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이제야 끝난 장마, 기후변화에 경각심을 가질 때

by 16기박영주기자 posted Sep 07, 2020 Views 1075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올여름, 대한민국은 비와 전쟁을 하였다. 올해는 예년보다 유독 비가 많이 내렸고, 이와 더불어 피해 또한 막심하였다.


 끊이지 않는 장마로 인해 홍수가 나는 일이 다반사였다. 반포한강공원과 여의도한강공원은 침수되었었으며 이로 인해 한강 물이 6.5m 이상 불어나면 완전히 잠기는 잠수교 또한 오랜 기간 물에 잠겼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양주역과 광주의 평동역 또한 폭우로 인해 침수되어, 이로 인해 시민들과 관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매년 장마를 겪고 있지만, 올해처럼 전국적으로 홍수를 겪은 적은 많지 않았다. 이번 여름에는 습도가 매우 높았으며 세차게 쏟아지는 비에도 온도가 크게 떨어진 기록이 보이지 않았다. 더불어 길어지는 장마에 인터넷 검색창에는 ‘2020년 장마 기간’, ‘2020년 장마 언제까지’ 등의 검색어도 자주 등장하였다.


 올여름, 우리가 몸소 겪은 날씨는 분명 평소와 달랐다. 피해 사례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어떤 것이 긴 장마와 폭염을 유발한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정답은 ‘기후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기후변화는 온난화와 태양열 등으로 인해 지구의 평균 기온이 변하는 현상으로, 몇십 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온 논란이다. 지구의 평균 기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환경기구의 경고에도 정부와 시민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고, 끝내 사태는 벌어졌다. 잦은 홍수, 북극의 빙하가 녹는 것, 해수면 상승, 또한 각국에서 일어나는 산불들 모두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홍수로 인해 7,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다. 더욱 심각한 일은, 이렇게 우리의 코앞까지 쫓아와 삶을 위협하는 기후변화가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면밀히 살펴보도록 하자.


8월-기사-사진.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박영주기자]


 우리가 익히 들어온 지구 온난화는 그저 머릿속에서 멈춰 있다. 해결 방안을 알고 있음에도 실행률이 높지 않아, 홍수와 산불이 거듭되었고 끝내 다량의 나무가 사라진 것이다. 나무는 일상생활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을 갖췄다. 그러니 나무가 사라졌다는 것은 즉,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매개체 또한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북극의 얼음이 녹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그러나 이를 막기 위해 행동하지 않는 우리는 얼음이 녹는 원인 중 하나인 석유 회사의 편에 섰다고도 할 수 있다. 결국 다량의 빙하가 녹아 바다로 흘러가게 되었고, 태양의 온도를 흡수해 줄 매개체 또한 사라지게 되었다. 이처럼 온난화와 탄소들로 인하여 기후변화는 가속화되고 있다.


 기후변화는 해수면 상승, 폭염, 산불, 그리고 식량 생산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마르지 않는 폭우에 농가들이 큰 손해를 보게 되어 농산물의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해수면 상승은 홍수 피해를 더 악화시키는데, 해수면이 60cm 상승할 때마다 홍수로 인한 이재민은 증가하고 벼 생산률은 감소한다고 한다. 환경재단인 그린피스는 이대로라면 앞으로는 매년 한 차례씩 올해와 같은 홍수가 발생할 것이고 2030년이면 한 해 33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설명하였다. 해수면 상승은 지형이 낮은 지역과 국가에 막심한 피해를 주므로 더욱 방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렇듯 먼 미래라고만 생각했던 기후변화는 우리의 눈앞으로 한 발짝 다가왔다. 지구는 우리의 삶이 실현되는 공간이므로,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과학계는 이러한 기후변화의 악화, 말하자면 2050년, 2100년이 되었을 때 전 세계적으로 닥쳐올지 모르는 재난을 막기 위해 단 두 가지를 명시하고 있다.


