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깊어지는 이준석 갈등, 국민의힘 분열되나

by 윤성현 대학생기자 posted Aug 20, 2021 Views 843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국민의힘로고.jpg 

[이미지 제공=국민의힘 홈페이지]


지난 611, 국민의힘 초대 당 대표로 선정된 이준석 대표는 당선 후 국립대전현충원과 광주광역시 철거 건물 붕괴 사고 현장을 방문하며 본격적인 당 대표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30대라는 젊은 나이와 선출직 공직자 경험이 없는 것에 대해 당 내외에서 우려가 많았지만, 현 대한민국의 문제점 중 하나인 젠더 갈등을 해결하고 보수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며 주요 지지층인 20·30대는 물론이고 전 연령층에서 높은 지지를 얻으며 당당히 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후 능력만으로 국민의힘의 대변인을 뽑는 토론대회를 개최하고,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통일부와 여성가족부의 폐지를 주장하며 지지자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그러나 8월에 접어들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812일에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통화한 것에 대한 녹음 내역이 유출되었고, 이에 윤석열 측이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리고 1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이 결렬됐음을 발표했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와 단일화하며 합당 의지를 밝혔던 안철수 대표였지만 결국 두 정당의 합당은 없는 일이 돼버렸고, 중도까지 포함하는 우익 빅텐트 정당을 만들려는 국민의힘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합당 결렬에 대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가 협상에 있어 워낙 자신 있게 이야기했기에 많은 당 지도부들이 그를 믿었으나, 협상이 아니라 공격만 하다 결국 결렬이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안철수 대표와 같이 가야 하는데 자꾸 ‘솟값 쳐주겠다라는 식으로 안철수 대표를 깎아내리며 협상에 임한 것이 상당한 패착이었다라며 이준석 대표의 행보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준석 대표의 위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17일 오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 하나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준석 대표가 자신과의 통화 중 윤석열 전 총장은 금방 정리된다라는 말을 했다고 폭로하며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과의 갈등에 불을 지폈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갈등이 정리될 것이라는 얘기지, 제가 윤석열 전 총장을 후보로서 정리한다는 발언을 했을 리도 없다라고 반박했지만, 논란과 갈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결국 18일 이준석 대표가 추진해온 대선후보 토론회가 취소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17일 오전 비공개회의에서 2시간에 걸친 토의 끝에 18일과 25일에 예정됐던 토론회를 취소하고, 25일 비전 발표회로 토론회를 대체하기로 하였다. 표면적으로는 다양한 의견을 종합한 결과 나온 최선의 선택이라고 발표했지만, 실상은 회의에서 험한 표현까지 오가며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힘 최고위원들 간의 갈등이 있었던 듯 보인다.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포함 서병수, 권영세, 김태흠 위원 등이 이준석 대표를 향해 논란에 대해 지나치게 빠른 대응을 하는 점, 잦은 소셜 미디어 활동으로 대선 후보보다 주목을 받으려 하는 점, 그리고 대여투쟁보다 당내 분열을 일으키고 있는 언행을 공통으로 지적하며 이준석 리더십에 불이 켜진 상황이다. 무엇보다 20·30대와 중도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준석 대표와 50·60대 그리고 정통 우파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총장 세력 간의 갈등이 깊어진다면, 정권 교체를 이뤄내고 싶은 국민의힘으로선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다만 이준석 대표 측은 자꾸 갈등을 조장하는 쪽으로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선관위가 출범하고 경선이 시작되면 당사자들 간의 원만한 합의가 충분히 나올 수 있다라며 갈등 조장을 자제해 달라는 의사를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대학생기자 윤성현]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1999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8664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00269
