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18일, 인천진산과학고등학교(이하 진산과고)와 대만 타이중 제1고등학교와의 국제교류를 진행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윤혜림 기자]

 대만의 타이중 제1고등학교(Taichung Municipal Taichung First Senior High School)는 1915년에 설립되었으며, 일제 강점기에 대만 근대사의 주요 인물이자 지역 유지들이 대만총독부에 학교 설립을 쟁취하고 자신들의 기금으로 직접 설립함으로써 대만 학생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설립한 첫 번째 중학교로 대만 교육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학교이다. 매년 프랑스,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과 교환학생 교류와 상호 방문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한국과는 2018년 진산과고와의 국제교류가 첫 교류이다.

 우리나라에 도착한 16일에 타이중 제1고등학교 학생들은 차이나타운과 송도 국제도시 등에서 문화 체험 활동 및 저녁식사를 하였다. 그 후, 진산과고에 도착해 기숙사 생활 수칙 안내를 들은 후 기숙사에 입실하였다. 본격적인 활동은 17일부터 진행되었다. 대만 학생들을 환영하는 개회식이 진행된 후, 진산과고 학생들이 학교 실험실과 시설들을 소개해주는 ‘Lab Tour’가 진행되었다. ‘Lab Tour’가 끝난 후, 학생들은 점심식사를 하고, 진산과고 1학년 학생들의 수업을 함께 듣는 수업 참여 활동을 진행하였다. 수업 참여가 끝난 후, 가야금, 사물놀이 등을 배우는 한국 문화 체험 활동을 진행하였다. 그 후, 진산과고의 천문대에서 별 관측을 하며 17일 모든 활동을 마쳤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각 학교의 연구 발표(Research Conference)가 진행되었다. 각 학교의 학생들이 진행한 연구에 대해 발표하는 것으로 모두 영어로 진행되었다.

 진산과고와 타이중 제1고등학교와의 국제교류를 이어나가기 위해 진산과고는 이후 올해 12월에 타이중 제1고등학교에 방문할 예정이다. 진산과고와 타이중 제1고등학교의 국제교류는 각 학교의 학생들의 국제적인 소양을 기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대한민국과 대만과의 국제교류로 발전할 수 있길 소망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3기 윤혜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