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국회의원 배지의 변천사

by 21기강준서기자 posted Dec 14, 2021 Views 1209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 국회의원을 생각하면 많은 키워드가 생각이 난다. 국회의사당, 선거, 법, 그리고 국회의원 배지다. 국회의원들은 왼쪽 플라워홀에 '국회'라고 쓰인 금색 배지를 차고 다닌다고 한다. 우리는 그 국회의원 배지를 흔히 '금배지'라고 부른다.


국회의원 배지는 순은에 도금으로 만들어졌으며 무게는 약 6g, 지름은 1cm이다. 20대 국회까지는 나사형 배지와 옷핀형 배지, 두 종류의 배지가 존재했었다. 나사형은 옷에 플라워홀이 있는 남성 의원들이 사용했었고, 옷핀형은 플라워홀이 존재하지 않는 여성의원들이 사용했었다. 배지의 뒷면에는 1부터 299까지의 번호가 새겨져 있었고, 국회의원들은 순서대로 배지를 받았다. 의원 배지를 손실한 의원은 국회 사무처에서 3만 5,000원으로 재구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국회의원 배지는 여러 번의 변천사를 겪으며 지금의 '국회'가 쓰인 배지로 바뀌게 되었다. 제1대 국회의원 배지부터 제7대 국회의원 배지는 현재 변호사 배지와 비슷한 모양으로 가운데에 한자로 國(나라 국) 자가 쓰여있다. 하지만 5대 국회는 양원제를 시행하였었던 기록이 있어서 참의원과 민의원으로 현재로 치면 상원의원과 하원의원으로 나눴었다. 그러므로 5대 국회의원의 배지도 참의원과 민의원이 다른데, 민의원은 1대부터 7대까지 같은 모양의 배지지만, 참의원은 한자로 '國(나라 국)'이 아닌 한글 '국' 자로 쓰여 있다. 5대 의원과 마찬가지로 8대 의원도 가운데 양각으로 한글 '국' 자가 쓰여 있다.


9대 의원부터 14대 의원까지는 현재 지방의회에서 사용하는 배지처럼 무궁화 모양은 비슷하지만 가운데 양각으로 한글 '국' 자 쓰여있는 게 다른 점이다.


국회의원 뱃지 17.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1기 강준서기자]