FOOD TECH라고 들어보셨나요? 1 file 2018.12.31 채유진 12960
G- 경제 국제기구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는가? file 2020.06.29 윤영주 10084
GDP 추정치로 알아본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 어느 정도인가? 1 file 2020.11.23 김광현 9078
GM 군산공장 폐쇄, 그 속내는? file 2018.03.02 백다연 11043
GOS 게이트 톺아보기 file 2022.03.28 이준호 18626
Greatest Fakes, China file 2016.08.25 정채현 52670
Greta Thunberg, 스웨덴의 만 16세 소녀가 UN에 서게 된 까닭은? 1 file 2019.09.30 이채린 10635
HDC현대산업개발 '광주화정아이파크' 전면 재시공 file 2022.05.09 김명현 7451
HTTPS 규제, 미디어의 자유를 빼앗아 가는 것은 아닌가 2 file 2019.03.18 배연비 19462
I-SEIF, 사회적경제기업 위해 해피빈 공감가게 기획전 열어 file 2022.11.01 이지원 5458
IMF, 세계경제전망 발표… 한국 경제는 선방하는 중 file 2021.10.18 엄태우 9490
ISIS' cultural atrocities in the Middle East 1 file 2016.06.25 정채현 164010
IT 기술의 발달과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 file 2021.01.27 류현우 9879
JSA 공동경비구역, 평화의 시작점으로 변화하나 2018.10.26 허이령 10244
J노믹스의 경제인은? file 2017.05.25 김찬 10375
KAI의 국산 수송기 개발 계획 어떤 수송기 만들려는 건가 file 2021.04.29 하상현 107227
KF80 마스크로도 충분하다 2 file 2020.04.08 김동은 8658
KFX 인니 '손절'? file 2021.03.02 정승윤 8576
KT&G복지재단, 에너지 취약계층 후원한다..."사회문제 해결 동참" file 2023.02.07 디지털이슈팀 4732
LG 트윈타워 청소 근로자 파업농성 50일 훌쩍 넘어가고 있어... 진행 상황은? file 2021.02.25 김예린 7740
LGBTQ, 아직도 차별받고 있다 file 2019.05.20 배연비 14409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와 1조원대 공급계약 체결 후 테슬라와도 `NCMA 양극재 배터리' 계약체결 2020.12.21 송성준 11756
Marketing Taste Test - 블라인드 시음 1 file 2018.06.11 조찬미 11033
MB 21시간의 조사…결국 구속영장 청구 file 2018.03.22 허나영 9787
MBC 노조 파업 철회.. KBS는? 4 file 2017.11.24 고주연 11942
Netflix가 시작한 OTT서비스,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 file 2019.12.24 이지현 13063
OCN의 긴급 편성 변경,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 1 file 2019.09.25 정은재 9324
OECD 국가 중 만 18세에게 선거권을 주지 않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 2 file 2018.04.05 김선웅 21371
PB상품, 득일까 독일까? 4 file 2017.07.26 서주현 11100
PK8303의 추락. 이유와 결과 2020.06.10 이혁재 7440
Review 2008,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란? file 2018.11.19 이호찬 13492
S-OIL, 샤힌 프로젝트에 9조원 투자...2026년 6월 완공 file 2023.03.10 디지털이슈팀 6001
SBS, 또 터진 일베논란 3 file 2017.05.22 추연종 15797
SKY 캐슬, 그리고 우리나라의 현실 2 file 2019.02.26 김성철 15547
Snapmaker 2.0 , 킥스타터에서 3D프린터의 틀을 깨다 2019.05.30 박진서 12214
SNS 마케팅에 대하여 1 file 2019.02.21 김세진 12817
SNS가 되어버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1 file 2018.08.16 지윤솔 10571
SNS는 사람이다 file 2019.11.29 전혜은 14525
SNS상 신조어 사용, 영화 말모이를 통해 돌아보다 3 file 2019.02.01 김수민 23393
SRF 열병합 발전소 신재생에너지의 빛인가? 어둠인가? 1 file 2018.02.28 이현규 16121
TIMES와 종이신문의 그림자 4 file 2016.05.25 김초영 21759
TOEIC 시험 중 들린 소음 file 2018.10.23 정예은 10817
TV, 혈전으로의 죽음 위험증가 file 2016.07.28 양유나 15162
UAE 홈 팬들의 물병 투척, 당당하지 못한 행동 file 2019.01.31 박상은 10390
UN반기문의 대선출마선언 가능한가?? 7 2017.01.20 한한나 16294
[3.1절 97주년 기념] 3.1절은 쉬는 날? 1 file 2016.03.25 김미래 17477
[4.7 서울시장 선거] '이분법정치의 패배'...네거티브는 먹히지 않았다 file 2021.04.09 김도원 9470
[9시 등교] 상존하는 양면적 모순은 누구의 책임인가 1 2014.09.14 박현진 2035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