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매도 상식

by 21기유지훈기자 posted Oct 26, 2021 Views 93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요즘 경제 뉴스를 보거나 기사를 읽다 보면 공매도라는 단어들이 종종 나올 때가 있다. 그런데 정작 공매도의 뜻을 모르고 기사를 읽는 사람들도 많다. 공매도의 뜻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럼 이 기사를 읽으며 공매도의 뜻은 무엇인지, 공매도가 주는 피해는 무엇인지, 그리고 공매도는 나쁜 것인지 알아보자.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한국은행은 2020년 3월 13일 코로나 사태로 인해 주식가격이 폭락할 것을 대비해 '공매도'라는 제도를 폐지하였고 2021년 2월 3일에 재개하려고 하였으나 개인투자자들의 항의로 인해 5월 2일까지 재연장을 한 후 일부 종목만 공매도를 허용했다(코스닥150, 코스피200). 공매도가 재개된 후 공매도로 타깃이 된 대표적인 종목 중 하나로는 코스피 시가총액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있다. 공매도가 재개된 후 5개월이 지난 요즘 삼성전자는 8월을 마지막으로 8만원 선이 붕괴되었고 10월 초·중순까지 7만원 대를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다가 10월 12일 결국 6만원 대로 떨어진 후 잠잠하던 공매도 논란이 다시 붉어졌다. 이후 삼성전자는 10월 15일 7만원 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가 6만원 대로 진입한 건 2020년 12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Screen Shot 2021-10-17 at 10.41.12 PM.png

 [이미지 제공=investing.com,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    


공매도의 뜻은 무엇인가?

이쯤 되면 공매도가 뭔지 의문이 들 것이다. 그리고 도대체 '공매도'랑 삼성전자 주식이랑 무슨 상관일까에 대해서도 의문이 들 것이다. 다수의 개미들은 삼성전자 주가하락의 이유 중 하나로 공매도를 지목했다. '공매도'의 뜻은 없는 주식을 파는 것이다. 몇몇 사람들은 질문을 할 것이다. "없는 주식을 팔아?", "뭔 소리야 저게"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더 쉽게 설명을 하자면, A라는 사람이 현재 1만 원인 OO 회사의 주식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근데 B라는 사람은 현재 1만 원인 OO 회사의 주식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다. 그러면 A는 B한테 가서 갚는다는 약속을 하고 B의 주식을 빌려서 판 후 주식이 떨어지면 다시 매수(=사는 것)하여 이익을 얻는 것이다. 만약 9천원까지 떨어졌을 때 다시 샀으면 천원의 이익을 본 셈이고 7,000원까지 떨어졌을 때 매수하였으면 3000원의 이익을 본 것이다. 하지만 주식 가격이 오르면 손해를 보는 것이다. 만약 1만 원이었을 때 팔았는데 주식이 1만 3천 원까지 올랐으면 3000원을 메꿔야 되는 셈인 것이다. 이것이 공매도의 뜻이다. 현재는 공매도를 하기 위해 주식을 빌리면 그 주식을 상환해야 되는 기간이 60일이지만 금융위원회는 2021년 11월 1일부터 그 기간을 90일로 늘릴 거라고 밝혔다.


공매도가 주는 피해는 무엇인가?

공매도는 여러 가지 피해를 준다. 만약 어떤 한 기업이 공매도 타깃이 된다면 그 회사의 주식은 떨어질 것이다. 그로 인해 공매도 타깃이 된 회사의 주주들은 막대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일반적인 피해이다. 그리고 다른 피해는 정보조작이 생길 수도 있다. 쉽게 말해 거짓 정보를 주주들한테 퍼뜨리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공매도를 하는 사람이 주주들에게 일부로 거짓 호재 정보를 주고 거품을 형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최고점에 도달했을 때 공매도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주식을 팔고 주주들에게 악재 정보를 주어 거품을 터뜨린 뒤, 다시 주식들을 매수해 이익을 보는 그런 방법이 있다. (주주들이 호재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자 의심을 하기 시작하고 그로 인해 거품이 터질 수도 있다) 또한 '숏스퀴즈'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숏스퀴즈라는 단어의 뜻은 공매도를 하려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주식을 팔았으나 주가 상승이 예상되어서 손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 다시 판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다. 숏스퀴즈가 일어나면 주식을 팔았던 주주들이 다시 매입하니 주가는 급등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공매도는 나쁜 것인가? 

