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파인타르 사용으로 인한 부정투구, 이제는 안녕

by 김민성대학생기자 posted Jul 19, 2021 Views 1504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MLB(Major League Baseball)에서는 투수들의 '파인타르(Pine-tar)'라는 이물질을 사용한 부정투구가 논란이 되고 있다. 본래 파인타르는 야구배트의  미끄러움을 방지하기 위해 야구 경기에서 정식으로 사용하는 타자들을 위한 야구 용품이다. 그러나 투수들도 끈끈한 점성을 띠는 이물질인 파인타르를 야구배트가 아닌 야구공에 발라 마찰력을 높여서 야구공의 회전수(RPM)를 급격히 높이거나 낙차가 큰 변화구를 만들 수 있으므로 때때로 사용하였다. 또한 공인구의 제구를 잡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므로 투수들의 제구력에도 도움이 된다. 투수들은 파인타르를 자신의 글러브, 목, 팔뚝, 허리 띠, 야구모자의 챙 등에 발라서 파인타르를 사용하곤 했다.


KakaoTalk_20210716_10471540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민성 대학생기자]


투수들의 파인타르 사용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상대편으로부터 이의를 제기 당하지 않는 한 MLB 사무국에서도 암묵적으로 눈을 감아주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투수들의 파인타르 사용으로 극심한 투고 타저(投高打低) 현상이 발생하자 올해 2021년 6월 4일부터 MLB 사무국이 파인타르의 사용 금지를 발표하였고, 이물질 사용에 대해 심판들이 불시 검문을 하는 등의 단속을 실행하겠다고 발표하였다. 파인타르를 사용한 사례가 적발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심판의 퇴장 명령이 떨어진다.


