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비밀의 숲 2' 약방의 감초, 존재감 빛나는 조연들

by 16기김나현기자 posted Oct 05, 2020 Views 162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조승우, 배두나, 전혜진, 최무성, 윤세아, 이준혁 같은 주연 배우들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어가고 있는 드라마 '비밀의 숲 2'. 그들 못지않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의 재미와 몰입도를 배가시키고,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조연들을 모아봤다. 


20201003_105502.jpe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김나현기자]


1. 김사현 (배우 김영재)

김사현으로 분한 배우 김영재는 방송 전 "차갑고 날카롭고 이성적인 검사의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현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파견위원으로 대검 법제단에 합류하게 된 인물이다. 

하지만 “와사비 더 넣어.”, “내가 머리털 나고 먼저 가는 막내 못 봤어.”, “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봐?” 같은 대사를 실감 나게 연기해 전형적인 꼰대의 모습을 선사했다. 또한 과거 자신이 곱상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얼굴을 쓰다듬는 장면(8화), 황시목을 다정하게 챙겨주는 모습(12화)이 방송되었다. 냉철하게 보이는 캐릭터의 꼰대 같지만 따뜻하게 걱정하는 면모가 드러난 것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꼰대미가 있다", "저런 상사가 있는 황시목이 부럽다", "자기가 자기 입으로 곱상하다는 검사는 처음 본다", "'사'며들었다"며 독특하고 매력적인 캐릭터에 열광하고 있다. 배우 김영재는 곱상사현, 꼰대사현 등의 온라인 반응이 재미있다는 소회를 남겼다.


2. 강원철 (배우 박성근)

드라마 '출사표', '사생활'에 연달아 출연 중인 배우 박성근은 '비밀의 숲'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서도 강원철 역할을 맡았다. 강원철은 강직한 성격의 동부지방검찰청 지검장으로 황시목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선배미와 차분함이 돋보이는 인물이다. 1화의 엔딩에서 캐릭터의 이름 '강원철'을 서명하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에게 각광을 받았는데, 그 장면을 위해 노력한 노트의 사진이 공개되며 화제를 끌었다. 배우 박성근은 "가장 완벽한 강원철의 서명을 만들어 내기 위해 수없이 고민하고, 마지막 그 한 장면을 위해 수백 번의 연습을 거쳐 완전히 몸에 배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시즌 1 때처럼 황시목이 찾아오자 “뭔 뜬금없는 자아비판이야”라며 상담하는 장면(5화), 김사현에게 “(황시목은) 얼굴마담 아닙니다”, “잘 써야 해요 그 후배”라고 황시목을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충고하는 모습(6화)을 보여줬다. 배우 박성근의 탄탄한 연기가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 강원철을 만들어냈다.


3. 박 상무 (배우 정성일)

뮤지컬 <난설>, <미오 프라텔로>로 대학로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정성일은 드라마 '99억의 여자' 이후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정성일이 분한 박 상무 역은 이연재의 오른팔로 뒤에서 연재를 든든하게 보좌하는 인물이다. 김병현을 만나러 간 이연재가 립스틱을 입술 주변에 묻히고 나타나자 엘리베이터에서 가려주는 장면(6화),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았던 박 상무가 이연재를 보고 몰래 미소를 짓는 장면(12화)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시즌 1의 우 실장과 비슷하게 뒤를 쫓거나 거짓말을 하는 등의 수상한 모습을 보여 서동재의 납치범으로 의심받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정체가 뭔지 너무 궁금하다”, “회장님을 마음에 두고 있는 거 아니냐”, “연재를 배신하지 마라”, “웃는 것도 수상하다”라며 관심을 드러냈다. 배우 정성일은 절제된 연기로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4. 오주선 (배우 김학선)

영화 '#살아있다', '오! 문희',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도 열연 중인 배우 김학선은 '오주선'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캐릭터는 고등법원 부장판사 출신의 유명 로펌 소속 변호사로 1화의 통영 익사 사고와 관련된 재벌을 변호해 전관예우의 경우를 몸소 보여주었다. 또한 이연재의 눈에 들어 한조 그룹의 일을 맡게 되는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빛, 강원철과 만나는 등 교활하고 영리한 면모를 보여준다.

시청자들은 “진짜 변호사 같다”, “말투와 자세가 정말 현실적이다”라며 경험이 풍부하고 눈치가 빠른 오주선 변호사를 배우 김학선이 찰떡같이 표현해내고 있다고 호응했다. 12화에서는 박 상무가 전해준 한조 엔지니어링(이성재 쪽)의 재무제표를 오주선이 동부지검장 강원철에게 능청스럽게 전달하는 장면이 방송되어 후에 캐릭터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5. 정민하 (배우 박지연)

뮤지컬 <고스트>를 앞두고 있는 배우 박지연은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 이후 브라운관을 다시 찾았다. 검사 정민하는 서동재의 방에서 수습 시절을 보낸 새내기 검사로, 과거에 의문점이 많은 박광수 변호사 사망사건을 담당했었다는 점에서 수상한 인물이었다. 서동재가 실종되던 날 CCTV에 함께 찍혔고, 서동재의 이성관계를 묻는 말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서동재와 과연 잘 지냈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서동재를 사실 무시하고 있다”, “서동재와 내연관계다” 같은 시청자들의 추측이 쏟아졌다. 하지만 13화에 정민하는 중학생 집단 괴롭힘 사건에서 통영 익사 사고와의 관련점을 발견해, 서동재 납치 사건의 용의자를 찾는 데에 결정적 역할을 담당했다.

