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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소식

학생에게 영어를, 원어민 선생님에게 한국어를

by 21기김예린기자 posted Nov 22, 2021 Views 8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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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여자중학교에서 영어독서토론반 시간에 흥미로운 활동을 했다. 바로 학생이 원어민 선생님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활동이다. 한국어 학습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해운대여중의 Sara 원어민 선생님과 영어독서토론반 학생들이 함께 한국어를 공부하였다. 학습 시간은 쉬는 시간을 포함한 1시간 40분. 이 시간 동안 학생들은 원어민 선생님에게 영어로 한국어를 가르쳐야 한다.


이번 시간에는 원어민 선생님이 보다 쉽게 한국어 단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직접 의논해 카드 게임을 만들었다. 카드 게임의 규칙은 기억력 카드 게임과 같다. 


먼저, 왼쪽 편의 한국어 카드를 뒤집고, 그 카드에 적힌 한국어 단어와 같은 뜻의 영어 단어가 적힌 카드를 오른쪽 편의 카드들 중 찾는다. 카드를 한 장씩 뒤집고, 만약 그 두 개의 카드가 서로 일치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면 그 카드를 가져간다. 또한 자신이 뽑은 카드에 적힌 단어를 이용하여 한국어 문장을 하나 만든다. 그럼 원어민 선생님이 그것을 영어로 번역하여 영어 문장을 만든다. 원어민 선생님이 문장을 알맞게 해석하면 카드를 뽑은 사람은 한 번 더 차례를 가진다. 만약 그 두 개의 카드가 서로 불일치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 그 카드들을 다시 제자리에 두고 다음 사람에게 차례가 넘어간다. 같은 방법으로 모든 카드가 사라질 때까지 플레이를 계속한다. 마지막에 카드가 제일 많은 사람이 승리한다. 


이번 시간에는 학생이 3명, 원어민 선생님 1명과 영어 내국인 선생님 1명, 총 5명에서 게임을 진행했다. 5명이 서로 번갈아 가며 카드를 뒤집고 일치하면 환호성을, 불일치하면 탄식을 내뱉으며 한국어를 학습하는 모습이 즐거워 보인다. 카드가 모두 사라지고 게임이 종료된 후, 학습을 하며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았다.


[인터뷰]


- 영어 내국인 선생님의 인터뷰

Q. 이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나 이유가 있나요?

A. 저는 개인적으로 원어민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을 즐겨하고, 가르치는 방법을 공부 중입니다. 한국어를 공부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Sara 선생님과 저번 학기부터 함께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보다 흥미로운 수업을 위해 학교의 한문 선생님, 국어 선생님들도 초대를 해 함께 한국어를 가르쳤습니다. 때문에 ‘이번에는 학생들과 함께 Sara 선생님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이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Sara 선생님의 한국 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학생들에게는 유익한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한 바 있습니다. 

Q. 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느꼈거나 느낀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A. 원어민에게 직접 영어를 가르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또한, 이 활동을 시작한 목적 중 하나인 Sara 선생님의 한국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보람을 느낍니다.


- 원어민 선생님의 인터뷰

Q. 학생들과 한국어를 배울 때 어떤 기분이 듭니까?

A. 한국어 공부를 보다 즐기면서 할 수 있고, 직접 한국어로 소통하며 자유롭게 듣기, 말하기를 연습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됩니다.

Q. 한국어 공부가 원어민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까? 

A. 한국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학생들과 한국어 공부를 할 때 주로 어떤 활동을 하며 공부를 하고 싶습니까?

A. 오늘 한 게임 같은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기존에 영어 내국인 선생님과 한국어를 공부할 때는 문제집을 사용하곤 했었는데, 오늘 한 활동(카드 게임)을 하니 지루하지도 않고 창의적이게 직접 소통하면서 한국어 학습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Q. 한국어를 완벽하게 습득한다면 무엇을 제일 하고 싶습니까?

A. 사람들과 좀 더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되지 않을 때는 소외된 느낌을 종종 받기 때문에 사람들과 한국어로 대화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학생들의 인터뷰

Q. 이 활동을 하고 느낀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학생 1:

A. Sara 선생님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에 대해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항상 학교에서는 학생으로서 영어를 배우는 입장이었지만, 지금 이 시간 만큼은 내가 선생의 입장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학생 2:

A. 이 활동을 할 때, 오랫동안 사람들과 영어로 대화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 시간만큼은 모두와 영어로 대화할 수 있어 자유로웠습니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됩니다.

학생 3:

A. 학생으로서 학교에서 영어를 공부할 때는 문법을 많이 시경 썼어야 했는데, 이 시간에 자유롭게 영어로 대화하면서 복잡한 영어 문법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어서 자유로운 느낌을 받아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1기 김예린기자]


원어민 선생님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이번 시간은 선생님에게도, 학생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1기 김예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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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기채원희기자 2021.11.28 16:21
    영어 원어민선생님과 친해질 수 있고 선생님은 한글을 공부할 수 있는 1석2조같은 시간이네요! 멋진 아이디어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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