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이제야 끝난 장마, 기후변화에 경각심을 가질 때

by 16기박영주기자 posted Sep 07, 2020 Views 828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올여름, 대한민국은 비와 전쟁을 하였다. 올해는 예년보다 유독 비가 많이 내렸고, 이와 더불어 피해 또한 막심하였다.


 끊이지 않는 장마로 인해 홍수가 나는 일이 다반사였다. 반포한강공원과 여의도한강공원은 침수되었었으며 이로 인해 한강 물이 6.5m 이상 불어나면 완전히 잠기는 잠수교 또한 오랜 기간 물에 잠겼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양주역과 광주의 평동역 또한 폭우로 인해 침수되어, 이로 인해 시민들과 관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매년 장마를 겪고 있지만, 올해처럼 전국적으로 홍수를 겪은 적은 많지 않았다. 이번 여름에는 습도가 매우 높았으며 세차게 쏟아지는 비에도 온도가 크게 떨어진 기록이 보이지 않았다. 더불어 길어지는 장마에 인터넷 검색창에는 ‘2020년 장마 기간’, ‘2020년 장마 언제까지’ 등의 검색어도 자주 등장하였다.


 올여름, 우리가 몸소 겪은 날씨는 분명 평소와 달랐다. 피해 사례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어떤 것이 긴 장마와 폭염을 유발한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정답은 ‘기후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기후변화는 온난화와 태양열 등으로 인해 지구의 평균 기온이 변하는 현상으로, 몇십 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온 논란이다. 지구의 평균 기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환경기구의 경고에도 정부와 시민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고, 끝내 사태는 벌어졌다. 잦은 홍수, 북극의 빙하가 녹는 것, 해수면 상승, 또한 각국에서 일어나는 산불들 모두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홍수로 인해 7,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다. 더욱 심각한 일은, 이렇게 우리의 코앞까지 쫓아와 삶을 위협하는 기후변화가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면밀히 살펴보도록 하자.


8월-기사-사진.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박영주기자]


 우리가 익히 들어온 지구 온난화는 그저 머릿속에서 멈춰 있다. 해결 방안을 알고 있음에도 실행률이 높지 않아, 홍수와 산불이 거듭되었고 끝내 다량의 나무가 사라진 것이다. 나무는 일상생활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을 갖췄다. 그러니 나무가 사라졌다는 것은 즉,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매개체 또한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북극의 얼음이 녹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그러나 이를 막기 위해 행동하지 않는 우리는 얼음이 녹는 원인 중 하나인 석유 회사의 편에 섰다고도 할 수 있다. 결국 다량의 빙하가 녹아 바다로 흘러가게 되었고, 태양의 온도를 흡수해 줄 매개체 또한 사라지게 되었다. 이처럼 온난화와 탄소들로 인하여 기후변화는 가속화되고 있다.


 기후변화는 해수면 상승, 폭염, 산불, 그리고 식량 생산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마르지 않는 폭우에 농가들이 큰 손해를 보게 되어 농산물의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해수면 상승은 홍수 피해를 더 악화시키는데, 해수면이 60cm 상승할 때마다 홍수로 인한 이재민은 증가하고 벼 생산률은 감소한다고 한다. 환경재단인 그린피스는 이대로라면 앞으로는 매년 한 차례씩 올해와 같은 홍수가 발생할 것이고 2030년이면 한 해 33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설명하였다. 해수면 상승은 지형이 낮은 지역과 국가에 막심한 피해를 주므로 더욱 방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렇듯 먼 미래라고만 생각했던 기후변화는 우리의 눈앞으로 한 발짝 다가왔다. 지구는 우리의 삶이 실현되는 공간이므로,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과학계는 이러한 기후변화의 악화, 말하자면 2050년, 2100년이 되었을 때 전 세계적으로 닥쳐올지 모르는 재난을 막기 위해 단 두 가지를 명시하고 있다.


