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우파루파, 키워도 되나요?

by 15기정수민기자 posted Nov 25, 2019 Views 2994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만화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우파'라는 포켓몬의 모델이기도 한 아홀로틀(axolotl)은 흔히 '우파루파'라고 알려져 있다. 우파루파는 멕시코에 서식하는 점박이도롱뇽과의 동물로 현재 멸종위기종에 속한다. 그러나 귀여운 외관과 웃고 있는 듯한 표정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끌어 이색 애완동물로 자리 잡았다. 멕시코에서 포획된 개체들이 인공사육 및 대량번식 되어 합법적인 절차만 거치면 누구든지 우파루파를 애완동물로 키울 수 있게 된 것이다. 상업적인 목적을 위한 대량 포획 이외에도 멕시코 호수의 오염과 도시화, 그리고 새로운 포식 동물의 유입 등으로 멕시코 현지에서는 심각한 멸종위기종이다.


 우파루파는 도롱뇽과 생물 중에서도 가장 과학적으로 연구가 많이 된 동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도롱뇽들과는 달리 독특한 특징들을 지니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으로는 유형성숙을 한다는 것이다. 유형성숙이란 유생이었을 때의 형태를 그대로 지닌 채 자라는 과정이다. 따라서 성장을 하면서 아가미가 사라지고 폐가 생기는 다른 도롱뇽들과는 다르게 아가미로 계속 호흡하기 때문에 물에서만 서식할 수 있다. 우파루파들이 유성생식을 하는 이유는 바로 갑상선 호르몬의 결핍 때문인데, 이의 원인은 그들의 주된 서식지인 멕시코의 Xochimilco 호수의 요오드 함량이 낮아서이다.


 우파루파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신체를 쉽게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개체의 장기를 이식했을 때에도 별다른 부작용 없이 매우 쉽게 적응한다. 그래서 현재 다양한 의학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다.


 이처럼 신비하고 가치가 있는 생물을 단순히 귀엽다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포획해서 기르지 말아야 한다. 불법으로 구매하는 것은 절대 이루어져서는 안되고 설령 허가를 받고 합법적으로 우파루파를 키우더라도 진심으로 그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멕시코의 상황이 우리와는 거리가 먼, 관련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결국 멕시코 서식지의 파괴는 언젠가 우리가 사는 곳을 포함한 지구 전체에 영향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다. 우파루파뿐만이 아니라 어느 동물을 대하든 항상 진심 어린 마음에서부터 우러나와야 한다.


우파루파.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정수민 기자]


