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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명령을 거부한 애플

by 3기장채연기자 posted Feb 20, 2016 Views 16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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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장채연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지난 16(현지 시각) 애플이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총격 용의자가 사용하던 아이폰의 잠금 해제를 요구하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명령에 강하게 반발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작년 12, 캘리포니아 주의 공중 위생부에서 열린 송년회에서는 부부 사이인 사이드 파룩(Syed Rizwan Farook)과 타쉬핀 말릭(Tashfeen Malik)이 난입하여 총을 난사하여 14명이 사망했다. 두 사람도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사망하였다. 파룩 부부가 ISIS 소속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이 사건은 테러 공격으로 기록되었다. FBI는 수사 도중 파룩의 직장에서 정부 명의의 아이폰을 찾아냈다. 하지만 이 아이폰은 잠겨 있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애플의 놀라울 만큼 강력한 보안체계를 217(현지시간) 자세히 소개했다. 아이폰의 최신 보안체계는 FBI도 쩔쩔 맬 정도로 강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비밀번호를 다섯 번 잘못 입력하면 재입력까지 1분을 기다려야하고, 아홉 번 틀리면 재입력까지 1시간을 기다려야한다. 암호를 10번 넘게 틀린다면 아이폰에 담긴 모든 기록이 자동으로 삭제되는 등 높은 수준의 고객보안 서비스를 가지고 있다. 또한 FBI가 고속 입력기를 가동하여도 암호조합을 1초에 12개밖에는 입력하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조합의 수는 568억개 정도이며, 최장 144년이나 걸린다.

  FBI 등 미국 정부에서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애플의 보안체계에 마스터키와 같은 존재인 백도어가 있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바이다. 하지만 애플 측에서는 백도어가 한 번 만들어진다면 다른 기기에서 계속 사용될 수 있다이성적인 사람이라면 그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FBI는 애플의 강력한 반대에 한발 물러서서 애플 측에 틀린 암호를 입력하더라도 다음 입력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을 없애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장채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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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김윤정기자 2016.02.22 19:16
    아이폰 유저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정말 불편할법도 하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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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박성수기자 2016.02.23 02:07
    FBI과 애플 쪽에서 잘 해결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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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 조은아 기자 2016.02.23 07:20
    애플은 신뢰도 때문에, FBI는 국가 문제 때문에 의견이 갈려 합의점을 찾기 어려울 것 같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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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이민정기자 2016.02.23 09:39
    합의점을 찾기가 매우 어려울 것 같아요. 애플입장에서, FBI입장에서 서로 생각해봐도 양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백도어가 만들어 진다면 국가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을 것 같지만 또 이것을 악용할 경우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최대한 빨리 서로 합의점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기사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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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김성현기자 2016.02.26 14:44
    애플이 FBI에 요구를 거절하다니..되게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수사기관의 요구를 애플처럼 거부 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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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이민구정치부기자 2016.02.28 16:00
    저는 이거 애플이 참 잘했다고 봅니다. 고객에 대한 기업의 신뢰도를 지킴으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한 번 더 각인시켰응니까요. 저도 저렇게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잘 보호할 수 있는 전자기기를 사용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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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구성모기자 2016.03.08 21:36
    고객의 안전, 권위 등을 보호하는데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사회에 문제가 되는 것을 고객을 토대로 무시한다는 것은 정말 큰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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