 여인' <서울시립미술관> 4 file 2017.04.10 임경은 16392
제13회 경암 바이오유스캠프 file 2017.09.22 한제은 16392
울산의 축제, 쇠부리축제 2018.05.25 김부상 16392
평창 굿즈 열풍, 올림픽 성공적 개최의 신호탄일까? 2 file 2017.12.15 윤정민 16393
육군, 동성애자 군인에게 군형법 제92조의6 위반으로 구속영장 청구 file 2017.04.15 최문봉 16400
임기자의 매3문: NCT DREAM 의 마지막 첫사랑 뮤직비디오 논란 4 file 2017.02.26 임정연 16401
여자프로배구팀 KGC인삼공사,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대회 우승 file 2018.08.16 김하은 16404
베트남 냐짱이 요새 각광받고 있다고? file 2019.04.29 최상선 1640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