배우 박지연의 정확한 딕션과 안정감 있는 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으며, 그동안 정민하의 의심스러운 정황은 모두 맥거핀일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현재 2화가 남았지만 아직 풀어야 할 이야기가 많이 남은 '비밀의 숲 2'. 배우들의 맛깔나는 연기와 캐릭터들의 결말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tvn ‘비밀의 숲 2’는 토, 일요일 9시에 방송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6기 김나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7기윤현서기자 2020.10.13 20:58
    김사현 배우를 비숲2 에서 봐서 매우 기뻣습니다. 좀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을 가끔씩 가볍게 전환시켜준 배우인것 같네요
  • ?
    16기전민영기자 2020.11.03 21:16
    주연만 빛난다고 가르치는 사회에서 주연이든 조연이든 각자의 역할 모두 빛난다는 사실을 모두 기억했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4137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3855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60384
삼성의 야심작 Galaxy S8 무엇이 문제일까 2017.04.24 임유리 14633
산업혁명이 또 일어난다고? 2 file 2018.03.01 손정해 14634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캠페인이 열리다. file 2017.08.31 박성준 14635
배달 앱으로 시킨 음식, 과연 믿을 수 있을까? file 2020.11.27 이수미 14635
너도 올 수 있어!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 1 2017.10.19 정지민 14636
무료로 오징어를 먹을 수 있다고 !? file 2017.10.18 조은가은 14637
서리풀 페스티벌, 서초인들의 축제의 현장으로 file 2017.10.10 천세연 14638
대학생들이 들려주는 진짜 대학생이야기 1 file 2017.11.15 이지현 14638
한계를 이겨내고 싶다; 축구선수 권윤수 file 2020.02.04 이지훈 14642
춘천시 학생회 연합 체육대회 개최! 2 file 2017.03.19 윤정민 14643
송도에서 함께하는 열린 콘서트,클럽 캐백수 오픈마이크! 1 file 2017.03.10 최찬영 14645
실험 견들을 도와주세요. 3 file 2017.03.18 정재은 14645
2018 한울타리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서 자신의 꿈을 외치다 2018.09.14 조정원 14645
지구촌이 한마음 한뜻으로 벌이는 즐거운 축제 file 2016.05.27 박가영 14646
네팔 아이들과 함께했던 꿈 같았던 9일 1 file 2017.06.25 이가은 14646
MUN 101, 청소년들의 모의 유엔 1 file 2017.08.17 고주연 14646
나만 안되는 선거, '투표권'을 줄게, 청소년들도 투표하고 싶다! 5 file 2017.04.21 전희원 14650
나라 꽃 무궁화 수원축제-한여름 밤을 수놓은 꽃빛 향연 1 file 2017.08.06 한지선 14654
매일 밤 기억을 잃는다면? - 책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1 file 2021.12.27 김하영 14654
시즌 첫 출발을 위한 전북 현대의 출정식 1 file 2019.02.28 박상은 14655
'브랙시트에 대한 학생의 생각은?' - 13th ESU Korea Public Speaking Competition file 2017.03.19 김세흔 14658
충청북도 테마 제안 공모전 개최 1 file 2018.04.02 장서진 14658
도심 속 생태공원을 달리다, 제 14회 태화강 국제 마라톤 대회. 1 2017.04.25 이가현 14660
책으로 떠나는 '언택트 피크닉' 5 file 2021.02.25 정다빈 14660
별 하나에 윤동주의 삶을, 윤동주 문학관을 탐방하다 1 file 2017.03.25 황새연 14663
블랙핑크 X 셀레나 고메즈 'Ice Cream' file 2020.09.03 이다원 14663
"친구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돼요..." 6 file 2017.03.04 신예진 14664
14,15 장미꽃 다음은 스승의 날!? 2017.06.10 김윤지 14665
한국스카우트연맹·토당청소년수련관, 청소년 나눔김장 사업 진행 file 2017.11.26 디지털이슈팀 14666
'감성을 자극하는 상상속의 IT기기를 미리 만나본다' KITAS 2017. 스마트 디바이스 쇼 1 file 2017.09.14 이성재 14668
2017 제9회 강릉 커피 축제 1 file 2017.11.01 고민정 14671
궁극의 자유를 향해 2 file 2016.08.26 김민아 14672
'알라딘', 연기와 음악 모두 접수하다 1 file 2019.07.29 김민정 14673
무공해 청정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소개합니다 2 file 2018.03.06 김민하 14674
더운 여름, 도리를 찾아떠나는 시원한 바닷속 여행 file 2016.07.24 김주은 14675
환경도 지키고 우리 몸도 지키는, EM을 아시나요? 1 file 2017.04.24 안나영 14676
제36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개최 2017.08.28 박수연 14677
요즘 부모들의 핫플레이스, 베이비페어 1 file 2017.02.23 양현진 14680
자동차가 혼자 움직여?…좋은걸까 나쁜걸까? file 2017.03.25 이효건 14683
경쟁하지 않는 토론, 1318 청소년 토론한마당 file 2017.07.25 양현진 14683
2018년 러시아 월드컵으로 불타오르다 file 2018.06.26 박상미 14684
기업들이 생각하는 미래 자동차 산업은? 2018.06.12 안디모데 14684
제비 가족의 탄생, 그들이 하늘로 날아오르기까지... 1 file 2018.07.25 정수민 14686
청소년운영위원회를 아시나요? 3 2017.03.31 이혜원 14688
영화전공이 들려주는 2020 OSCAR 이야기 file 2020.05.18 정근혁 14689
작은 발걸음이 소외된 이웃에게 큰 힘이 됩니다! 2019.05.08 이채빈 14691
커피향이 솔솔 '2017 강릉커피축제' 1 file 2017.10.26 김동근 14693
'이상문학상'을 아시나요? file 2017.03.25 정준서 1469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