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삼성은 AP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인가

by 이준호대학생기자 posted Aug 27, 2021 Views 1107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요즘 들어 삼성과 TSMC 사이의 경쟁이 매우 뜨겁다. 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삼성이 진정한 반도체 강자가 되기 위해서는 TSMC를 꺾고 파운드리 사업에서 1위를 차지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사실 삼성에게는 중요한 과제가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AP 설계 분야이다.


삼성은 자사 스마트폰에 주로 엑시노스라는 설계와 생산을 모두 삼성에서 진행하는 AP를 탑재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엑시노스에 대해 몇 년 전부터 성능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GPU 성능에서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평가받는데, 이는 삼성이 ARM에서 설계하는 말리 GPU 설계를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 4에 탑재된 A4칩부터 설계를 시작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A11 칩에 와서는 CPUGPU를 모두 설계하는 방향으로 선회하였다. 이 도전은 성공적이었고, 아직까지도 애플의 AP 설계 능력은 업계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퀄컴의 경우, 라데온 모바일 사업부를 인수한 것을 발판으로 GPU 성능이 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삼성은 아직까진 성능상 부족한 것이 현실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엑시노스 2100을 출시할 때, 개선된 GPU 성능을 강조하였지만, 높은 발열로 인해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삼성의 도전은 실패로 끝난 것이 아니다. 엑시노스 2100의 후속작인 2200 칩에서는 AMD와 협업하여 라데온 그래픽을 탑재하기로 결정하였다. AMD 입장에서도 이전에 라데온 모바일 사업부를 퀄컴에 매각하여 이 분야의 점유율을 놓친 것은 뼈아픈 실책이므로 삼성과 어느 정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이를 통해 AP 성능 경쟁에서 최소한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선두주자 자리를 탈환한다는 것이 삼성의 목표이다.


IMG-3329.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준호 대학생기자]


하지만 앞으로의 여정이 순탄한 것은 아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835칩 이후 후속 플래그십 칩의 생산 주문을 삼성 파운드리에서 TSMC로 옮긴 적이 있다. 최근 들어 다시 삼성 파운드리로 선회하였는데, 엑시노스의 발전으로 두 기업 간의 사이가 틀어지면 다시 주문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 또한 삼성은 시스템 반도체 전반에 걸쳐 지배력을 행사하려고 하는데, 이는 언젠가는 AMD나 현재 파운드리 물량을 받고 있는 엔비디아와 경쟁 관계에 들어갈 수도 있음을 뜻한다. , 삼성은 설계 분야의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TSMC와 격차를 벌려 경쟁사들이 어쩔 수 없이 삼성 파운드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대학생기자 이준호]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5895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5608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78973
코스프레, 이색적인 모두의 문화로 자리매김하다. file 2018.03.03 김진영 16059
코로나지만 워터파크에 갈 수 있다? 5 file 2020.07.28 민아영 17504
코로나와 한국사회, 대학생의 시선으로 본다면? file 2020.11.27 양서현 13712
코로나에 빼앗긴 벚꽃 구경, 온라인으로 즐기자 file 2021.04.06 권민주 11372
코로나시대의 예술을 만나다 file 2020.08.18 조수민 11729
코로나바이러스의 이면 file 2020.05.04 주미지 14187
코로나바이러스가 만들어 낸 재앙, 층간 소음 2020.11.12 이수미 12747
코로나바이러스가 가져온 새로운 변화, OTT 서비스 file 2020.05.04 유해나 16155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가 바꾼 영화관의 풍경, 앞으로는? 4 file 2020.08.14 이준표 13521
코로나로 인해 뒤바뀐 우리의 문화 file 2020.09.01 김정안 12742
코로나로 멈춰버린 지금, 집에서 문화생활을 다시 찾다 2020.09.16 이준표 13344
코로나가 세계 스포츠에 미치는 영향 2 file 2020.06.01 서지완 17244
코로나가 불러온 스포츠계 사상 초유의 사태 file 2020.03.18 김민결 13865
코로나가 만든 신조어 1 file 2021.02.01 임은선 15940
코로나19의 위협엔 비대면 봉사활동 (신생아 모자뜨기) file 2020.10.23 신아인 13156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OTT서비스 1 file 2020.03.23 이서연 15178
코로나19에 맞서는 다양한 방법 '집콕' file 2021.02.25 김수연 11736
코로나19를 예측했다? 재조명받는 영화 <컨테이젼> 1 file 2020.10.06 이소은 15415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템플스테이, 색다른 문화즐기기 file 2021.04.28 윤희주 11183
코로나19로 인해 해수욕장 풍경도 바뀐다 1 file 2020.06.29 이승연 12908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우리 사회의 영화관의 모습 file 2021.02.26 유정수 12575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스포츠의 마비 1 file 2020.03.31 이정원 13848
코로나19로 인한 재난 문자의 증가..."재난 문자가 재난이에요" 4 file 2020.08.25 송한비 16409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생중계 아이돌 팬미팅 1 file 2020.09.14 최다인 13197
코로나19로 인한 변화 file 2021.07.12 김윤서 16817
코로나19로 변한 덕질 문화, 온라인 콘서트에 대해 알아보자 2020.10.29 김경현 13730
코로나19로 바뀐 문화생활 file 2021.02.24 이소현 12961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봄꽃 축제 3 file 2020.03.30 천수정 12202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준 숙제… 분리수거, 재활용 file 2020.11.09 허다솔 15951
코로나19가 불러온 음악적 힐링,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file 2021.03.03 김민영 15851
코로나19가 불러온 연예계의 비상 file 2020.09.07 홍지원 14304
코로나19가 불러온 '원격 수업' 계속 될까? file 2021.03.02 김민희 10982
코로나19가 몰고 온 비대면(Untact) 문화 file 2020.04.17 김지윤 12657
코로나19가 만들어낸 팬 콘텐츠, 방방콘 1 file 2020.04.27 정서윤 13934
코로나19가 가져다준 ‘안방 관극,’ 뮤지컬 생중계 1 file 2020.05.02 송다연 14230
코로나19, 지금 우리의 사회는? file 2020.08.27 길현희 12388
코로나19, 장애인들에겐 가시 1 2021.01.04 이수미 12510
코로나19 확산, 극장->안방, 뒤바뀐 문화생활 2 file 2020.04.13 정현석 12958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코로나 블루, 우울함에 대처하는 과학적 방법 2 file 2020.09.18 김다연 15628
코로나19 여파 속, 안전하게 도서관 즐기기 7 file 2020.04.10 하늘 15352
코로나19 시대의 슬기로운 독서 생활, 전자 도서관 1 file 2020.03.30 박민아 13519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등장, 로봇 카페 2 2020.09.28 김해승 12555
코로나19 시대의 K-POP의 새 문화 '온라인 콘서트' file 2020.10.30 노연우 15927
코로나19 속 재개봉 열풍 중인 극장가 file 2021.03.19 홍재원 15877
코로나19 사태에도 동아리 목표를 보여준 씨밀레의 ‘온라인 캠페인’ file 2020.03.25 조윤혜 24408
코로나19 사라져도 과연 우리는 이전과 같은 일상을 살 수 있는가 file 2021.03.15 권태웅 15412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학교에선 어떤 노력을 할까? file 2020.12.09 양윤아 14597
코로나19 걱정이 없는 세계, '모여봐요 동물의 숲' 9 file 2020.03.27 하건희 1742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