사실 파인타르 등의 이물질을 사용한 부정투구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1987년, 너클볼 투수로 유명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최다 승리 투수인 조 니크로(Joe Niekro)가 심판의 신체검사에서 자신의 글러브와 모자 등을 보여주면서 부정투구에 결백을 주장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자신의 주머니를 뒤집으면서 사포 조각을 심판이 보지 못하도록 툭 던지는 모습이 중계 화면을 통해 보였고, 이를 눈치챈 심판도 곧바로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 밖에도 2006년 MLB 월드 시리즈 2차전에서 투수 케니 로저스의 손에 흙이 묻었다는 것으로 상대 팀이 시비를 걸거나, 2014년에 투수 마이클 피네다가 자신의 목에 송진을 바르는 부정투구의 논란이 있었다. 또한 MLB 사무국의 파인타르 사용 금지 처분의 시발점인 2021년 LA 에인절스의 클럽하우스 매니저였던 부바 호킨스의 "게릿 콜, 저스틴 벌렌더와 같은 MLB의 슈퍼스타들도 파인타르를 사용한다."라는 폭로로 인한 부정투구의 논란은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는 대한민국의 류현진 선수도 선발 투수로 나온 볼티모어와의 6월 27일 경기에서 6회까지 심판에게 총 3번의 파인타르 사용 여부에 대한 검문을 받았다. 파인타르 등과 같은 이물질을 사용한 부정투구는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므로 없어져야 하는 관습이다. 그러나 심판의 반복되는 불시 검문은 평정심과 페이스 조절이 중요한 선발투수에게 가혹하므로 부정투구 검문에 대한 심판들의 신중하고 공정한 판단도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기 대학생기자 김민성]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9314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40752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30310
'도깨비'후속작 '내일 그대와' 그 뒤를 이을 수 있을 것인가. 14 file 2017.02.03 정원희 23930
세계, ‘혼자’의 편견을 부수다! 22 file 2017.02.03 강건화 20225
대한민국 청소년을 열정으로 불태우게 만들 책 8 file 2017.02.02 옥승영 21836
전세계를 덮친 최강 한파???그 원인은 지구온난화? 4 file 2017.02.02 장현경 22139
세계 최대의 인구와 광대한 국토를 가진 나라, 중국 10 file 2017.02.02 4기송주영기자 25219
강력 한파로 환자 급증해… 4 file 2017.02.01 이유정 17039
전쟁의 제물로 희생된 수많은 진실, 연극 <벙커 트릴로지> 8 file 2017.02.01 김단비 22601
건축학교 아키, 꿈을 짓는 건축캠프 개최 8 file 2017.02.01 오승민 20101
죽기 전에 가봐야 할 나라, 싱가포르 12 file 2017.01.31 고아연 19948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우리도 한국인 8 file 2017.01.31 김세흔 22172
손 끝에서 자연을 창조해내는 예술가, 훈데르트 바서 6 file 2017.01.31 최다인 19123
[현장취재] 100주년을 향해 도약하자. "우리, 횃불되리라." 16 file 2017.01.30 김유진 17916
영화..그리고 청소년 [MOV동아리활동] 10 file 2017.01.30 김윤서 17685
대마도에서 '대한민국'을 엿보다. 7 file 2017.01.27 서상겸 23252
드론의 끝없는 변화 '수중 드론' 6 file 2017.01.27 임경은 26956
빅뱅콘서트가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17 file 2017.01.26 형지민 21037
방학? 그게 뭐야? 먹는 거야? 25 file 2017.01.26 김수민 22216
영화, `모아나' 논란 10 file 2017.01.25 전인하 23850
노회찬 "1987년식 자동차를 고수할 것인가, 최신형 2017년식 자동차를 구입할 것인가." 6 file 2017.01.25 곽다영 17810
도심 속 눈, 아름답지만은 않았습니다. 9 file 2017.01.25 송인준 19075
화려한 막을 내린 도깨비 18 file 2017.01.25 옥승영 23059
연세대학교, YMUN 2017을 성공적으로 마치다 6 file 2017.01.25 최이윤 31113
'도깨비'가 남긴 것들 8 file 2017.01.25 주은채 21158
초롱초롱 제4기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 file 2017.01.25 김소희 21189
안양 한라, 폭발적인 13연승 5 file 2017.01.25 김연수 20108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 열려 8 file 2017.01.25 박소윤 23634
도심의 자리 잡은 예술, 스트리트 뮤지엄 11 file 2017.01.25 이예인 20848
평내동청소년자치위원, 복지 사각지대에 계신분들에게 사랑을 나눠요. 6 file 2017.01.24 황보민 23604
한국과 다른 듯? 같은 듯! 일본의 가정과 학교 9 file 2017.01.24 박수연 32288
코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 차례상 잘 차리는 법은? 13 file 2017.01.24 박미소 21462
김제동의 만민공동회, 시민들에게 귀를 기울이다 2 2017.01.24 박찬웅 18926
서울역사지킴이, 새싹들에게 일월오봉도를 알리다 4 file 2017.01.24 박수연 24918
‘속초는 이제 안가도 되’ <포켓몬 GO> 한국 출시 8 2017.01.24 이현승 20044
'너의 이름은.' 200만명 돌파, 급 일류 열풍? 9 file 2017.01.24 전예인 21070
제4기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출발해 볼까요~ 6 file 2017.01.23 김지민 21712
국민의 알 권리, 재판에서 찾아봐요!! 1 file 2017.01.23 김현재 18503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마리몬드’ 5 file 2017.01.23 강예원 25845
자율 감각 쾌락 반응, ASMR을 아십니까? 6 file 2017.01.23 이슬기 24547
주말엔 가족과 함께 용인시청 얼음썰매장으로! 20 file 2017.01.23 서지은 22276
어린이 화장품 출시, 과연 옳은 일인가? 16 file 2017.01.23 안수현 23753
제 7회 한국청소년학술대회(KSCY) - 미래 IT 분야 인재들을 만나다 (인터뷰) 9 file 2017.01.22 이지희 23878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올스타전! 3 file 2017.01.22 김다정 22730
“your name.” ? Romance, Wish and Culture 6 file 2017.01.22 하은지 25012
미래의 꿈나무가 더 큰 미래의 꿈나무에게 ‘2017 신나는 과학 놀이마당' 7 file 2017.01.22 김민준 25244
교통카드에 선불결제까지... 청소년증 발급하고 할인혜택 받으세요. 15 file 2017.01.22 오경서 30544
그들을 만나다, 유일한 배우와 이현우 무대감독! 4 file 2017.01.22 조수빈 21780
이번 겨울 이상기후 현상 나타나..뒤늦게 찾아온 수도권 눈소식! 11 file 2017.01.22 이현 24302
[일본 관서지방 여행기] pt 1 나라 9 file 2017.01.22 박소이 189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