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정시 확대, 조국이 쏘아올린 작은 공

by 13기정혜원기자 posted Nov 11, 2019 Views 1015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akaoTalk_Photo_20191026_1357_53602 (2).jpg[이미지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정혜원기자]


정부는 수시 전형을 개선하고 정시의 비중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주재로 열린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시가 능사는 아닌 줄은 알지만 그래도 지금으로서는 차라리 정시가 수시보다 공정하다는 입시당사자들과 학부모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밝히며 국민적 불신이 큰 수시 제도를 전편적으로 개편하겠다고 했다. 최근 이슈가 되었던 조국의 입시 비리 문제를 우회적으로 언급하며 "교육에서 공정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국민의 절실한 요구", "교육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특권을 대물림하는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상실감이 커지고 있다"라고 했다. 수시(학생부 종합 전형)가 그 과정에서 투명성을 신뢰받지 못했기 때문에 "차라리 정시가 수시보다는 공정하다"라는 국민들의 의견을 수용하여 정시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주장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위처럼 고교 서열화와 과도한 사교육을 유발하는 수시제도를 개편하는 데 이어, 지역균형선발과 교육소외계층 전형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입학전형은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교 서열화의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2025년 자사고·특목고·외고를 고교학점제 도입과 함께 일반고로 전향하기로 했다. 본 설립 취지와는 다르게 지나치게 입시 위주 교육으로 치우쳐져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정부 측은 가까운 시일 내에 더 구체적인 정책들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교육이 부모의 사회적·경제적 지위를 대물림하는 하나의 수단이 되었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반면 정시 확대를 반대하는 교육감들과 진보단체들은 정시 확대가 오히려 고소득층에게 유리한 정책이고, 고교 교육의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정시 확대를 실시하기 이전에 찬성 측과 반대 측의 갈등을 중재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3기 정혜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2289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8948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03102
한미 미사일 지침 47년 만에 폐지! 자주국방에 한 걸음 더 가까이! 1 file 2021.05.24 하상현 10171
사법부, 잇따른 영장기각 file 2018.11.07 박상준 10165
시리아 미사일 공격? 그래, 미국은 좋겠지. 그러면 타국은? file 2017.04.29 김유진 10158
코로나 사태 탄소배출권 가격 안정화의 필요성 2021.02.10 김률희 10157
그 시절 빼앗긴 행복, 아직도 그들의 상처는 깊어간다. file 2017.08.28 박민수 10156
사교육 이대로 가도 문제없는가..! file 2017.03.20 이현 10156
정시 확대, 조국이 쏘아올린 작은 공 2019.11.11 정혜원 10153
미투 운동의 양면성 file 2018.11.01 이민아 10152
국제사회의 흐름에 발맞춘 한국의 '스마트시티' file 2018.11.20 함혜원 10150
어린이가 안전한 나라...? file 2019.11.28 김두호 10148
'사회의 악' 여론 조작,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8.08.30 최예은 10148
<정치와 법> 교과서로 알아보는 미래통합당의 21대 총선 패배 이유 file 2020.08.25 남우현 10145
한국 남성, 일본 여성 폭행... 과연 반일감정? 1 file 2019.09.26 김지은 10140
말로만 '소방 안전 확인', 아직도 문제 개선 의지 없어 2018.12.11 노영석 10132
트럼프 역대 최저 지지율, 등돌리는 여당 지지자들 1 file 2017.05.23 장진향 10132
G- 경제 국제기구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는가? file 2020.06.29 윤영주 10130
문 대통령 'n번방' 회원 전원 조사 강조, "필요하면 특별조사팀 구축", n번방이란? file 2020.03.26 김서진 10127
끝없는 갑질 논란. 이번엔 백화점 난동? 1 file 2018.07.25 하예원 10123
노로 바이러스, 너의 정체가 궁금하다! file 2018.04.23 박기상 10123
페이스북, 러시아 간섭의 작은 증거 file 2018.02.25 전영은 10122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그만의 '자유로운' 기자회견 1 file 2017.08.22 김지현 10119
4월 한반도 위기설 뭐길래? 1 file 2017.04.21 송선근 10117
세월호 인양작업... 또 다시 지연 2017.03.21 황서영 10117
일본군 '위안부' 피해, 오해와 진실 file 2019.11.25 정혜인 10110
물난리 실언에 오토바이 불법주행...가수 정동원 연예계 퇴출시켜야 file 2023.12.04 디지털이슈팀 10109
미디어, 가벼운 매체가 가진 무거운 영향력 2019.10.30 김우리 10101
美 트럼프 대통령 대북제재 사상 최대 규모, 어디까지 가나 file 2018.03.12 이지민 10101
국민의당 탈당파 민평당, 정의당과 연대? file 2018.02.05 박우진 10084
미-중 무역전쟁의 시초 file 2019.10.31 김효정 10083
최저시급 , 고등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1 2020.08.21 이가빈 10077
文정부의 인사, 聞인가 問인가 2017.07.09 김세현 10076
브렉시트 투표 후 1년 반, 어디까지 왔나? 2 file 2018.01.29 신유진 10075
법무부, ‘벌금형 집행유예’ 활성화 추진..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까 file 2021.04.02 이승열 10066
살충제 계란, 그것이 알고싶다 file 2017.08.30 강명진 10042
캐나다,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 발표 2018.10.23 정혜연 10034
공급 차질로 빚어진 불확실한 접종 시기.. 재조정 들어갈까? file 2021.08.26 백정훈 10028
자유한국당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안타까운 일···” file 2019.01.21 이진우 10025
인천국제공항 드론 사건 1 file 2020.10.26 이혁재 10018
우리 모두 잊지 말아요... 8월 14일 그 날을... 4 file 2017.08.23 김채현 10010
전 세계에 창궐해있는 코로나19, 그 이후의 세계는? 2 2020.08.31 유서연 10009
태영호 - 3층 서기실의 암호 1 file 2018.11.27 홍도현 10009
111년만의 기록적인 폭염,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2 file 2018.08.21 박상정 10007
덴마크 - 한국 수교 60주년 file 2019.05.29 남윤서 9997
김치가 중국에서 만든 거라고? 1 file 2020.12.30 김자영 9995
누진세 완화 정책 발표, 전기료 부담 줄일 수 있을까? 2018.08.20 김원준 9995
기업의 물적분할,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22.01.24 류민성 9994
中 환경규제, 기회를 잡아야 file 2017.11.13 김욱진 9994
홍준표 정부·여당과 합의한 의료계에 "합의된 안의 지켜지지 않을 때 투쟁을 해도 늦지 않다" 3 file 2020.09.09 최성민 997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