 첫 번째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반으로 줄이는 것이고, 두 번째는 2050년까지 이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을 던지겠지만 아직 우리에게는 희망의 밧줄이 조금 남아 있다. 정부와 세계 단체에서 기후변화의 경각심을 인지하였고 이를 위해 여러 정책을 마련할 것이다. 그러나 정책만을 기다린다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국민이 가져야 할 인식 또한 중요하다. 우리는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이를 해소해나가기 위해 개인적인 노력 또한 취해야 할 것이다. 기후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가속화되고 있다. 지구의 절반이 침수되는 일이 우리 세대 때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여러 캠페인과 후원에 참여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6기 박영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2636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9105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006243
일본 정부, 역사 왜곡을 향한 발걸음 1 file 2016.03.24 박소윤 20530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지켜지지 않고 있는 도덕성 1 file 2016.03.25 장한나 20512
멀어가는 눈과 귀, 황색언론 15 file 2016.02.13 김영경 20501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가려진 슬픈 역사 20 file 2016.02.14 김혜린 20486
Because you are right, Bernie. You're right! file 2016.05.04 박정호 20449
가게에 직원이 없다? 커져가는 키오스크 시장 file 2019.08.01 김사랑 20446
청소년 봉사활동, 그 논란의 중점에 서다 3 file 2016.08.21 조혜온 20444
인터넷 신문의 과도한 광고 22 file 2016.02.24 문채하 20417
달콤한 휴식처? '졸음쉼터'의 이면 2 file 2017.01.31 김성미 20404
유엔, 미얀마 정부에 '인권 청소'를 즉시 중단할 것을 명해... 2 file 2017.02.13 김채원 20386
"문법 어긴 안내 문구, 싫어요!" 2017.11.30 한윤정 20384
끝나지 않은 위안부 문제, 시민들이 바라는 해결책은? 11 file 2016.02.21 김미래 20369
100만의 촛불, 대한민국을 밝히다 1 file 2016.11.25 윤지영 20360
‘고령화 사회’ 중심의 서있는 대한민국, 진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4 file 2017.02.21 황현지 20348
"어르신, 노란조끼 왔어요~" 9 file 2016.02.20 김민지 20313
성폭력, 매분 매초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국제 이슈 file 2019.03.07 배연비 20303
설 세뱃돈, 어디에 쓰나 10 file 2016.02.15 이민정 20302
날개 꺾인 나비들의 몸부림, 그리고 두 국가의 외면 7 file 2016.02.25 최은지 20301
남북한 정치 차이 과연? 2019.03.27 최가원 20299
김정남 피살사건 한.중.북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까 file 2017.02.25 봉채연 20280
시민의식,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9.08.01 엄태강 20276
한 여성의 죽음, 그리고 갈라진 여성과 남성 3 file 2016.05.22 김미래 20267
탄소배출권, 공장은 돈을 내고 숨을 쉰다? 4 file 2019.04.11 김도현 20265
갑작스런 천재지변...세계 항공사들의 대처는? 7 file 2016.02.23 박지우 20246
추운 겨울, 계속 되는 수요 집회 3 file 2017.02.04 오지은 20242
태풍 18호 차바의 영향을 살펴보자 file 2016.10.25 김규리 20228
폐허가 되어 버린 리우 올림픽, 마냥 동정만 할 수 없는 이유 3 file 2017.02.24 박우빈 20222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가결로 본 대한민국의 정치 file 2016.09.25 구성모 20193
고속버스 시내버스…. 심지어 통학 버스도 음주운전 기승 6 file 2016.03.26 최희수 20163
트럼프 反이민 행정명령, 등 돌리는 사람들 file 2017.02.07 권윤주 20154
보이지 않는 공포 몰래카메라 3 file 2018.07.02 김영환 20148
4.13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과제 1 file 2016.04.25 강예린 20135
'우리가 백남기다',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 2016.10.24 박하연 20130
총선 투표율, 이대로 안녕한가? 3 file 2016.03.12 고건 20123
북한의 미사일발사? 자국 안보를 위한 사드? 모두 사실입니까? 13 file 2016.02.23 이강민 20123
우리생활속의 법 '우리는 아르바이트가 가능할까?' 1 file 2016.07.18 김현승 20118
추석 연휴 마지막 날도 진행된 제1354차 수요시위 file 2018.09.28 유지원 20113
“학교 가기 무서워요” 위험천만한 세종시 보람초의 등굣길 2 file 2016.07.24 정현호 20109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 호국 보훈 정신은 어디로 갔는가 1 file 2016.06.25 이예린 20107
경기도 야간자율학습 폐지 찬반논란 1 file 2016.10.23 박채운 20099
시민의 발'지하철'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17 file 2017.01.14 진현우 20078
[취재&인터뷰] 청소년, 정부에 시위로 맞서다. 16 file 2016.02.28 3기박준수기자 20066
미세먼지의 주범, 질소산화물이 도대체 뭐길래 1 file 2019.02.18 임현애 20061
비추는 대로 봐야하는가, 언론의 신뢰성 문제 3 file 2016.05.25 김영경 20059
도서정가제 전면시행 그리고 2년, 3 file 2017.01.25 이다은 20034
소년법 개정 (목적은 교화 먼저?/처벌 우선?) 1 file 2018.02.05 정준교 20021
청소년보호법과 소년법은 다르다? 7 file 2017.09.21 김주은 20016
한파 속 뒤늦은 '포켓몬고' 출시…'안전 주의보' 4 file 2017.02.18 주용권 200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