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2021년 르바란 기간의 인도네시아

by 19기김민경기자 posted May 20, 2021 Views 1520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인도네시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기간으로 라마단과 르바란이 있다라마단 기간이란, 이슬람교도가 사용하는 달력의 9번째 달에 해당하는 단식 월을 의미한다


이 기간에 이슬람교도는 해뜨기 전 새벽 5시부터 일몰 후, 저녁 6시까지 음식, 담배, 음료 등 단식한다. 하루의 단식이 끝나게 되면 부까 뿌아사(Buka Puasa)라고 불리는 거창한 식사를 하는 문화를 즐긴다.

이러한 한 달간의 단식 기간이 끝나는 날을 르바란이라고 하고, 보통 이둘피트리라고 말한다. 이날 끄뚜밧이라고 불리는 쌀떡을 먹거나 고향으로 돌아가는 등, 르바란은 이슬람 교인들에게 가장 큰 명절 중 하루이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인도네시아인들의 대부분은 이 기간에 고향을 가서 다 같이 음식을 먹으며 즐겼다. 또한, 폭죽을 터뜨리거나 오토바이로 돌아다니는 등의 관습이 있었다. 매년 르바란이 되면 약 3천만 명이 고향을 찾았고, 전국의 이슬람 사원에서 대규모 합동 기도회를 열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많은 것은 제한되었고 바뀌었다. 지난해 르바란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연휴를 이틀로 줄이고, 대도시 거주민의 귀성과 합동 기도회를 금지했다.


인도네시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해 르바란 연휴 전에 세 자릿수를 기록하다가 연휴 후에 네 자릿수로 급증했고, 귀성이 그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따라서 2021년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슬람 최대 명절인 르바란 귀성 기간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내선 교통편 운항 중단을 하였다.


무하지르 에펜디 인적자원개발·문화조정장관은 지난 3 26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올해 르바란에도 귀향을 금지한다"라며 "연휴 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을 예방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에 교통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구의 11% 수준인 약 2,800만 명이 귀성할 계획이라고 응답했고, 교통 당국은 귀향 금지 시행 5 6일부터 13일까지 8일 동안 44개 검문소에서 64,612대 차량을 되돌려 보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르바란 연휴 2일 차 관광/유원지마다 사람들이 많았고, 특히 안쫄(Ancol) 유원지에 31,729명 몰렸다.


2021년 르바란의 인도네시아.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9기 김민경기자]


현재 코로나19가 인도네시아에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20203월 이후 벌써 1년하고 2개월이 넘게 지났다. 하지만 하루의 신규 확진자 수가 꾸준히 3,000~5,000명으로 지속하고 있으므로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다. 아무리 가장 큰 휴일이고 중요한 날이라도 거리 두기를 하며 빠르게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었으면 한다. 오랜 기간 버텨왔으니 끝까지 지치지 않고 방역을 지켰으면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9기 김민경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6061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5778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81068
'꿈의 학교 카이, 꿈을 찍어 전시하다' file 2017.02.25 민원영 15181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하는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1 file 2018.02.09 허기범 15183
크로아티아 수심 114m 호수의 믿을 수 없는 변신, 축구장이 되다 file 2020.09.28 권혁빈 15186
'SAVE THE CHILDREN' 3 file 2016.08.04 한지수 15190
사랑을 나누는 모자뜨기 캠페인, 올해로 10주년 맞아 5 file 2017.02.23 허현익 15190
서울에서 만나는 자연, 하늘공원 억새 축제 1 2017.11.01 이연재 15190
비소미봉사단 통합발대식, 봉사의 실천 속으로 2 file 2017.04.09 김태헌 15191
불빛 무대, 포항 밤바다 3 file 2018.08.03 윤의빈 15192
여행에 대한 변화된 생각, ‘현지화’를 꿈꾸는 여행객들 file 2017.03.26 백지웅 15193
2019 Asian Science Camp file 2019.09.02 백윤하 15193
투표를 꼭 해야만 하는 이유 1 file 2017.05.17 오수정 15195
서울 ADEX, 수출과 관광 모두 잡다. file 2017.10.26 신유림 15195
한국과 일본의 미래를 위한, 한·일 중고생교류사업 file 2017.10.30 송지현 15196
여름을 위한 취미, 컬러링 북 2 file 2017.07.30 임해윤 15203
이케아 2호점, 고양에 상륙...'고양 가구업자 위기' file 2017.10.16 이수현 15204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OTT서비스 1 file 2020.03.23 이서연 15204
2021년 르바란 기간의 인도네시아 file 2021.05.20 김민경 15206
우리가 북촌을 지켜야 할 수많은 이유 file 2016.08.31 김형석 15207
영화 '골든 슬럼버' 설 연휴도 잊은 뜨거운 무대 인사! 1 file 2018.02.21 이경민 15207
200인 원탁토론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평택 만들기 file 2017.09.06 황연희 15208
자동차의 미래, 전기자동차! 3 file 2017.04.03 권하민 15209
홍역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19.02.14 김선우 15209
MBN Y 포럼 2019, 청년들의 꿈과 열정을 두드린 시간 file 2019.03.12 이승하 15213
사드배치 이후 서울의 변화 file 2017.05.14 옥승영 15216
오프라인 서점이 고전하는 이유 file 2017.06.28 현소연 15216
시중은행 환전 혜택 눈치게임 2017.09.21 이나현 15216
드라마 '도깨비' 종영 후에도 인기 여전한 주옥같은 OST 6 file 2017.02.17 정인영 15218
울산 북구 청소년 예술제 "너의 끼를 보여줘!" file 2017.09.26 김태은 15218
일상 속의 생생한 과학을 찾아봐! file 2017.10.27 공지윤 15218
'독도의 날', 방문해보자,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 1 file 2017.10.26 정은희 15219
다양한 국가를 소개하는 세인트루이스의 국제 페스티벌! file 2017.11.02 이민정 15220
'와칸다 포에버' 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 2 file 2020.09.03 이다원 15223
야구로 하나 된 광주 file 2017.07.24 최유정 15226
변화를 향한 목소리!,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 폐막 file 2016.05.26 신재윤 15229
예금자보호를 받지 못하는 금융상품도 있을까? file 2017.07.23 박나린 15229
“입는 과학”… 웨어러블 기기의 시대 2 file 2017.02.17 임수빈 15232
아동·청소년 정책박람회 「Be 정상회담」 - "우리의 권리를 지켜주세요!" file 2017.11.15 오현주 15233
출범한 지 한 달이 된 카카오뱅크 2 file 2017.09.13 박소연 15235
IKEA는 역행하고 있다. 2 file 2017.04.25 홍은서 15236
나는 탐정이오. 웃음 빵! 눈물 쏙!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1 file 2018.02.05 박세진 15236
여자> 남자 일수밖에 없다고? 3 file 2017.04.23 김성미 15237
트롯계의 떠오르는 샛별, 정동원의 발자취! file 2020.11.23 권나원 15239
화담 숲, 다녀오셨나요? 3 file 2017.05.20 장지민 15240
가자, 국립 고궁 박물관으로! 2017.09.04 전혜리 15240
기성용의 현재날씨는 '구름많음'입니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총결산 ?기성용] file 2016.05.25 이진호 15241
2017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2연속 ‘종합 1위’ 노린다 2 file 2017.09.01 박다은 15241
'조작된 도시'에 맞서다. 1 file 2017.02.25 이경민 15243
씨앗의 신비, 먹지만 말고 바라보자 1 file 2017.07.15 백준채 1524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