 첫 번째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반으로 줄이는 것이고, 두 번째는 2050년까지 이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을 던지겠지만 아직 우리에게는 희망의 밧줄이 조금 남아 있다. 정부와 세계 단체에서 기후변화의 경각심을 인지하였고 이를 위해 여러 정책을 마련할 것이다. 그러나 정책만을 기다린다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국민이 가져야 할 인식 또한 중요하다. 우리는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이를 해소해나가기 위해 개인적인 노력 또한 취해야 할 것이다. 기후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가속화되고 있다. 지구의 절반이 침수되는 일이 우리 세대 때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여러 캠페인과 후원에 참여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6기 박영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2998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9736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11595
[현장취재]가게 옆 거대눈사람이 품은 따뜻한 이야기 10 file 2016.02.13 박다온 15959
[현장취재]청소년이하는 청소년 인식개선 프로그램!<쉬는 날, 왜 쉬어?> file 2015.09.19 박성은 23262
‘2020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발표..김하늘 학생 등 청소년 5명 수상 file 2020.11.11 디지털이슈팀 9114
‘4.27 판문점 선언’에 복잡한 속내를 감추지 못하는 중국 1 file 2018.05.03 박현규 12936
‘9시 등교’, 치열한 찬반 논쟁 이어져… 학생들의 의견은? file 2014.09.10 김소정 21704
‘9시 등교’로 달라진 일상에 대한 작은 생각 2014.09.25 이주원 22743
‘Crazy Rich Asians’에 대한 논란을 중심으로 예술의 도덕적 의무를 살펴보다 1 file 2018.11.26 이혜림 10821
‘n번방 사건 영화화’ 논란되자 제작 취소 file 2020.05.26 유시온 10331
‘고령화 사회’ 중심의 서있는 대한민국, 진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4 file 2017.02.21 황현지 18915
‘공관병 갑질 논란’ 박찬주 대장 검찰수사 입건, 남편이 장군이면 부인도 장군인가 1 file 2017.08.10 김진선 13439
‘대한청소년이공계학술연합’ 접속하니 사기 사이트로 연결돼..해당 사이트 클릭 주의해야 file 2017.07.16 온라인뉴스팀 24504
‘디지털 성범죄’, 언제까지 솜방망이 처벌인가 1 file 2018.08.28 강수연 10831
‘만 18세 선거권’, 그 양날의 검 2 2017.05.24 김윤혁 12991
‘박항서 효과’로 인한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 1 file 2019.01.28 이유성 12847
‘북극곰의 날’을 아시나요? 2 file 2017.03.01 노태인 15998
‘불이 났어, 기다리지마.’ 14년 전 오늘을 기억하자 9 file 2017.02.18 오시연 17590
‘사형 선고’ 이영학, 판결불복 항소에 이어 재판부에 반성문 제출 1 file 2018.03.20 이정은 11409
‘생리대 발암물질’ 논란 속에서 방법은 ‘생리컵’ 인가? 4 file 2017.08.28 박지민 12365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 유가족들의 아픔 2 2017.12.08 박지민 10884
‘쓰레기’에 몸살 앓는 여의나루 한강 공원 1 file 2016.06.25 김선아 24492
‘어디 1호선이 운행 중단됐다는 거야?‘···전국 폭우와 함께 되돌아보는 ’서울 공화국‘ 2 file 2020.08.18 박지훈 12061
‘이 시국’의 한국 경제를 극복할 방안, ‘한국판 뉴딜’을 알아보자 file 2020.08.28 김나영 8460
‘이슬람포비아’에 잡아 먹힐 건가, ‘이슬람포비아’를 뛰어넘을 것인가? file 2018.09.28 이혜림 10011
‘청소년 정책 총괄’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에 진선미 의원 file 2018.08.30 디지털이슈팀 11009
‘최저임금 1만 원 인상’ 의 일장일단(一長一短), 그리고 알지 못했던 주휴수당 file 2018.08.17 송지윤 10318
‘코로나19 시대에서 일상회복으로의 전환기에 청소년들이 겪는 생활실태’ 주제로 서울특별시 청소년정책포럼 개최 file 2022.06.20 이지원 7735
‘코로나19’ 시대 속에서 대한민국이 강국이 된 배경은? 1 file 2020.12.24 정예람 17947
‘포켓몬 고’ 따라 삼만리, 각종 부작용 속출 file 2017.02.08 박현규 16915
‘하기스 퓨어 물티슈’ 등 10개 제품, 메탄올 기준치 초과..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 13 file 2017.01.16 김해온 22847
‘학폭 미투’ 지울 수 없는 기억, 돌이킬 수 없는 과거 file 2019.06.04 장예주 9888
‘후보 000입니다…’ 문자, 선거법 위반인가 27 file 2016.02.14 전채영 22054
“Return to MAX” 2021.01.22 이혁재 8557
“남자가 그럴 수 있지”, 피해자 가슴에 비수 꽂는 한마디 file 2018.04.16 김고은 14241
“다시 시작하는 대한민국” 2 file 2017.05.13 한지선 9667
“러시아인들은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다"... 그러나 현재 일본은? 1 file 2021.04.28 김태환 10607
“사람이 다스리지 말고 법이 다스리게 하라” 1 file 2017.03.20 이윤영 11351
“세계 화장실의 날”을 아시나요? - 세계 25억 명, 위생상태 나쁜 화장실 사용 1 file 2016.11.21 노태인 24528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 4 file 2016.06.14 장은지 15093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던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 “음주운전 적발” file 2018.11.08 곽승준 10743
“저도 학교 가고 싶어요”… 끝이 보이지 않는 원격 수업의 연장선 3 file 2020.09.07 이지민 11644
“졸업이 실업” 청년층 체감 실업률 22% ‘사상 최악’ file 2017.09.06 김욱진 24124
“청년층 취업난, 고용 정보 획득의 어려움도 큰 원인” file 2022.12.02 이지원 5417
“탄핵 다음 탈핵이다” 핵 사용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나비행진 4 file 2017.03.12 양현진 13807
“학교 가기 무서워요” 위험천만한 세종시 보람초의 등굣길 2 file 2016.07.24 정현호 17445
“허위사실 유포 강경 대응”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명예훼손으로 A청소년언론 대표 고소 file 2017.12.12 디지털이슈팀 14793
“헬기에서 총 쐈지만 전두환은 집행유예?” 비디오머그 오해 유발 게시물 제목 1 file 2020.12.07 박지훈 8765
中 "北, 괌에 미사일 발사시 중립 지켜야"…美 "北 건국일(9월 9일)에 공습하겠다" 1 file 2017.08.16 양승철 12238
中 환경규제, 기회를 잡아야 file 2017.11.13 김욱진 1010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