우파루파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정수민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3기 정수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3기강승현기자 2019.12.03 20:44
    우와 우파루파 책에서 보고 엄청 귀여워서 키워보고 싶었는데 멸종위기종이라니 다시 한 번 더 생각해야겠네요! 신기한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6573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6531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89814
과학문화 한마당! 체험 한마당! file 2017.04.21 오지석 14530
美 캘리포니아, 자율 주행 무인자동차 '누로'의 상용 운전 첫 허가 file 2021.01.04 공성빈 14528
코로나19가 불러온 연예계의 비상 file 2020.09.07 홍지원 14527
가정문화의집,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 13기 운영위원 선출! 2017.03.22 윤예주 14527
물가가 너무 올라요! - 물가의 비밀 1 file 2017.03.16 천주연 14527
청소년이 청소년 참정권에 대해 말하다 file 2018.05.25 염가은 14525
구리시 사랑의 도시락,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해요. 6 file 2017.08.20 오경서 14525
다양한 나라의 체험을 해보고 싶다면, '부산국제관광전'으로, 2018.09.12 이수영 14518
2017 오토모티브위크 file 2017.10.19 김화랑 14517
꽃동네를 찾는 발걸음, 치매노인을 위한 선택인가 1 2017.03.31 백정현 14513
긴 추석 연휴 동안 즐기는 한국의 명소, 덕수궁 1 file 2017.11.13 한유정 14512
제14회 평택 환경축제 성황리에 개막! file 2017.05.25 김정은 14512
대한민국 최대 인디게임 축제! 부산인디게임커넥트페스티벌 개최 file 2016.09.22 박성수 14512
잊지 말아야 할 그날, 3월 26일 3 file 2017.05.04 민정연 14510
시험 끝난 연휴, 프랑스 20세기 호화로운 일상 사진들로 마음 속 여유를 ! 1 file 2017.05.09 김나현 14508
뜨거웠던 오월의 그날을 우리는 이렇게 기억해요! ? 제 16회 518마라톤대회 file 2016.05.25 오지은 14507
팬들이 기다려온 2018 KBO의 시작 2 file 2018.03.16 서민경 14506
연꽃이 필 무렵 file 2017.07.27 강예린 14506
'나도 혹시 유해한 반려동물 용품을 사용하고 있는건 아니겠지?' 1 2020.11.26 김태은 14504
우리시대의 전태일을 응원한다! file 2016.05.22 이강민 14503
못 다 핀 꽃들의 기록, ‘위안부’ 나눔의 집 방문하다 1 file 2018.03.01 양세영 14501
대가 없이 일하는 '자원봉사자'를 만나다. file 2017.08.25 5기이유진기자 14500
UN, 중앙아시아와 아프간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 전하다 file 2020.12.17 김태환 14496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일반인들을 위한 숨어있는 과학특강! 금요일에 과학터치를 찾아가다! file 2017.03.21 김동수 14493
빼빼로 데이는 마케팅 효자? 1 file 2017.11.28 이종은 14492
세금은 이렇게 쓰는 것, 한국을 알리는 힘, 한국의 흥 2020.10.14 이수민 14491
급식 우유를 아이스크림으로? 2 file 2020.04.29 유규빈 14491
인동고 과학동아리 MBC, 구미 청소년 문화존에 참가하다 file 2017.05.24 김민정 14488
알아두면 쓸데 있는 신기한 각국의 설날 문화 2 file 2019.02.19 이소영 14486
질보단 양으로, Give and Take 식 청소년의 생일문화 6 file 2017.02.26 전은서 14484
팬들과 함께한 청하의 생일파티! '2018 Chung Ha'ppy Birthday' 2 file 2018.02.22 최찬영 14483
실감형 콘텐츠로 방구석 문화생활 즐기기 2 file 2020.12.18 이소은 14481
결과는 나왔고, 돌이킬 순 없다. 4 file 2018.02.22 이건 14478
세월호의 눈물을 닦아 주는 청소년 3 file 2017.04.21 한제은 14472
“웃음과 함께,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 ? 광명시 ‘나름데이’ 행사 1 file 2016.04.25 양소정 14471
여름엔 강진 청자 축제! 2017.08.08 박승미 14470
안산 시민이라면 무조건 받아야 하는 것? '다온' 1 file 2020.01.31 이도현 14469
아이비리그 수준의 국제 대회, 예일 모의유엔 2019 file 2019.12.30 김수진 14463
청소년이 직접 뽑은 대통령 file 2017.05.13 박천진 14455
통계로 알아보는 낙태죄 폐지 file 2020.11.25 김자영 14454
악마의 5달러 1 file 2017.03.21 정가원 14454
'제5회 포항 운하 축제' 개최 2 file 2018.09.28 정수민 14453
단순한 노동을 대신하는 로봇이 아닌, 배울 줄 아는 로봇 file 2017.11.27 장예진 14452
무더위를 날려버릴 불꽃들의 향연 file 2017.07.25 주은채 14452
봄빛이 만개한 아름다운 경주로 놀러 오세요 file 2017.04.15 박지홍 14450
2019 WRO KOREA 1 file 2019.10.23 이현진 14449
우리 동네에서 만나는 작은 '청소년 의회' file 2017.03.21 이가영 14448
떠오르는 할랄 시장...'할랄산업엑스포코리아 2017' file 2017.08.24 이신희 1444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