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노원구 청년정책 타운홀미팅', 청년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다

by 13기이신혜기자 posted Jan 06, 2020 Views 165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6979BD5F-8FAB-4344-ABF8-F395B3F95E4A.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이신혜기자]


지난 2019년 12월 21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 3층 강당에서 노원구 청년 정책 타운홀미팅이 진행되었다. 주최는 노원구청 아동청소년과이며 타운미팅 커뮤니케이션 연구소가 주관했다. 타운홀미팅은 '원탁회의'라는 뜻으로, 영국의 '타운'이라 불리는 작은 마을의 주민들이 모여 유래된 '타운미팅'이 원탁에서 진행되면서 '원탁회의'라는 명칭으로 불렸다. 


이번 노원 청년 정책 타운홀미팅의 참가자 나이 제한은 없었으며 홈페이지, 지인 소개, SMS 문자 수신, 홍보글 등 참가 경로는 다양했다. 대부분 청소년으로 구성된 1조부터 시작해서 20대 30대인 2~8조, 사회정책관련직 종사자로 구성된 9조, 청년 정책에 관심 있는 중장년층으로 구성된 10조까지 총 10개의 조와 원탁이 준비되었다. 이번 원탁회의의 진행방식은 참가자 모두 직위와 나이에 관계없이 동일한 발언권과 투표권을 가지며, 구성원들이 제안한 실행 방안을 서기가 웹 토론 형식으로 웹에 공유하는 형식이었다. 공유된 정책들은 강당 맨 앞에 스크린으로 전송되었으며 제안된 정책을 모든 참가자들이 발표하고 투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주최 측은 주민자치가 정착되기 위한 최적의 도구 중 하나가 원탁회의라며 '원탁회의를 통하여 구청은 그동안의 구민을 위한 정책사업을 알리고, 구민은 평가 및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게 된다'라고 지방자치에서 원탁회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원탁회의를 통해 구민들이 제시한 아이디어가 단체장에 의해 채택되고 실행되는 것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자긍심이 높아지고, 구정에 대한 주민의식과 적극적인 참여 의식을 고취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IMG_669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이신혜기자]


전체 프로그램은 개회식부터 시작되었다. 국민 의례 후 노원구청장 오승록, 국회의원 우원식, 서울시의원 김생환 세 명이 참석하여 간단한 인사를 하였다. 청년 정책 회의를 축하하기 위해 노원 동아리 지원 사업으로 지원받아 활동하는 청년 밴드 '동그라미'에서 짧은 공연을 진행하였다. 그 후 발제식에서는 청년 정책연구 주제별 발제를 박태원 노원구청년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서정화 노원구청년정책위원회 위원이 각각 설명하였다. 


오후 2시 30분부터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되었다. 토론은 제1 토론과 제2 토론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제1 토론은 사전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청년 정책 제안 토론을 진행한 후 모든 조에서 공유를 통해 주요 이슈를 상호토론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진단 결과에 대한 자유토론이 진행되었으며, 여러 이슈 중 참가자들은 중요성과 시급성을 고려하여 전자 투표를 하였다. 전자 투표 결과를 스크린에 띄워 결과 발표를 진행하며 제1 토론을 마쳤다.


참가자 사전 조사 결과 참가자들의 관심 분야는 청년 일자리가 31.8%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청년 활력 공간으로 20.1%였다. 일자리 분야 진단에서는 안정적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36.2%로 1위를 하였다. 공간 분야 진단으로는 다목적 청년 전용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53.3%로 압도적이었다. 참가자들이 제안한 청년 정책 아이디어는 모임과 활동을 위한 복합공간을 마련하자는 의견이 34.6%, 교육과 멘토링 체계를 구축하자는 의견이 15.4%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제1 토론 결과 대부분의 청년 참가자는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홍보가 되지 않아 정책을 알 수 있는 방향이 없다며 홍보의 시급성을 강조하였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이 가장 중요도 있다고 밝혔다. 


중간에 잠시 쉬어가며 청년 밴드 '동그라미'에서 축하 공연을 한 후 제2 토론이 시작되었다. 제2 토론은 제1 토론과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토론 주제는 정부나 구청 또는 본인이 시민으로서 청년 정책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었다. 토론을 마친 후 각 조의 대표자들이 주요 방안과 구청 주요 정책 선호도를 발표하였다.


