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공공의대 설립, 정부와 의사 간의 팽팽한 논쟁, 그 승자는?

by 16기김가은기자 posted Sep 21, 2020 Views 1309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정부, 지역 내 의사 인력 부족 및 불균형 해소를 위해 설립 추진. 10년 의무 복무 안 하면 의사면허 취소


지난 7월 23일, 정부가 2022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매년 400명씩 늘리고 의대가 없는 지역엔 국립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한다고 했다. 또한, 지역 내 의사 인력 부족 및 불균형 해소를 위해 현재 3,058명인 의대 정원을 2022학년부터 400명 증원해 10년간 한시적으로 3,458명 정원으로 확대해 총 4,000명을 추가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간 400명 증원 중 300명은 지역의사제를 통해 지방에서 중증·필수 의료분야에 의무적으로 종사할 인재로 양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역 의사제를 통해 선발된 이들은 지역 내 의료 기관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중증 필수 의료 분야에 복무해야 한다. 10년 복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장학금 환수는 물론 의사 면허가 취소된다.


의사, 현재 의사 수 충분. 의료 자원 분배의 문제


한편, 이에 대해 공공병원 의사들이 정부의 공공의대 설립에 반발하였다. 이들의 주장은, 현재의 공공의료 문제점은 의사 수 증가로 개선되지 않는다고 한다. 지역별 의사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취약지 의료수가(정부가 정해놓은 치료비로서 환자와 건강보험공단의 지불금을 합한 금액)를 신설하여 의사를 유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즉, 의사 수의 문제가 아닌 의료자원 분배의 문제라는 것이다. 그리고 인구 감소율과 의사 증가율을 고려하면 의사 수는 충분하다고 말한다. 의무복무 기간 10년이 끝나고 나면 의사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오히려 더 심해질 것이라며 정책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a7b8a4e2c92da2ae80e34212e61e4c01.png[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김가은기자]

우리나라의 의사 증가율은 2.4%로 이미 OECD 국가 중 1위에 해당한다. 의사가 없다고 느끼는 이유는 수도권에 대다수 의료기관에 집중되어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한, 한 명의 의사를 키우는 데 약 2~3억의 비용이 들며 현 정책 추진을 위해 약 1조 원 이상의 세금이 든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 이후 협의

결국, 9월 4일,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가 오전 최종 합의문을 발표했다. 양측은 우선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은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될 때까지 관련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협의체를 구성해 법안을 중심으로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재논의하기로 하고 논의 중에는 관련 입법 추진을 강행하지 않는다고 합의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6기 김가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2214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8880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02369
한미 미사일 지침 47년 만에 폐지! 자주국방에 한 걸음 더 가까이! 1 file 2021.05.24 하상현 10158
사법부, 잇따른 영장기각 file 2018.11.07 박상준 10156
코로나 사태 탄소배출권 가격 안정화의 필요성 2021.02.10 김률희 10150
정시 확대, 조국이 쏘아올린 작은 공 2019.11.11 정혜원 10147
그 시절 빼앗긴 행복, 아직도 그들의 상처는 깊어간다. file 2017.08.28 박민수 10146
시리아 미사일 공격? 그래, 미국은 좋겠지. 그러면 타국은? file 2017.04.29 김유진 10146
사교육 이대로 가도 문제없는가..! file 2017.03.20 이현 10141
미투 운동의 양면성 file 2018.11.01 이민아 10139
국제사회의 흐름에 발맞춘 한국의 '스마트시티' file 2018.11.20 함혜원 10138
어린이가 안전한 나라...? file 2019.11.28 김두호 10137
한국 남성, 일본 여성 폭행... 과연 반일감정? 1 file 2019.09.26 김지은 10131
'사회의 악' 여론 조작,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8.08.30 최예은 10128
<정치와 법> 교과서로 알아보는 미래통합당의 21대 총선 패배 이유 file 2020.08.25 남우현 10124
말로만 '소방 안전 확인', 아직도 문제 개선 의지 없어 2018.12.11 노영석 10124
트럼프 역대 최저 지지율, 등돌리는 여당 지지자들 1 file 2017.05.23 장진향 10122
문 대통령 'n번방' 회원 전원 조사 강조, "필요하면 특별조사팀 구축", n번방이란? file 2020.03.26 김서진 10118
G- 경제 국제기구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는가? file 2020.06.29 윤영주 10117
노로 바이러스, 너의 정체가 궁금하다! file 2018.04.23 박기상 10112
4월 한반도 위기설 뭐길래? 1 file 2017.04.21 송선근 10110
끝없는 갑질 논란. 이번엔 백화점 난동? 1 file 2018.07.25 하예원 10105
페이스북, 러시아 간섭의 작은 증거 file 2018.02.25 전영은 10105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그만의 '자유로운' 기자회견 1 file 2017.08.22 김지현 10104
세월호 인양작업... 또 다시 지연 2017.03.21 황서영 10102
일본군 '위안부' 피해, 오해와 진실 file 2019.11.25 정혜인 10101
美 트럼프 대통령 대북제재 사상 최대 규모, 어디까지 가나 file 2018.03.12 이지민 10097
미디어, 가벼운 매체가 가진 무거운 영향력 2019.10.30 김우리 10095
물난리 실언에 오토바이 불법주행...가수 정동원 연예계 퇴출시켜야 file 2023.12.04 디지털이슈팀 10090
국민의당 탈당파 민평당, 정의당과 연대? file 2018.02.05 박우진 10075
미-중 무역전쟁의 시초 file 2019.10.31 김효정 10070
브렉시트 투표 후 1년 반, 어디까지 왔나? 2 file 2018.01.29 신유진 10067
文정부의 인사, 聞인가 問인가 2017.07.09 김세현 10067
최저시급 , 고등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1 2020.08.21 이가빈 10063
법무부, ‘벌금형 집행유예’ 활성화 추진..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까 file 2021.04.02 이승열 10060
살충제 계란, 그것이 알고싶다 file 2017.08.30 강명진 10034
캐나다,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 발표 2018.10.23 정혜연 10025
공급 차질로 빚어진 불확실한 접종 시기.. 재조정 들어갈까? file 2021.08.26 백정훈 10015
자유한국당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안타까운 일···” file 2019.01.21 이진우 10011
인천국제공항 드론 사건 1 file 2020.10.26 이혁재 10004
전 세계에 창궐해있는 코로나19, 그 이후의 세계는? 2 2020.08.31 유서연 10001
태영호 - 3층 서기실의 암호 1 file 2018.11.27 홍도현 9997
111년만의 기록적인 폭염,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2 file 2018.08.21 박상정 9996
우리 모두 잊지 말아요... 8월 14일 그 날을... 4 file 2017.08.23 김채현 9995
누진세 완화 정책 발표, 전기료 부담 줄일 수 있을까? 2018.08.20 김원준 9987
덴마크 - 한국 수교 60주년 file 2019.05.29 남윤서 9985
기업의 물적분할,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22.01.24 류민성 9983
김치가 중국에서 만든 거라고? 1 file 2020.12.30 김자영 9982
中 환경규제, 기회를 잡아야 file 2017.11.13 김욱진 9980
홍준표 정부·여당과 합의한 의료계에 "합의된 안의 지켜지지 않을 때 투쟁을 해도 늦지 않다" 3 file 2020.09.09 최성민 995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