그리고 우리가 흔히 아는 자주색 바탕에 무궁화 모양이 있는 배지는 14대 국회부터 시작되었다. 14대 국회에서는 자주색 바탕에 금색 무궁화가 가운데에 있고, 한자로 '國(나라 국)' 자가 쓰여있다. 이 모양의 배지는 19대 국회까지 사용이 되었고, 20대 국회부터는 현재 국회의원들이 착용하는 배지처럼 14대부터 19대까지의 기본적인 디자인은 유사하지만, 가운데에 '국회'라고 양각되어있다. 그리고 21대 국회의원 배지는 20대 국회의원 배지와 같지만, 뒷면이 자석으로 되어있기에, 여성의원과 남성 의원이 다른 배지를 착용하는 남녀 차별을 없앴다.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만큼 그 직책을 올바르고 올곧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항상 국민의 관심이 있어야 한다. 국회의원 배지의 "국회”를 “국민”으로 바꾸어 항상 가슴에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건 어떨지 생각해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21기 강준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5187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4906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71484
플라스틱 소비량 1위 대한민국...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으로 변화할 수 있을까? file 2021.09.27 서예은 28297
청소년의 명품 소비를 말하다 file 2021.09.27 양지윤 30146
TK의 통합신공항과 행정통합, 대구·경북의 '발전 동력'이 될 수 있을까? file 2021.09.27 신현우 14560
8년 만에 들이닥친 전기요금 인상 file 2021.09.27 백정훈 12446
1,400년 역사와 드론의 찬란한 만남...'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쇼' file 2021.09.24 김수인 13329
보통의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어바웃 서부’ 시민기획단 file 2021.09.24 조희진 9881
대선, 그보다 조금 더 먼 미래 박용진에게 묻다 file 2021.09.24 김서영 15403
도쿄올림픽의 금메달은 깨물어도 될까? file 2021.09.23 김하영 10024
숨은 명소, 교동 연화지 file 2021.09.23 박서영 14304
가을 하면 떠오르는 대명사 은행, 열매가 아니다? file 2021.09.23 김혜성 9520
펴야 할까? 켜야 할까? 코로나 팬데믹으로 급증한 전자책 이용률…종이책 대체 가능할까? file 2021.09.23 정지운 16649
존리 금융인, '청소년 동학개미'에게 아낌없는 투자 조언 file 2021.09.23 이다경 12454
암으로 사망하는 환자 증가? 암을 과학적으로 분석해보다 file 2021.09.17 현예린 11088
연이은 대형주의 폭락…갈 곳 잃은 동학개미들 file 2021.09.17 송경원 11350
'별들의 잔치'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개막... 조 편성부터 기대되는 매치까지 file 2021.09.16 손동빈 13403
"우리 세금 어디쓸지 우리가 결정하자" 창원주민대회 창원시에 예산 편성 요구 file 2021.09.16 우한인 9789
바다에서 올라온 서핑보드 file 2021.09.15 류태영 10607
나흘의 축제, 2021 서울국제도서전 file 2021.09.14 손진 11107
'Mr. November' 데릭 지터,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입성 file 2021.09.14 윤형선 11826
물고기가 종불평등한 말? 물고기 아니고 물살이 캠페인에 참여해주세요 2021.09.14 김태희 11926
몽환적인 핑크빛 하늘... 이유는? 1 file 2021.09.09 하지수 23311
도심 속에서 찾는 여유, '덕수궁' file 2021.09.09 박혜원 11025
“뭐라도 해야지 바뀌지 않겠습니까” ‘D.P.’의 흥행과 그 이야기 file 2021.09.08 이정훈 16157
SK바이오, ‘국산 최초 백신’ 주가 성장세 주목 file 2021.09.03 박서빈 10304
세계의 목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는 무엇인가? file 2021.09.02 류채연 13377
잭슨홀 미팅, 투자자에게 안심 심어주었나 file 2021.09.02 윤초원 10530
자율 주행 자동차, 어디까지 달려왔나 2021.09.01 백소윤 12609
미국 주식 개미들, 이제는 테슬라 아닌 애플에 몰려 file 2021.08.30 전인애 11962
삼성은 AP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인가 file 2021.08.27 이준호 11016
“추석도 다가오는데...” 여전히 높은 계란값, 정부는 낮출 수 있나 file 2021.08.26 최우석 13018
[PICK] 혼자가 더 편한 이들에게 건네는 공감과 위로,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1 file 2021.08.26 한수민 466110
영웅은 어쩌다 역적이 되었나, 해리 케인 훈련 불참 사건의 전말 file 2021.08.26 김승건 12986
[PICK]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 Z Filp 3를 살펴보다 2 file 2021.08.25 김승원 467215
기존 반도체 공정을 활용한 고집적 '뉴로모픽 반도체' 제작 성공 file 2021.08.25 한건호 11736
스마트 시대의 길을 걷다, 서대문구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 구축 file 2021.08.25 박예슬 12565
언택트 시네마 관심 상승, 울산' 자동차 극장' 증가 file 2021.08.25 김지언 9867
게임 속 캐릭터, 자유를 외치다 '프리 가이' file 2021.08.25 김민주 13547
러시아 속의 강원도, '강원장터' 개설 file 2021.08.25 김수연 11066
K-POP 아이돌이 장악한 명품 브랜드 1 file 2021.08.25 김지민 12378
벤투호, 이강인 제외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명단 발표 , ‘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 가능성…’ file 2021.08.24 정혜원 15440
코로나 시대로 급증하는 일회용품 사용률…해결책은 제로 웨이스트 운동? 2 file 2021.08.23 정지운 26087
프리미어리그 개막, 빅6의 시작은 어땠을까? file 2021.08.19 윤서원 11404
'9개월 간의 대장정' PL 개막! 화끈한 골 잔치로 포문 열어... 2021.08.19 손동빈 13459
나이키 대란 file 2021.08.19 류태영 12360
전 세계가 마주하는 기후 변화 2021.08.18 이채영 13033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성장을 말하다 2021.08.17 최윤희 13518
제32회 도쿄올림픽 그 이후 2021.08.12 송유빈 1202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