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PICK] 독일 연방하원 선거... '혼전'

by 19기오지원기자 posted Jun 24, 2021 Views 875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국회.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9기 오지원기자]


독일은 올해 9월 26일 한국의 국회와 비슷한 기관인 독일 연방하원의 제20대 총선거를 예정하고 있다.


독일 정치는 16년 집권을 마치고 올해 물러나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소속 정당이자 중도 우파 성향을 가진 CDU(기독교민주연합)와 1875년에 창당한 이후 대체로 여당이나 제1야당으로 활동한 중도 좌파 정당인 SPD(사회민주당)를 양 축으로 하여 지속하였다.


하지만 저번 선거(제19대 연방하원 총선거)를 기점으로 이러한 구조에 변화가 시작되었다. 시리아 내전으로 대표되는 중동의 정치적 불안으로 인한 수백만의 난민과 경제 불황으로 인해 19대 총선거에서 국수주의적 극우 정당 AfD(독일을 위한 대안)와 사회주의~공산주의적 극좌 정당 Linke(좌파당)이 각각 88석, 69석을 차지하며 크게 약진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위기감을 느꼈으나 비슷한 성향의 정당과 연정에 실패한 기독교민주연합과 연이은 실책으로 전통 지지세를 잃어 총선에서 실패한 사회민주당은 서로 이념이 다름에도 대연정을 통해 겨우 새로운 내각을 출범시켰다.


이런 홍역은 이번 9월 말에 진행될 선거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를 중점적 의제로 내세우는 녹색당의 약진이 확인된다.


이유로는 비슷한 성향의 사회민주당의 총리 후보이자 현임 재무장관인 올라프 슐츠가 독일의 기업인 와이어카드의 회계부정에 연관되었다는 '와이어카드 스캔들'과 그의 소속 정당인 사회민주당의 계속되는 실책에 의해 많은 지지자가 녹색당으로 빠져나간 것이 꼽힌다.


또한 여당인 기독교민주연합 역시 옌스 슈판 보건부 장관이 자신의 배우자가 경영하는 회사의 마스크를 로비 같은 불법 활동을 통해 부당히 정부에 납품한 것이 보도되며 큰 지지자 이탈을 겪었다.


녹색당은 20% 정도의 지지를 확보하며 여당인 기독교민주연합의 지지율을 추격하고 있으며 주요 주의회와 지방 선거에서 승리하거나 연정에 참여하며 저력을 보이고 있다.


또한 난민 문제가 비교적 안정화 됨에 따라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독일을 위한 대안과 좌파당의 지지자들이 어느 정당을 지지할지도 주요한 변수다.


독일은 유럽연합의 주도국가이자 세계의 손꼽히는 경제 대국으로서 한국과의 연관이 깊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누가 여당이 되고 총리를 배출하는지에 따라 유럽 정치가 바뀌고 한국의 대유럽 외교도 변화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9기 오지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2706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9430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08226
전국에 내려진 폭염경보, 건강관리는 어떻게? 2020.08.24 윤소연 8706
한나라의 대통령이...비난받는 브라질 대통령 1 2020.04.17 조은우 8707
방역 갈림길에 선 대한민국, 코로나 환자 급증 file 2020.08.25 오준석 8711
월스트리트에 걸린 태극기 - 쿠팡의 미국 IPO 상장 1 file 2021.03.29 양연우 8715
진선미 의원표 성평등정책, 해외서도 통했다..'미 국무부 IVLP 80인 선정' 화제 file 2020.12.21 디지털이슈팀 8717
"정인아 미안해..." 뒤에 숨겨진 죽음으로만 바뀌는 사회 1 file 2021.01.27 노혁진 8723
학교폭력, 우리가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 file 2021.03.26 김초원 8724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바이러스가 조작됐다? file 2020.09.28 방지현 8725
“헬기에서 총 쐈지만 전두환은 집행유예?” 비디오머그 오해 유발 게시물 제목 1 file 2020.12.07 박지훈 8729
농산물이 일으킨 수출의 문 file 2020.10.05 김남주 8731
코로나 이후 떠오르는 '언택트' 산업 2020.06.01 신지홍 8743
만 18세도 유권자! file 2020.03.27 지혜담 8749
영국의 조기 총선 file 2019.12.23 홍래원 8753
논란의 중심 배달의민족 file 2020.04.27 박채니 8756
문 대통령 "백신 접종 염려 사실 아니니 국민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1 file 2021.01.11 백효정 8768
KF80 마스크로도 충분하다 2 file 2020.04.08 김동은 8769
내년 3월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그 함의는 무엇인가? file 2020.10.22 정지후 8776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반일 불매 운동? file 2021.04.16 지주희 8786
코로나19, 2차 대유행 시작 2020.08.28 김민지 8793
이태원 클럽 코로나, 언론인이 맞닥뜨릴 딜레마 2020.05.14 오유민 8795
베트남은 지금 '박항서 감독'에 빠졌다 2018.12.26 김민우 8796
예방인가? 위협인가? file 2020.10.27 길현희 8798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밍크에서 발견 1 file 2020.11.23 오경언 8799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 78세의 나이로 별세 1 2020.11.02 조은우 8821
대한민국 정부 핀란드에 방역 노하우 전하다 file 2020.04.27 신동민 8824
첫 코로나 백신, 앞으로의 문제는? 2020.08.24 이채영 8824
생활 방역 시대, 청소년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file 2020.05.04 서하연 8825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 총장 file 2021.11.08 송운학 8846
인류를 돕는 인공지능, 코로나19에도 힘을 보탰다 file 2020.03.27 이소현 8851
11년 만에 한미 2+2 회담 2021.03.25 고은성 8851
코로나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한 대응 file 2020.06.29 임지안 8853
위기 경보 '심각' 격상... 초중고 개학 연기 file 2020.02.26 김다인 8858
투표하는 고3, 무엇이 필요한가?: 범람하는 가짜 뉴스의 인포데믹과 청소년 시민 교육의 필요성 file 2020.03.30 황누리 8863
변화하는 금리의 방향성 file 2021.03.10 신정수 8870
5·18민주화운동과 희생자를 기리며 file 2019.05.29 박고은 8872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원자재 수급 불안 가속화하다? file 2022.03.25 이성훈 8874
설탕세 도입 갑론을박 "달콤함에도 돈을 내야 하나","건강 증진을 생각하면.." file 2021.03.25 김현진 8905
공급망 병목현상에 이어 전력난, 요소수 부족까지… 국내기업 “긴장” file 2021.11.10 윤초원 8906
가짜 뉴스, 당신도 속고 있나요? 1 2020.05.14 김호연 8907
75주년 광복절 & 태평양 전쟁 패전 75주년 1 file 2020.08.27 차예원 8908
수면 위로 떠 오른 'n번방' 사건의 진실 file 2020.04.23 김햇빛 8923
코로나19 양성 의심 청소년 사망, 누구도 방심할 수 없다 2 file 2020.03.20 김수연 8925
모두가 방관하여 발생한 일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file 2019.09.27 유예원 8940
아시아인 증오 범죄가 시발점이 된 아시아인 차별에 대한 목소리 file 2021.03.26 조민영 8946
선거연령 하향 이후, 청소년들의 정치적 태도 변화는? file 2020.04.28 이승연 8951
코로나-19 사태 발발 4달, 지금은? 2020.04.08 홍승우 8957
'기생충' 축하로 시작해 '코로나바이러스'로 끝난 수석·보좌관 회의 1 file 2020.02.14 김도엽 8969
코로나19 나흘째 확진자 200명 대, 좀처럼 끝나지 않는 줄다리기 file 2020.11.18 이준형 898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