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모두가 방관하여 발생한 일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by 유예원대학생기자 posted Sep 27, 2019 Views 88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이미지22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유예원기자]

 

 지난 8월부터 이슈가 된 브라질 아마존의 화재는 약 두 달간 지속되었다. 사건 초반, 브라질 정부가 주체적인 대처를 진행할 것으로 판단한 세계 여러 나라의 무()대처는 화재가 점점 더 커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 강 건너 불구경을 계속할 수 없었기에, 결국 유럽 연합의 정상들(G7)은 한자리에 모여 브라질에 경제적 압박을 넣기로 결정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브라질 정부는 뒤늦게 화재 진압을 개시했다. 하지만 이미 엄청난 면적의 산림은 재가 되어서, 이전으로 쉽게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과연 이들은 왜 이렇게까지 상황이 악화되도록 방치한 것인가

 

 이번 아마존 화재는 하나의 시위행위였다. 실제로 브라질의 대통령인 보우소나루는 지난 24일에 열린 유엔 총회에서 아마존 주권을 주장하며, 브라질의 아마존을 인류의 자산이라고 칭하는 것은 오류라고 말했다. 아마존이 지구의 허파이기 때문에 보존해야 한다고 말하는 다른 국가들이, 어마어마한 쓰레기를 배출하고, 자연을 아무렇지도 않게 훼손시키며 발전해나가는 것을 지켜봐 온 브라질의 입장에선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발언이다. 그들의 국가엔 수많은 자원이 있고, 그것들을 모두 이용한다면 어느 정도 부를 충분히 축적할 수 있으나, 인류의 자산이라는 타이틀 아래 많은 제재를 받아온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에, 아마존 덕분에 맑은 공기를 마시는 사람들은 국가 차원에서 보존비를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이는 화재의 귀책 사유가 우리 모두에게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세계엔 아마존 외에도 불공평함을 견디며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에 따르면, 세계엔 인류의 두 배를 먹일 식량이 존재하지만 지구의 절반이 제대로 된 식사를 못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불평등으로 인해 이미 아프리카 내에선 테러와 전쟁이 계속 일어나고 있고, 세계 각국의 빈민가에선 크고 작은 범죄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제 그들을 방관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이제는 우리가 버린 쓰레기 더미에서 누군가가 살고 있기에, 매일 깨끗한 거리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이 외에도, 이제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목소리를 기억하고, 이제는 그에 알맞은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1기 유예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1932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8623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99852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 공개, 국민을 위한 것? file 2017.10.26 이지현 11071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무슨 성과가 있는가 2018.10.23 고아름 9038
문재인 대통령, 유명희 지지 총력전 1 file 2020.10.28 명수지 7701
문재인 대통령,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2 file 2017.05.16 장인범 10892
문재인 대통령, 국민의 바람 이뤄줄까 file 2017.05.25 서은주 12423
문재인 대통령,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20주년 기념식 축사 "정부정책 비판도 해야" file 2021.11.26 이지은 6630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그만의 '자유로운' 기자회견 1 file 2017.08.22 김지현 10064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 국민들의 반응은? file 2017.08.29 차형주 9677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 ... 그 이유는? 2018.08.22 고아름 10923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 유엔 연설 file 2021.09.27 최서윤 7235
문재인 대통령 사교육폐지, 외고와 자사고 일반고 전환까지? 3 file 2017.06.25 박유진 10777
문재인 대통령 내외, 러시아 구세주 대성당 방문 file 2018.06.27 홍민기 11306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그 안에 담겨 있는 새 정부의 메세지 file 2017.09.05 이지훈 11106
문재인 대통령 '백신 유통' 합동훈련을 참관 file 2021.02.16 김은지 8971
문재인 당선 후 대한민국은? 1 file 2017.05.15 한한나 10801
문이과 통합교육과정에 따른 문제점 2 file 2016.03.25 조해원 57305
문대통령 '사드 합의 공개' , 한·미 정상회담에 미칠 영향은? file 2017.06.26 곽다영 9500
문 대통령이 밝힌 기해년의 목표는 무엇인가 file 2019.01.08 권나영 9385
문 대통령,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다 file 2018.10.26 이진우 10288
문 대통령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만나다 file 2018.11.28 이진우 9725
문 대통령 “회담은 세계사적인 일” 1 2018.03.30 박연경 10636
문 대통령 'n번방' 회원 전원 조사 강조, "필요하면 특별조사팀 구축", n번방이란? file 2020.03.26 김서진 10078
문 대통령 "백신 접종 염려 사실 아니니 국민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1 file 2021.01.11 백효정 8667
무한도전 '그 때 그 법안, 어디까지 진행됐어?' 2 file 2017.12.07 김하늘 12129
무엇이 피해자를 숨게하나 2 file 2016.05.26 김민주 14608
무업기간의 안정망 ‘니트생활자’ 니트컨퍼런스 개최 file 2022.12.14 이지원 5303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 맞아 죽는다 2014.07.31 1677 33455
무모한 트럼프의 100일간의 무모한 행보, 그리고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2 file 2017.05.03 김유진 10502
무더위 속 할머니들의 외침 2 file 2018.08.17 곽승준 11710
무더운 여름, 예민해진 눈, 내가 지킨다!! 1 2015.07.19 구민주 22535
무너지는 교사의 인권 2 file 2018.04.02 신화정 12341
무너져버린 일국양제, 홍콩의 미래는? 2021.03.29 김광현 8396
무개념 팬들의 SNS 테러에 얼룩지는 축구계 1 file 2019.06.05 이준영 11146
못 다 핀 한 떨기의 꽃이 되다, '위안'부 8 2016.02.24 송채연 28015
몰카피해자, 정부가 나선다 2 2018.05.28 이채원 10667
몰카 범죄...하루빨리 해결책 내놓아야 file 2019.01.28 김예원 10665
몰래카메라 범죄 완전 근절 외치는 정부, 그러나 현실은 3 file 2017.08.26 박한비 16059
모든 코로나에 대적할 슈퍼항체를 발견하다 file 2021.08.27 유예원 11556
모두의 은행, 블록체인 1 file 2019.07.02 봉하연 12448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코로나의 또 다른 습격...해결 방안은? 9 file 2020.08.25 염채윤 14929
모두가 방관하여 발생한 일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file 2019.09.27 유예원 8824
모두 마스크를 쓰세요, 코로나바이러스 5 file 2020.02.20 이도현 9557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아시나요? 2 file 2017.07.08 이가현 12436
명성이 떨어져 가는 블랙 프라이데이, 그 뒤에 사이버 먼데이? file 2019.01.07 이우진 10744
멈춰버린 돈, 지속적인 화폐 유통속도의 하락 원인은? file 2021.07.20 김수태 10968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더이상 지체할 수 없는 등교 개학 file 2020.06.01 박소명 7736
멈추지 않는 BMW 520d 모델 화재사고, 대책은? 2018.08.22 권영준 11516
멀어가는 눈과 귀, 황색언론 15 file 2016.02.13 김영경 1863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