폐회식으로 토론 결과 피드백을 받고, 참가자들끼리 참여 소감을 나눈 후 기념촬영을 하였다. 한 참가자는 "직접 정책 회의에 참여해서 내가 살아가며 느낀 문제점이나 청년으로서 힘들었던 점들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들을 의견 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당장 이 회의에 노원에 사는 장애인이나 외국인 거주자는 참여할 수 없다. 장애인 배려 시설물이 없고 외국어 통역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비건(채식주의자)은 이곳에서 먹을 간식이 없다. 노원이 다양한 사람이 사는 곳임을 배려할 수 있는 행사를 열었으면 좋겠다. 세상에는 다양성이 존재하고 그런 다양한 사람들도 주민으로서 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최 측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내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진행자가 청소년을 고등학생으로 표현한 점이 아쉬웠다. 1조에 고등학생이 아닌 청소년도 많았는데 그런 인식이 부족했다."라고 아쉬워했다. 한 참가자는 "일자리에 관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원했는데 직접 이렇게 토론에 참석해서 제안을 할 수 있고 나와 같은 문제를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풀어갈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년이란 만 15세에서 만 39세를 뜻하는 말로 노원구 전체인구 54만 명 중 청년 인구는 182,271명으로 34%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노원구의 청년 인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5위이며 15~24세 인구는 청년 인구 중 가장 많은 43%, 남성은 20대 초반, 여성은 30대 후반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30대 초반의 청년은 타지역 통근자가 많으며 20대 1인 가구는 전체 연령대 1인 가구 중 가장 많은 9,607가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3기 이신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6573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6530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89808
아파트 주민들, 고양이를 키우다 4 2017.09.22 유예은 15068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을 소개합니다! 1 file 2017.09.19 홍여준 15068
왜 이렇게 덥지? 지구가 Burn하고 있다 1 file 2016.07.25 김지민 15067
고소한 소통! 행복한 동행! 2018 청주 삼겹살 축제 성황리 개최 file 2018.03.05 허기범 15066
꽃피는 하늘 아래, 서울과 새롭게 만나다 file 2016.03.20 민원영 15064
런던, '친환경 생태 도시'로 탈바꿈한다 file 2018.04.03 김환 15063
2018 세븐틴, 2번째 팬미팅 열리다 1 file 2018.02.27 여혜빈 15063
제 13회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6.05.26 강지희 15063
증권회사의 증권회사인 한국예탁결제원에 가다! file 2019.08.26 윤다인 15062
[MBM Y 포럼] 청년들이여 꽃을 피우다! 15 file 2017.02.12 염가은 15062
모두 함께 즐기는 '2017 경기 다독다독 축제' file 2017.10.24 고희원 15061
성공리에 개최된 '2016 공정무역 축제' file 2016.06.10 김태경 15061
제 4회 Y-kiki 선한음악회 1 file 2017.03.26 정수민 15058
영화 재심 속에서 우리 사회의 뒷모습을 직면하다 2 file 2017.03.26 박소영 15057
방치된 자전거도로 이대로 괜찮은가 4 file 2017.04.12 김도연 15054
무기력한 삶에 활력 한 스푼, 2021 랜선 서울학생자치 나눔 축제 file 2021.11.12 김하영 15052
차세대 항공기 보잉787 2 file 2017.03.29 신준영 15052
사랑의 매를 아시나요? 2 file 2017.09.04 김서영 15049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들이 겪었던 역사,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 방문하다! file 2018.12.03 박희원 15048
문화조건의 볼모지에서 피어난 기적, 충남 서천군 봄의 마을 종합교육센터 2017.10.25 전건호 15048
In Cambodia, 아세안이 한 자리에 모였다고? 2017.09.29 이유정 15047
함께하는 민주 시민, 광주 자원봉사 체험존으로! file 2017.09.06 홍수빈 15047
핑크 카펫 길만 걸으세요! file 2018.03.02 김서현 15046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 [새로운 나를 위한 힐 다잉체험기] file 2017.09.26 이승호 15046
또 하나의 가족 2019.09.30 이지환 15045
세상 밖을 볼 수 있는 마음, 박범신 작가를 만나다 file 2018.11.06 김다영 15041
부를수록 그리운 이름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展 file 2018.05.25 김태희 15039
워싱턴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행사 개최 1 file 2016.08.12 김현승 15034
아직 모르시나요? '카카오톡 멀티프로필'로 다양한 나를 표현하다 file 2021.03.26 조예은 15032
짝사랑을 하는 당신에게 바치는 다채로운 짝사랑 감성, '좋아한다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말했다' file 2020.05.25 이현경 15032
가을, 책을 읽어볼까요? 6 file 2017.09.22 김수인 15032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9월 새학기부터 ‘청소년상담1388 온라인 캠페인’ 실시 file 2017.09.05 디지털이슈팀 15032
엑소 팬, 강원도 화재 기부에 나서 1 file 2017.05.21 김준희 15028
하림 푸드트럭, 동신여고·국제고 방문 무료 시식회 실시 6 file 2017.08.18 디지털이슈팀 15026
김수영 문학관을 방문하다 1 file 2017.03.20 김주연 15025
'아듀! 2017년' 양양 해맞이 축제 현장을 가다 4 file 2018.01.03 마준서 15023
K리그 클래식 깃발더비 경기리뷰 file 2016.07.25 박상민 15023
시끌벅적한 도시 한복판에서의 멍 때리기 1 file 2017.05.23 최지오 15021
인천의 명소들을 한눈에 보다! 인천시티투어 2018.07.17 김다인 15019
과연 내가 살찌는 이유가 고기에게만 있을까? file 2017.12.04 유하늘 15019
영화전공이 들려주는 2020 OSCAR 이야기 file 2020.05.18 정근혁 15018
2018년, 대구의 중심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다 file 2018.03.07 정민승 15015
국립부산과학관 정월대보름 맞이해 다채로운 행사 개최 6 file 2017.02.12 양민석 15013
애완동물과 같이 자란 아이 질병 덜 걸린다? 2 file 2018.02.21 조성범 15011
삼성의 야심작 Galaxy S8 무엇이 문제일까 2017.04.24 임유리 15011
함평군 4.8 만세운동 재연통해 애국정신을 기르다 file 2017.04.22 정상아 15009
[일본 관서지방 여행기] pt 2 교토 (1) 8 file 2017.02.03 박소이 15008
KB스타즈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챔피언결정전 진출확률 무려 "87.8%" file 2018.03.12 허기범 1500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