공매도가 꼭 나쁘다고 단정을 지을 수는 없다. 왜냐하면 공매도는 여러 가지의 순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직 공매도로 인해 증시가 나빠졌다는 것은 좋지 않은 것이지만, 증시가 과열되어있는 상황이라면 결코 나쁘다고 할 수 없다. 주식시장이 더 과열되어 버블이 터지는 대참사를 막아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매도에 대한 개개인의 생각은 모두 다르다. 몇몇은 "공매도가 무슨 기능을 가졌는지 몰라서 하는 소리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공매도가 대한민국 증시를 더욱더 악화시킨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공매도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앞서 설명했듯이 공매도는 개인에게는 안 좋을 수도 있지만 과열되어 있는 증시를 진정시킬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만약 공매도로 인해 버블이 터지는 것을 막는다면, 이것은 공매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렇다고 공매도가 무조건 버블이 터지는 것을 막아준다거나 모든 위험을 막아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21기 유지훈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6500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6451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88997
<클래식 23R - FC서울 VS 전북현대> 그 뜨거웠던 현장 속으로 file 2017.07.25 이아현 15209
'제노포비아' 그 문제점은? file 2017.07.25 김다정 32973
공휴일 아닌 기념일, 그 의미는 알고있니? file 2017.07.25 장서윤 15555
Smart Mover, 2017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file 2017.07.25 이윤정 16716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제 5기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 개최 file 2017.07.25 온라인뉴스팀 16451
'내 꿈을 소리쳐!' - 제8차 청소년 연설대전, 막을 올리다 file 2017.07.25 홍정민 21537
VR의 개념과 역사 1 file 2017.07.24 이현승 15815
별내동 청소년 미디어 제작단 영상 시사회가 열리다. file 2017.07.24 양우석 15607
야구로 하나 된 광주 file 2017.07.24 최유정 15296
LUSH, 기업이 사회를 움직이는 방법을 제시하다 1 file 2017.07.24 백지웅 17810
바이오 헬스케어 file 2017.07.24 신규리 15092
장난감 '빌려 쓰세요' file 2017.07.24 이세희 12969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 file 2017.07.24 김다은 12717
이미지를 인식하고 검색하는 스마트 렌즈 2017.07.24 박소연 13238
낭랑한 청소년들의 사회토론 동아리, '너랑낭랑' file 2017.07.24 이수빈 15345
재미있는 경제 책을 읽고 싶으시지 않은가요? 1 file 2017.07.24 김나영 14772
프로듀스101 시즌2 최종 11인 워너원 데뷔에 한걸음씩 다가가는중 2 file 2017.07.24 이아영 14989
해외여행, 이젠 실시간 번역기 ili로 고민 끝! file 2017.07.24 박지현 16128
여름철 물놀이, 알고 즐기자 ! file 2017.07.24 이윤지 15752
보라매 청소년 프리마켓 청개구리에 놀러 오세요! file 2017.07.24 김승연 12704
무더운 여름철, 냉방병이란? file 2017.07.24 이다호 16099
"엔저 열풍"과 식지 않는 일본 여행 file 2017.07.24 임형수 15187
일러스트 작가들의 축제,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2017 2 file 2017.07.23 최서은 26755
강원도 속초에서 전쟁의 상처인 실향민을 통해 ‘삶’을 배우다 file 2017.07.23 박예은 14665
스포츠의 이모저모 file 2017.07.23 최민규 12956
예금자보호를 받지 못하는 금융상품도 있을까? file 2017.07.23 박나린 15280
101명에 대한 사랑은 무엇일까 file 2017.07.23 하은지 15104
재능기부 동아리의 함께 하는 세상 만들기 1 file 2017.07.22 이서은 17626
대규모 핸드메이드 페어, '2017 핸드메이드코리아 섬머' file 2017.07.22 이나영 15172
기업형 슈퍼마켓 ‘SSM’는 소비자에겐 편리를, 자영업자들에겐 편취로 file 2017.07.22 김나현 16743
카페, 전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곳, 노원 더숲 1 file 2017.07.22 신현민 20333
누구나 대한민국의 대사가 될 수 있다? 반크 글로벌역사외교대사 발대식 열려 file 2017.07.22 장서연 16297
사회의 변화, 무조건 좋은 것인가? file 2017.07.21 김다희 14835
직접 써본 네이버 ‘스마트렌즈’, 과연 스마트할까? file 2017.07.21 정진미 24965
뜨거운 여름, 울산 서머페스티벌로 오세요! file 2017.07.21 장준근 16542
무더운 여름, 실내 냉기로부터 나를 지켜라! 3 file 2017.07.21 한윤정 14414
제2호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 3 file 2017.07.20 이종은 13528
바둑의 신, 알파고 file 2017.07.20 윤정원 14630
2017년 평택시 청소년국제해양캠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다 1 file 2017.07.20 화지원 16165
가장 작은, 가장 약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NGO, AMNESTY file 2017.07.20 정재은 13422
같은 듯 다른 일본의 교통 문화 3 2017.07.19 허재영 26126
V 계열 신경작용제란 무엇인가 file 2017.07.19 박서영 19411
‘보우덴 5.1이닝 노히트, 에반스 결승포’ 두산 3연승 질주 1 file 2017.07.18 박환희 14371
우리말 사랑 동아리 오름 마당! file 2017.07.18 최서진 15332
봉사동아리, 볼트를 만나다 file 2017.07.18 이주현 13415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통이 살아 숨쉬는 전주로 떠나자! file 2017.07.18 조지원 16811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 성장과 경쟁, 그 결과는? 1 file 2017.07.18 김채현 13898
2017 올스타 주인공은 나야 나! 1 file 2017.07.18 김채현 1388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